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수능영어! 흔들리지 마세요! 정신차려야함! (이제 사설이 기출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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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9월 모의고사가 기존에 모의고사의 틀을 벗어난 요소들 체크
평가원 스러운게 사라지고 있는 모의고사였음.
어렵고 까다롭게 만들려고 하다보니 이제 정답지까지 혼란스럽게 만들려고 함. 평가원은 지문의 수준으로 승부를 보는데 쓸데없는 낚시만 잔뜩.
약간 인상이 찌푸려지면서 기출의 색상을 잃는구나 하는 생각이 듬.
문제 난이도가 높았다는 것 보다 정답을 고르기 까다로운 문제였음.
인강 선생님들이 자꾸 1등급 6% 대로
작년 수능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는데
그건 체감 난이도랑 다르다고 생각.
작년 수능은 어려운 문제가 4문제가 전부였음.
그러니 찍어서 맞추는 애들까지 감안하면 1등급 90점 이상이 6~7% 가능함.
그런데 이번에는 상황이 다름.
어려운 문제의 개수 특히 정답지를 모호하게 만든게 6문제임.
그러니 찍어서 한두개 맞는다 해도 실수하면 1등급이 안나옴.
내 생각에는 1등급 2.5~3.5 정도에 걸리는게 상식적으로 맞아보임.
문제는 본문이 아니라 정답지에 있음.
예전에는 본문이해가 중요했다면 지금은 정답지도 중요함.
그래서 85~89점대에 점수 학생들이 매우 많을 거라 생각하고
이 학생들이 원래 1등급에 있었던 애들일거임.
형태가 수능에서 사용된다면 1등급을 가르는 고난도 문제 4개 정도에
적용될 것이라 생각. 그래야 1등급 5~6%가 될 것임.
2.
단어가 엄청 어려워졌다기 보다 고등부 단어들을 아주 어렵게 표현해놓음.
사설모의고사와 같은 느낌.
사설 모의 많이 푼 학생들은 단어들이 친숙할 듯.
그러니 단어장 보다는 사설 모의고사 위주로 공부 방향을 잡길 바람.
(이런 말을 하게 될 줄을 상상도 못했음. 평가원 멍청이들. 결국 사설을 따라감)
3.
지문의 길이가 길어지고 거기에서 답을 정확히 잡아내야함.
but, however 같은 표현은 사라지고 대신 while, whereas, although, no more than, not so~ as 등으로 대체.
<이건 이미 작년부터 나타나던 증상. 정답을 이야기해주는 게 아니라 본문에서 읽고 찾도록 만들려고 하는 의도가 보임. >
그러니 정답을 표현하는 지문의 형태 (that절, 관계사, 전치사구, 부사) 에 대해 보고 기억하는 훈련을 해야함.
(그래서 제가 지난번 만든 문제들을 보면 전부 but을 제거하고 모두 다른 표현으로 대체. 앞으로도 대체.)
4.
6월 전까지는 사설 모의 안해도 되겠다 싶었는데 9월 모의를 보니 사설 모의와 같은 느낌이 확 났음. 그래서 수능 고난도는 이렇게 나올거라 생각해도 됨.
21번 24번, 31번, 34번, 35번, 39번 같은 경우 심할만큼 사설 지문과 정답지에 느낌이었음.
예전 수능에는 애들이 공부하면 맞출 수 있도록 문제를 만들려고 했음.
고난도라 하더라도 본문에 답이 선명하게 존재함.
그래서 글에 선명하게 답을 표현해두고 글에 있는 단어 그대로 답에 적용했음.
당시에는 오직 사설 모의 만드는 선생님들만 문제를 틀리도록 유도하려고 문제를 만듬.
그런데 이제는 교육청이 틀리도록 유도하려고 문제를 만듬.
원래 정답지에 하나의 정답, 세 개의 반대 내용 오답, 한 개의 이상한 오답선지 와 같은 구조였는데 지금은 중심단어 두개를 다 넣은 상태에서 미묘하게 오답을 만들어놓음.
그러니 이제 정답지 자체에 대한 분석도 정확하게 하도록 연습해야함.
사설을 추천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이거임.
5.
길어진 지문을 읽을 때 모든 지문을 다 읽어서 파악하는 것은 실제로 어려움.
그러니 중요 위치를 찾아서 글을 읽으면서 핵심 단어나 표현을 잡는 연습을 해주어야함.
글의 전체에 정답이 고르게 분포된 것은 다행임.
글을 다 읽는게 아니라 일부만 정확하게 읽어도 답이 나옴.
