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수능영어! 흔들리지 마세요! 정신차려야함! (이제 사설이 기출보다 낫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4575376
1.
9월 모의고사가 기존에 모의고사의 틀을 벗어난 요소들 체크
평가원 스러운게 사라지고 있는 모의고사였음.
어렵고 까다롭게 만들려고 하다보니 이제 정답지까지 혼란스럽게 만들려고 함. 평가원은 지문의 수준으로 승부를 보는데 쓸데없는 낚시만 잔뜩.
약간 인상이 찌푸려지면서 기출의 색상을 잃는구나 하는 생각이 듬.
문제 난이도가 높았다는 것 보다 정답을 고르기 까다로운 문제였음.
인강 선생님들이 자꾸 1등급 6% 대로
작년 수능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는데
그건 체감 난이도랑 다르다고 생각.
작년 수능은 어려운 문제가 4문제가 전부였음.
그러니 찍어서 맞추는 애들까지 감안하면 1등급 90점 이상이 6~7% 가능함.
그런데 이번에는 상황이 다름.
어려운 문제의 개수 특히 정답지를 모호하게 만든게 6문제임.
그러니 찍어서 한두개 맞는다 해도 실수하면 1등급이 안나옴.
내 생각에는 1등급 2.5~3.5 정도에 걸리는게 상식적으로 맞아보임.
문제는 본문이 아니라 정답지에 있음.
예전에는 본문이해가 중요했다면 지금은 정답지도 중요함.
그래서 85~89점대에 점수 학생들이 매우 많을 거라 생각하고
이 학생들이 원래 1등급에 있었던 애들일거임.
형태가 수능에서 사용된다면 1등급을 가르는 고난도 문제 4개 정도에
적용될 것이라 생각. 그래야 1등급 5~6%가 될 것임.
2.
단어가 엄청 어려워졌다기 보다 고등부 단어들을 아주 어렵게 표현해놓음.
사설모의고사와 같은 느낌.
사설 모의 많이 푼 학생들은 단어들이 친숙할 듯.
그러니 단어장 보다는 사설 모의고사 위주로 공부 방향을 잡길 바람.
(이런 말을 하게 될 줄을 상상도 못했음. 평가원 멍청이들. 결국 사설을 따라감)
3.
지문의 길이가 길어지고 거기에서 답을 정확히 잡아내야함.
but, however 같은 표현은 사라지고 대신 while, whereas, although, no more than, not so~ as 등으로 대체.
<이건 이미 작년부터 나타나던 증상. 정답을 이야기해주는 게 아니라 본문에서 읽고 찾도록 만들려고 하는 의도가 보임. >
그러니 정답을 표현하는 지문의 형태 (that절, 관계사, 전치사구, 부사) 에 대해 보고 기억하는 훈련을 해야함.
(그래서 제가 지난번 만든 문제들을 보면 전부 but을 제거하고 모두 다른 표현으로 대체. 앞으로도 대체.)
4.
6월 전까지는 사설 모의 안해도 되겠다 싶었는데 9월 모의를 보니 사설 모의와 같은 느낌이 확 났음. 그래서 수능 고난도는 이렇게 나올거라 생각해도 됨.
21번 24번, 31번, 34번, 35번, 39번 같은 경우 심할만큼 사설 지문과 정답지에 느낌이었음.
예전 수능에는 애들이 공부하면 맞출 수 있도록 문제를 만들려고 했음.
고난도라 하더라도 본문에 답이 선명하게 존재함.
그래서 글에 선명하게 답을 표현해두고 글에 있는 단어 그대로 답에 적용했음.
당시에는 오직 사설 모의 만드는 선생님들만 문제를 틀리도록 유도하려고 문제를 만듬.
그런데 이제는 교육청이 틀리도록 유도하려고 문제를 만듬.
원래 정답지에 하나의 정답, 세 개의 반대 내용 오답, 한 개의 이상한 오답선지 와 같은 구조였는데 지금은 중심단어 두개를 다 넣은 상태에서 미묘하게 오답을 만들어놓음.
그러니 이제 정답지 자체에 대한 분석도 정확하게 하도록 연습해야함.
사설을 추천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이거임.
5.
길어진 지문을 읽을 때 모든 지문을 다 읽어서 파악하는 것은 실제로 어려움.
그러니 중요 위치를 찾아서 글을 읽으면서 핵심 단어나 표현을 잡는 연습을 해주어야함.
글의 전체에 정답이 고르게 분포된 것은 다행임.
글을 다 읽는게 아니라 일부만 정확하게 읽어도 답이 나옴.
