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칼럼] 24.수능의 악몽이 재림한 26 9모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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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지 뜨자마자 쌍사 각각 10분컷 내고 바로 작성합니다!!
목차
1. 여는 글
2. 출제 경향 및 예상 등급컷
3. 문항 분석
4. 글을 마치며
1. 여는 글
26 6모가 워낙 어렵게 출제돼서 26 9모도 살짝 어렵게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그냥 무난하게 나와버렸다.
진짜 풀면서 24수능의 악몽이 떠올랐다.
(24수능이 얼마나 쉬웠냐면, 필자가 24수능을 응시 했을 때 동아시아사 킬러 문제(팔기) 생각하면서 10분 컷을 냈다.)
2. 출제 경향
단원 통합형, 단원 통합형+지리추론, 정세 파악 문항, (가), (나) 관계 문항(부활), 서양 도시 문항이 눈에 띈다.
26 6모 19번같은 비교 분석 문항은 나오지 않았다. 설마 26 6모 한 번으로 비교 분석 메타가 끝나나?
예상 등급컷
1등급 - 50
2등급 - 45
3등급 - 41
사실 아까 1컷 48로 잡았었는데 오답률 보니까 1컷 50인것 같다.
내가 너무 사탐런 표본을 얕본듯..
난이도
나세파모 >> 25 9모 > 26 9모 = 24 9모
24 9모와 비슷한 난이도인 것 같다.
26 9모는 약간 까다롭지만 무난한 정도로 출제되었다. 아무래도 출제진들이 6모 등급컷 보고 기겁해서 난이도 조절을 한 것 같다. 진짜 수능때 1컷 47 나오나?
합답형 문제는 완전히 폐지됐나보다.. 나도 그냥 앞으로 출제할 때, 5지선다로만 내야겠다
3. 문항 분석
3번 (난이도: 중) [명시적 힌트를 통한 단원 통합형]
22 6모 6번 재탕 문제이다.
알렉산드로스 시기 파탈리푸트라를 수도로 삼았던 왕조 잡으면 풀린다.
재탕이라 코멘트할게 딱히 없다.
<22 6모 6번>
6번 (난이도: 중상) [(가): 명시적 힌트를 통한 단원 통합형 → (나): 지리 추론]
북주 시기 이란 지역 차지한 왕조 → (가): 사산 왕조 페르시아
사산 왕조 페르시아가 서쪽으로 인접한 나라 → (나): 비잔티움
여담: 2024학년도 백건아 squrt 모의고사와 내용이 완전 똑같아서 지문 보자마자 답이 나와버렸다;
백건아 문제는 지문 시작이 서돌궐의 이스테미는~ 이였던걸로 기억한다.
코멘트: 25수능 10번, 26 6모 7번 같이 힌트 + 지리추론 문항이 계속 출제되고 있다.
각 왕조 별 존속 시기는 간단하게나마 외워두도록 하자!
9번 (난이도: 중) [정세 파악]
문제 유형으로 정세 파악이 나왔는데, 막 그렇게 어려운 건 아니고, 그냥 지문에 나온 정세로 (가) 국가 찾아내면
되는 유형이다.
지문 보면 대강 정세가 파악이 되고, 아바스, 후우마이야 왕조 소거하면 정답이 파티마 왕조로 나온다.
코멘트: 근데 파티마 왕조가 나오네.. 수능 때 미출제 요소 나오려나..
아니 그러고 보니까 26 6모 7번에 파티마 왕조 힌트로 비잔티움 제국 풀게 하더니 9모에서는 아예 파티마 왕조를
단독으로 냈네
11번 (난이도: 하) [(가), (나) 사이 관계, 키워드 풀어쓰기]
와.. 근 1년만에 (가), (나) 사이 관계 유형이 부활했다. 수능 때도 관계사 문항 하나 내지 않을까 싶다.
문제는 제2차 세계대전으로 피폐해진 유럽 국가들을 경제적으로 지원(마셜 계획 풀어쓰기)으로 (나)가 미국임을,
동유럽 동맹국, 공산주의로 누가봐도 (가)가 소련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코멘트: 관계 유형 부활한게 신기해서 넣어봤다!
