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지] 9모 문학 해설지 (1)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4552790
9모 문학 해설지 (1).pdf
24번은 희망으로 컷 내기가 참 애매합니다..
아니 난 희망이 안 느껴진다니까? vs 아니 난 느껴지는 것 같기도????
예...
뭐 희망이 안 느껴지는 것 같긴합니다.
근데 저는 24번에서 2509를 떠올리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라???
그냥 해설지만 올리면 아무도 안 보길래 어그로 좀 끎 ㅇㅇ
24번은 투기장을 열 주제가 아닙니다.
실전적인 명확한 근거가 있어요.
9모 문학 Focusing (1)
이번 9월 모의고사에서 문학에서 이슈가 생긴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친구들을 위해 9월 모의고사 해설지를 올려드립니다.
문학focus와 제 수강생들도 이 해설지를 통해 방법론을 적용해보는 연습이 될 수 있으니 꼭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파일을 다운받아서 봐주시기 바랍니다.
중간에 24번을 틀리신 분들을 위해 선물을 하나 넣어뒀습니다.
2609 (나) 이수익, 「달빛 체질」과 2509 백석, 「북방에서-정현웅에게」가 어떤 점에서 비슷했는지를 알 수 있는 자료입니다.
한번 같이 공부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서 제 교재를 발췌해서 삽입해두었습니다.
타 해설지와 달리 실제 시험장에서 문제와 지문의 조화를 어떻게 가져가야 할 지를 담은 해설지입니다.
다른 해설지와 구성이 매우 다릅니다.
처음부터 쭉 흐름을 따라가며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
아래는 광곱니다.
구매 링크
오르비 북스: https://atom.ac/books/13465/
YES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51124633
교보문고: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7285843
알라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9779869
제가 최근 교재 작업으로 많이 바빠 뒷 부분은 이번주중에 빠르게 이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실크송이발매를했다고??.?,???????????...
-
하이 13
-
사실 이차와 이차가 아닌 것으로 분리하면 됨 원글 https://orbi.kr/00074551087
-
안녕하세요 [Crux] 환동입니다. 최근에 9월 모의평가가 치러졌는데, 이에 대한...
-
이번 9모의 녹음기 관련 지문을 보면, 실제로 소리의 '세기'와 '높낮이'를...
-
아니 이신혁쌤 0
10주차 교재가 소진이라니... 이게 무슨 말이야...
-
9평 1등급이 4
수능 1등급인 비율이 27프로 ㄷㄷ
-
24 때는 6911 다 선지 자체가 엄청 빡빡하고 문제가 대놓고 킬러 느낌이고...
-
국어 개못하고 수학에 자신있는 문돌이인데 올해 성대 인문계열 수리논술 많이들 쓸까요...
-
걍 집중력이랑 체력이 국어 수학 풀 때랑 같지가 않아... 마지막에 보는 것도 좀...
-
얼버기 0
-
과외알바를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한 매뉴얼&팁입니다. 5천원 커피값에 미리 하나...
-
물수학주세요 7
불수학은 멘탈이 흔들려요
-
?
-
수능때 불지르면 나같은애들 다 갈려나갈듯 현우진샘 말대로 함부로 예측 안해야지 난…불안하다 ㅜㅜ
-
항상 언 매 독 문 이 순서로 해서 잘해야 딱 80분 맞춰끝내고 보통 한지문씩...
-
6모 9모 둘다 화작 4개 틀림,, 기출 3회독했는데 기출을 더 봐야하나
-
이 시기에 0
펌하는 거 에바겠지? 시간 4시간 정도 뺏길 거 같은데
-
쿄-모 아스모 카가야이테이루 아아 ~
-
모든 요소를 '평균'의 관점에서 보자. 동전 4번 던지면 앞면은 평균 2번 나오고,...
-
료이키텐카이 3
낮잠자기
-
목이안좋은디 뒷사람한태 안보일정도로만 50도정도 들고보면 안됨?
-
이제 막 연계공부 시작했는데 솔직히 문학은 해야될것같고 독서는 걍 피지컬로 뚫는다는 마인든데 어떰?