그러니 빠르게 읽는 훈련보다 정확하게 읽는 훈련을 하시는게 좋음.
정답을 분석해보면 수식(관계사, 부사, 전치사구)에 정답을 암시하는 표현이 많음. 그렇기 때문에 해석을 할 때 수식이 있는 부분을 잘 보아야 함.
6.
순서 삽입 문제는 긍정 부정, 각지문의 끝부분에 표현과 일치하는 각 문단 문두의 표현찾기, 새로운 소재의 등장과 전환, 지시사 이 세 가지로만 이루어졌었음.
이 네가지에 대한 훈련만 하면 된다는 확신이 생김.
7. 모든 걸 한마디로 정리하면
사설 모의고사를 가지고 훈련하는 거 이제는 추천할 수 밖에 없음.
시간 재서 푸는 것도 좋고
그게 아니면 주제,제목쪽 4문제, 29에서 40번 까지만 훈련해도 좋을 듯 함.
특히 1,2등급 고정을 노리는 학생에게는
그 방법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음.
유형별 풀이나 구문 독해연습도 이제는..................... EBS 도 큰 의미는 없을 것 같음. 유형이 조금 다른 문제들이 많아서 의미가 없어보임.
특히 1등급 받고 싶으신 학생들은 단어장 그냥 버리고
문제를 매일 하나씩 풀면서 그걸로 승부를 보길 추천함.
너무 흔들리지 말길!!
일단 국어 수학이 가장 중요한 거임.
그러니 갑자기 영어 떨어졌다고 다시 국어 수학 비중 줄이는 계획세우지 말길.
대신 영어를 짧은 시간에 효과있게 하려면
반드시 사설 실전 모의 중심으로 공부 전략을 짜길 바람.
많이 틀려도 오답 노트를 하면서
이걸 통해 공부 방향이 진행되면 좋음.
수능때에는 지금보다 3문제 정도 더 쉽게 나오니
85~ 89점 받은 학생들은 1등급이 될 확률이 매우 높음.
그러니 문제 푸는 감을 잃지 않는 방향으로 공부하면 됨.
나머지 공부는 너무 어려운 문제 풀지 말고 단어는 쉽지만 해석이 까다롭고 정답지가 까다로운 문제 위주로
선별해서 문제 풀어도 됨.
그래야 흔들리지 않고 중요과목들 잘 해나갈 수 있음.
최저를 위해 1등급 반드시 받아야 하는 학생들은 모의고사 하루에 하나씩 풀고 해석, 본석 하는게 좋음.
수능은 무조건 더 쉬워짐. 그렇지만 4~5문제는 까다로움.
강사들이 자꾸 영어가 엄청 어려워지면 공부 많이 해야하는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그러면 안됨. 학생들 흔들려서 공부 스케줄 얽히면 주요과목을 놓침. 그럼 더 난리남. 흔들리지 말고 자신이 계획 세운대로 잘 진행해나가길.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의미있다고 보시나요? 지금 동국대 열린전공 다니고있고 다전공필수인게 너무 마음에...
-
그냥 실수였거나 운영부족인경우가 많겟죠? 그냥 실력이 4등급 정도엿는데 그정도까지 올리는건…
-
만년 3등급에 가끔 4등급 뜨는 현역이에요..ㅜ 듣기랑 18 19,맨 뒤에 세문제는...
-
왜클릭
-
우울하다 0
우울하고 춥고 배고프고....하
-
서울대 수시 원서질 잘 하면 1차합 가능함? 1차합이 목푠데
-
서울대 의대 홈페이지 자료인데 육사 문과면 중경외시 문과랑 비슷하지 않나
-
28~30중에 가끔 29 풀까말까하는 정도인데 이번 9모에서는 시간땜에 29,30을...
-
유리화로 루트를 벗.기기
-
폼클렌징 8
2.5주만에 썼더니 1시간만에 피부 너무 조아졋네..
-
저능아 무물보 8
ㄱ
-
다들 좋은 밤~ 2
행복하세용
-
와 이게 뭐지 싶더라
-
연전 vs 연반 1
연전 쓰기엔 점수가 좀 남고 연반 쓰기엔 좀 애매한데 me: 98.24 연전:...
-
9모 15 22 30 88점 28(찍맞)인데 기하 공간도형이랑 벡터좀 더...
-
누구들으실건가요? (현우진 김기현 양승진 배성민 배성재 정병호 기출 파이널 수학...
-
인데 기출해야됨 ebs해야됨? 둘다안함
-
고딩 무물보 18
공부도 못하고 궁금하지도 않고 말도 못하는 감자를 담당하고 있음.
