[운영자 편지] 더 커진 오르비를 바라보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721137

(*2월 통계는 2월 1일부터 15일까지 통계 기준입니다)
작년에 이어 오르비 방문자 수가 2년 연속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작년 1월에는 재작년 대비 10%, 2월에는 32% 증가한 반면,
올해는 증가 속도가 더 가팔라, 1월에는 작년 대비 43%, 2월에는 36% 증가하였습니다.

조회수 역시 작년 1월에는 재작년 대비 4%, 2월에는 25% 증가하였는데,
올해 1월에는 재작년 대비 75%, 2월에는 64% 증가하였습니다.
내년이면 작년 대비 배 이상의 일평균 조회수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입시 기간에는 주요 입시 일정에 따라 선제적으로 오르비 서버 자원을 대규모 확충한 덕택에
수능 직후, 주요 대학 합격자 발표 직후와 같이 웹 사이트가 크게 붐비는 시기에도
매년 발생하던 자잘한 지체 및 일시 이용 불가 현상 없이 무사히 겨울을 날 수 있었습니다.

요컨대 이번 겨울은 오르비 15년 역사 상 가장 웹 사이트가 붐비는 해였지만,
기술적인 문제로 인한 사고는 가장 적었던 해였습니다.
오르비는 웹 사이트를 유지하기 위해 작년 한 해에만 수억원의 직접비용을 투하하였고,
한 해 동안 간접적으로 지출한 비용은 수십억원에 이르렀습니다.
그런 비용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5년 간 오르비가 시도해 온 몇몇 상업적인 도전들 중 일부가 성공하였기 때문입니다.
비용을 스스로의 힘으로 감당해 낼 수 있었기 때문에 가장 좋았던 점은
커뮤니티로서 "중립적인 운영"을 할 힘을 가질 수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현실에서 중립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그렇게 하겠다는 의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운영비를 댈 수 없어 서버비용을 지원받으면, 그때부터는 더 이상 중립적인 운영도 없는 것입니다.
오르비는 구조적으로, 기술적으로, 재무적으로 다른 회사에 1%도 종속되지 않고
오로지 스스로의 힘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5년 전 오르비는 누적 적자로 인해 폐쇄 직전까지 몰렸고,
벼랑끝에서 상업화라는, 마지막 남아있는 한 장의 카드를 선택하였습니다.
지금과 마찬가지로 그 당시에도 오르비의 핵심은 커뮤니티 서비스였고,
커뮤니티를 중심에 둔 웹 사이트로서 상업화를 시도하는 것은 큰 도전과 큰 저항을 의미했습니다.
그러한 변화를 우려한 분들도 많았지만,
그보다 더 많은 분들께서 오르비의 컨텐츠들을 믿어주고 응원해 주셨고
덕분에 오르비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이 점 다시 한 번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올 한 해도 커뮤니티로서 더욱 성장하고 더 많은 편의와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고,
교육 컨텐츠 제작자로서 업계에서 가장 훌륭한 책과 강의들을 선보이며,
하나의 회사로서 재무적으로도 더욱 튼튼한 모습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5. 2. 16.
오르비 대표 운영자 올림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항상수고하십니다 응원합니다 :)
화이팅입니다.^^
더 커진 규모만큼 더 존중하고 존중받을 수 있는 오르비가 되었으면 합니다~
오르비 항상 응원합니다!
ㅎㅇㅋ
훼이크
한 10여년 오르비의 발전을 지켜본 거 같았는데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잘 성장하는 걸 보니 그냥 한 때 애정을 가지고 있던 회원으로서 기분이 좋네요 ㅎㅎ
아이민 ㅋㅋㅋㅋㄱㅋㅋ대박
오르비 인증대란이 방문자수증가에 큰 기여를 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일베에서 유입...
싫어요 만들고 싫어요 많아지면 자동삭제되는 기능좀 만들어주시면 안되나요?
ㅎㅇㅌ
적자를 감수하고서라도 도전적인 행동을 보여준 오르비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
오르비 문구점 및 스타일이 적지않게 도움이 됐을거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더욱 발전된 컨텐츠를 제공해주시길 바랍니다.^^
더욱 번창하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아이민 위엄 ㄷㄷ
상업화 시도가 좋앗던것같습니다
항상 수고가 많으십니다.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올비좋아요하고 페북하고 무슨관계인건가요?궁금햇엇어영
앞으로도 번창하길
근데 유지비용이 어디서발생하나요??궁금해서..
직원인건비 서버비용 사무실임대료 마케팅비용 등등등...
이 글을 쓰신 분은 누구일까? 라끄리님인가?
앞으로도 화이팅
더욱 크고 아름다운 오르비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더욱 유익한 오르비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르비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오르비 좋아요 좋아요
수고하십니다
우오ㅏ아아아
앞으로 더욱더 사용자와 소통하고
좀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성장하는 오르비가 되길
상업적으로 되야 자립적이고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죠.....
자생력이 없다면 종속적으로 운영되어야 하는 건 어디든 마찬가지 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