-
차이 많이 날까요
-
이미 푼 지문 다시 풀어서 뭘 얻을 수 있단건지 진짜 모르겠어요 왜 하라는거져..?
-
먼 방법 쓴거임
-
왜 6,9모 국어 수학을 상대적으로 물로 내는거지.. 진짜 큰거오는게 아닌가하고...
-
너무기분이좋음... 말의 가치를 아는 사람인건지 칭찬 진짜 잘 안 해주고 세게...
-
안녕하세요. 저는 현 고2 일반고 학생이고 수능과 모고 괴리가 심한 케이스입니다....
-
배달 시켰으니까 0
스팀팩 남은 문제 벅벅 풀어야지
-
(특정을 피하기 위한 대략적인 점수) 언미물지 86~88 92 1 48 46~48...
-
대치에서 강k 쌩으로 들고 다니는 사람 보면 저구나 하셈...
-
만족스럽기도 함 6,9모 죄다 높2 최근 사설 풀어본 것들 죄다 높2 진짜 만년...
-
기조가 전례없이 말도안되게 똑같음 미적 28은 거의 똑같은 문제인 수준이고 공통...
-
실시간 PDF 저작권때문에 ㅈ된 이유 ㅋㅋㅋㅋㅋㅋㅋ 14
이거 뭐에요진짜? 유튜브 악어오름인데 이해원 N제 유튜브가 자동저작권 인식해서...
-
어때요?
-
나 작년에 수능 존나 잘친거구나…………. 지학다찢어버려버릴까아개열받설경가면그만이야개그튼거
-
7월보단 쉬운건 ㅇㅈ.. 근데 6월보단 어려운거같음.. 특히 9번 오랜만에 어렵게...
-
6모처럼 킬러 빼고 힘 쫙 뺀 공통 9모처럼 킬러 없고 조금은 힘 실은 문제가 몇...
-
너네다뒤질래??????
-
얼ㄹ버기 0
아녕
-
진학사 소신지원 0
3년치 입결 보니까 싹다 제 성적이 60%안에 들던데 진짜 소신인가요?? 제가...
-
스나이퍼 돌려봄 3
되게 깔끔하게 나와서 보기 좋은거 같아요! 근데 사탐 지원 불가 학교 몇개가 그냥...
-
이렇게 괴수임??? 21번 무슨 "우함수네~"하면서 한줄컷 내버리네
-
올오카 독서 문학 끝냈고 9모 화작 100점 받았어요 올오카 말고 건든게...
-
이거 1컷 아시는분
-
법파트는 GPT 진짜 유용함 실제법조문 알려달라햐면서 공부하면 이해 잘 됨
-
난 이해가 안가 2
왜 저기 좁은면적에 2600만이 살고있고 나머지 넓은면적에 2500만명이...
아 24번 젊음에 대한 인식인데 젊음만 보고 뭐가무거워? 하고 1번찍고 문학 1틀함 ㅋㅋ
ㅜㅜㅜ
얘만 맞았어도 88로 1인데 ㅋㅋ 계속 수문장 점수만 뜨네요
이건 작품의 '구두' 파트를 제대로 안 봐서 생긴 문제 같기도 합니다...
필독하겠슘댜...(9모 문학 7틀 ㅠㅠ)
엇.. 어쩌다가....
언매에서 딜레이 걸리고 문학 현소에서 멘붕...
그 현소가 24수능 인물 관계 파악의 연장선상이라고 보긴 하는데
선지 하나하나가 좀 뭐랄까 세세한 걸 물었죠
세세한 거를 못 봐서...문학 연마 많이 해야겠어요...
24번 해설 부분 말인데요
달이 태양보다 덜 밝기 때문에 눈이 부신 속성을 가지지 않았다고 볼 수가 있나요?
내 조상은 뜨겁고 부신
태양 체질이 아니었다. 내 조상은
뒤안처럼 아늑하고
조용한
달의 숭배자였다.
뜨겁고 부신 것은 태양입니다.