-
9평 커하찍고 설레서 드디어 나도 1... 하면서 바꿨는데 슬슬 마스터들이 "수학...
-
둘 중에 취업이랑 미래 전망 생각했을때 어디가 낫나요? 중앙대나 시립대는 높은...
-
선지정리하다가 뭉클했다
-
언매나오는거보니 0
화작하기를잘한거같구나
-
젓지 몇살임 2
40대인가
-
우리학교 국어 선생님) 학교에 언매 11문제 다 맞은 학생 1명 있고 38번 풀맞한 학생도 1명이다
-
네.....
-
9모 평백 96인데 11
이게 지방약대도 안되고 연고공 높공도 못가는 성적인게 존나 허탈했음 ㅋㅋ 진짜 저...
-
좆됐다 좆이 되었다 나는 좆이다
-
킁카킁카 6
음 역시 섬유유연제 듬뿍 넣어야 해
-
관독샘 계시긴한데 잘 모르실거같음… 다들 걍헌자 알아서하셧나요 벌서부터 걱정이네...
-
학교에서 아르/헥타르를 배웠다? -> 할아버지/할머니임
-
국어 : 매3비,매3문 -> 김승리T 커리 수학 : 50일 수학 (상,하) ->...
-
이미지메타만들기 40
이미지써드릴까요
-
드리블이나 btk같은 기출과 제작문항이 같이 들어가있는 책들을 풀엇음 저 둘 다...
-
난 호감일까 11
알게모르게 비호감 스택 겁나 쌓앗을지도…
-
드릴6이랑 설맞이1이랑 난이도 비교하면 어느정도인지 알려주실분 계신가요..??...
-
커다란 소음에 0
부서지듯이 아팠고
-
. 6
.
-
계산방법이나 따로 알려주나
-
이해원 시즌1 수1,2둘다 풀었는데 앞쪽은 ㄹㅇ 어려웠는데 한 중간부터 ㄱㅊ았음...
-
문학 기출 0
사진의 (가)에서 처럼 가 선지판단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문학기출 좀 알려주세요.
-
일반고마다 수준이 달라서 모르겠다면 수능으론 몇정도임?
-
짱gpt 17
무엇이든 아는 선에서 답해드려요
-
김재훈T 6
김재훈T 7주차 수업 2교시에 막 1페이지..이러시는데...대체 본교재 몇 쪽인가요???ㅠㅠㅠㅠㅠㅜ
-
술집에서 민증 검사할 때 실실 웃고 있는 시점이 오는데 그때부터 늙은 겁니다.
-
왜냐면 이제부터 기다림이 24시간이 넘을 때마다 대가리를 존나 쎄게 쳐서 제...
-
물리 공부법 0
전기랑 파동쪽을 빈번히 틀리는데 어떻게 보완하는게 좋을까요?
-
그냥 실모로 가면 안되나
-
몇이신가요
혹시 교육청 모고는 어떨까요? 아님 강사 실모나 강k,서바 같은 걸 말씀하시는 걸까요?
네 교육청 모고는 유형이 달라져서 1,2등급 애들은 크게 신경안써도 될 것 같아요. 저라면 차라리 강k , 서바 같은 걸 더 중점적으로 볼 것 같습니다. 강사 실모는 지나치게 어려운 단어가 있는 건 안할 것 같아요. 이번에는 난해하게 글 구조가 되어 있어서 해석이 어려운 거지 단어 자체가 엄청 난이도가 있었다고 할 순 없습니다. 그래서 지문이 너무 길거나 잛거나 단어가 어려워서 읽기 어렵게 만들어놓은 모의고사는 풀어도 의미가 없습니다.
시험이 오래되나보니 점점 이런 방향으로 가나 보네요...
네 사실 작년 수능까지는 아니었는데 올해 들어서 그런 색상이 확 나타났네요. 어렵게 시험을 내려면 몇가지 기술이 있는데 그중에 단어가 무난하면서 어려우려면 사설쪽에서 사용하는 방식 (지문의 길이가 길고, 표현이 모호하고, 그 와중에 정답을 조건형태로 넣고 정답지에 비슷한 표현을 사용하지만 인과를 반대로 하거나 아니면 엉뚱한 단어를 하나집어넣는 것) 이 완전하게 나타났네요. 그래서 출제 위원의 성향이 이렇게 되었다는 걸 알겠어요. 인공지능을 사용하신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직은 아닌 것 같아요. 인공지능이 만드는 것과는 단어와 표현에 조금 차이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