그러니 빠르게 읽는 훈련보다 정확하게 읽는 훈련을 하시는게 좋음.
정답을 분석해보면 수식(관계사, 부사, 전치사구)에 정답을 암시하는 표현이 많음. 그렇기 때문에 해석을 할 때 수식이 있는 부분을 잘 보아야 함.
6.
순서 삽입 문제는 긍정 부정, 각지문의 끝부분에 표현과 일치하는 각 문단 문두의 표현찾기, 새로운 소재의 등장과 전환, 지시사 이 세 가지로만 이루어졌었음.
이 네가지에 대한 훈련만 하면 된다는 확신이 생김.
7. 모든 걸 한마디로 정리하면
사설 모의고사를 가지고 훈련하는 거 이제는 추천할 수 밖에 없음.
시간 재서 푸는 것도 좋고
그게 아니면 주제,제목쪽 4문제, 29에서 40번 까지만 훈련해도 좋을 듯 함.
특히 1,2등급 고정을 노리는 학생에게는
그 방법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음.
유형별 풀이나 구문 독해연습도 이제는..................... EBS 도 큰 의미는 없을 것 같음. 유형이 조금 다른 문제들이 많아서 의미가 없어보임.
특히 1등급 받고 싶으신 학생들은 단어장 그냥 버리고
문제를 매일 하나씩 풀면서 그걸로 승부를 보길 추천함.
너무 흔들리지 말길!!
일단 국어 수학이 가장 중요한 거임.
그러니 갑자기 영어 떨어졌다고 다시 국어 수학 비중 줄이는 계획세우지 말길.
대신 영어를 짧은 시간에 효과있게 하려면
반드시 사설 실전 모의 중심으로 공부 전략을 짜길 바람.
많이 틀려도 오답 노트를 하면서
이걸 통해 공부 방향이 진행되면 좋음.
수능때에는 지금보다 3문제 정도 더 쉽게 나오니
85~ 89점 받은 학생들은 1등급이 될 확률이 매우 높음.
그러니 문제 푸는 감을 잃지 않는 방향으로 공부하면 됨.
나머지 공부는 너무 어려운 문제 풀지 말고 단어는 쉽지만 해석이 까다롭고 정답지가 까다로운 문제 위주로
선별해서 문제 풀어도 됨.
그래야 흔들리지 않고 중요과목들 잘 해나갈 수 있음.
최저를 위해 1등급 반드시 받아야 하는 학생들은 모의고사 하루에 하나씩 풀고 해석, 본석 하는게 좋음.
수능은 무조건 더 쉬워짐. 그렇지만 4~5문제는 까다로움.
강사들이 자꾸 영어가 엄청 어려워지면 공부 많이 해야하는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그러면 안됨. 학생들 흔들려서 공부 스케줄 얽히면 주요과목을 놓침. 그럼 더 난리남. 흔들리지 말고 자신이 계획 세운대로 잘 진행해나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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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교육청 모고는 어떨까요? 아님 강사 실모나 강k,서바 같은 걸 말씀하시는 걸까요?
네 교육청 모고는 유형이 달라져서 1,2등급 애들은 크게 신경안써도 될 것 같아요. 저라면 차라리 강k , 서바 같은 걸 더 중점적으로 볼 것 같습니다. 강사 실모는 지나치게 어려운 단어가 있는 건 안할 것 같아요. 이번에는 난해하게 글 구조가 되어 있어서 해석이 어려운 거지 단어 자체가 엄청 난이도가 있었다고 할 순 없습니다. 그래서 지문이 너무 길거나 잛거나 단어가 어려워서 읽기 어렵게 만들어놓은 모의고사는 풀어도 의미가 없습니다.
시험이 오래되나보니 점점 이런 방향으로 가나 보네요...
네 사실 작년 수능까지는 아니었는데 올해 들어서 그런 색상이 확 나타났네요. 어렵게 시험을 내려면 몇가지 기술이 있는데 그중에 단어가 무난하면서 어려우려면 사설쪽에서 사용하는 방식 (지문의 길이가 길고, 표현이 모호하고, 그 와중에 정답을 조건형태로 넣고 정답지에 비슷한 표현을 사용하지만 인과를 반대로 하거나 아니면 엉뚱한 단어를 하나집어넣는 것) 이 완전하게 나타났네요. 그래서 출제 위원의 성향이 이렇게 되었다는 걸 알겠어요. 인공지능을 사용하신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직은 아닌 것 같아요. 인공지능이 만드는 것과는 단어와 표현에 조금 차이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