저는 둘 다 빛 내고있는거 맞는데
그게 희망을 추구하는 내면을 나타내진 않는다고 생각해서 찍었어요
희망을 추구한다는 것은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드러냈다는 것인데, 이는 주로 현재의 결핍에서 비롯됩니다. (가)와 (나) 둘 다 현재 상황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시험장이라면 이 부분에서 희망X로 그어도 됩니다.
그러나 ‘결핍 → 희망 추구’가 성립한다고 해서, 그 역인 ‘희망 추구 → 결핍’이 반드시 성립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복습하는 과정에서는 사실관계를 통해 정오 판정을 내리는 연습을 하여야 합니다.
실제로 과거 2509에서도 저렇게 나왔다고 봅니다.
완전 이해햇어요 뜨겁고 부신 체질이 아니라면 부시지 않은 체질이라는 뜻이라는거죠?
완전 문학 마스터시네요
글고 이건 다른 얘기긴 한데요
희망 추구는 결핍에서 비롯되는 거잖아요.
‘희망 추구 → 결핍’ 이 성립한다고 해서, 역인 ‘결핍 → 희망 추구’ 가 반드시 성립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말이 맞지 않나요? 희망 추구의 전제조건이 결핍인 거잖아요.
주로 결핍에서 희망을 찾는 게 맞지만 그걸 무조건 그렇다 라고 보긴 힘들다고 생각했습니다.
저 교훈 파트는 일반론적으로 다뤄서 배워가자 파트거든요
희망 (希望)
명사
1
어떤 일을 이루거나 하기를 바람.
희망 사항.
2
앞으로 잘될 수 있는 가능성.
희망이 보이다.
어떤 다른 시에서는 희망찬 현재 상황에서 미래에서도 희망이 유지되기를 바라는 것을 보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저기 교훈 파트에는 그런 일반론적인 것을 써둔 겁니다.
물론 대부분의 시는 극적인 효괄 주기 위해 결핍에서 희망찬 미래를 기대하는 상황을 차용하겠죠.
그리고 시험장에서 희망이 없다라고 보고 답을 골랐을 때는 작품에서 희망이 있나 없나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검토단계에서 바꾸고 틀릴 수도 있습니다.
전 답 고르고도 근거가 딱 안 보여서 찜찜한 상황을 제일 싫어하거든요.
그래서 명시적으로 드러난 바를 보고 고르자고 했습니다.
혹시 어제 다른게시물 댓글에서 해설 올리신 걸 봤는데, 24번 문제 해설에 태양이 눈이 부시다는 이야기에 덧붙여 희망이 아니라고 해설해주셔서 그리 납득했는데, 그 해설보다는 오늘 해설 바탕으로 납득하면될까요? 희망은 그럼 애매한 부분일까요?
저기에 교훈 파트는 일반론적으로 배워가자는 파트다보니 다른 시에도 적용 가능하냐 유무까지 따져서 써뒀습니다.
참고로 저는 저 희망 유무가 또 적막, 겸양, 경외감에 이은 소모성 논쟁이라고 봅니다.
결국 명백히 앞 부분이 틀렸음을 파악했으면 넘기는게 맞기에 그 관점으로 써뒀습니다.
컨셉이 실전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하자여서요.
위에 댓글 단 것으로 갈음합니다.
------
시험장에서 희망이 없다라고 보고 답을 골랐을 때는 작품에서 희망이 있나 없나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검토단계에서 바꾸고 틀릴 수도 있습니다.
전 답 고르고도 근거가 딱 안 보여서 찜찜한 상황을 제일 싫어하거든요.
그래서 명시적으로 드러난 바를 보고 고르자고 했습니다.
-----
아마 희망은 저 시에서 아니긴 할 겁니다.
결론
1. 태양이 눈이 부신속성이라서 땡
2. 희망도 땡
그런데
2번 풀이의 논리를 일반화해서 들고가기엔 헛점이 존재함
따라서
다른 시에서도 어 희망을 추구하네? 지금 상황은 무조건 결핍!
-> 이건 아닐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교훈’을 써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