근데 카슈미르 선지가 25수능 16번에 이어 또 출제됐네
14번 (난이도: 하) [사료 해석]
와! 미국 독립 전쟁 적중은 성공했는데 난이도가 너무 쉽다.
문제는 7년 전쟁 승리로 인한 재정 악화 → 식민지에 중상주의 정책 강화 → 식민지인의 반발
+ 에스파냐의 지원으로 쉽게 풀 수 있다.
진짜 두 소재가 프랑스 지원을 중점으로 출제되어서 놀랐다. (물론 나세파모는 힌트 중심, 9모는 소재 중심임)
지문의 우리 왕국은 프랑스이다.
이 문제가 수능에 연계된다면 어떤 방식으로 나올 수 있을까?
1. 나세파모 20번 같은 중상주의 문제로 나올 수 있다.
사실 나세파모 20번은 이 문제랑 교과서에 있는 콜베르 의견서 연계한거다.
수능에도 중상주의 단독으로 충분히 나올 수 있다!
(항해법도 중상주의 선지로 나오기 가능)
2. 나세파모 16번 같은 전쟁 전개 소재 비교 분석형 문항
비교 분석형 문항이 나올 경우, 수능 때 부활 나세파모 16번 같이 나올 수 있다.
3. (가), (나) 국가 관계 문항
미국 독립 전쟁 소재로 프랑스, 영국 관계 묻는 문제가 나올 수도 있다. 아마 나오면 난이도는 중~중상이지 않을까 싶다.
그 외에도 많지만 일단 스킵
14번 (난이도: 중) [정세 파악[
보자마자 수특 연계 체감이 확 느껴졌던 문제이다.
근데 3번 선지 트리폴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웃음벨
수능 전에 수특 복습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ㄹㅇ 100% 연계임
프로이센, 오스트리아, 러시아 격파한 걸로 나폴레옹 1세인 것을 알 수 있다.
15번 (난이도: 중) [(가): 명시적 힌트, (나): 키워드 풀어쓰기]
앙골라, 모잠비크 보고 바로 2번 찍고 넘어가면 되는 문제였다.
오히려 (나)가 헷갈렸는데, 아프리카 동북단에서 최남단에 이르는 식민 제국 건설(영국의 종단 정책 풀어쓰기)이라는 단서 제끼고 다른 단서 찾으려는데 없어서 그냥 앞에 있던 단서 잡고 풀었다.
앙골라, 모잠비크 → (가): 포르투갈
아프리카 동북단에서 최남단에 이르는 식민 제국 건설(종단 정책 풀어쓰기) → (나): 영국
코멘트: 이 문제도 수능 때 소재 연계될 수 있다. 어떻게 킬러로 낼지 바로 보이진 않는다.
제국주의 지도는 여러 번 봐두는 게 좋다. 23수능 16번급으로 나오면 오답률 바로 70% 이상 찍힘
19번 (난이도: 하) [도시]
문항 난도는 쉬운데 도시 문항 내는게 신기해서 가져와봤다.
아.. 실모에 유럽 도시 문제 내야하나ㅋㅋㅋㅋㅋㅋㅋ 아이 행복해
유럽과 아시아의 교차점, 천 년동안 제국의 수도로 풀 수 있는데, 이정도는 세계지리러들도 풀 수 있을 거 같다
(지문만)
4. 글을 마치며
이렇게 26 9모 세계사를 간단 리뷰 해보았다.
26 9모 동아시아사는 아마 새벽 아니면 내일 오후 쯤에 올라갈 것 같다.
여담: 풀다가 비교 분석 안나와서 당황했다.
1컷 47 꾸준히 밀고 있었는데 그냥 물로 내버릴 줄이야..
역시 100%란 없는 것 같다.
수능 때도 1컷 50 나올까봐 걱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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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나세파모 안 풀어보셨다면 풀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6월 모의평가의 경향을 반영했고, 9모보다 한 2배는 어렵습니다!
나세파모 세계사: https://orbi.kr/000744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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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퇴고 안해서 오타나 오류 있으면 지적해주세여..
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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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 맛있었고 트리폴리 보고 저도 웃음을 참지 못했습니다 ㅋㅋ
저 개인적으로는 6모 잘보고 자신만만 했었는데 현대사에 구멍이 있다는걸 9모 덕분에 알게 되었네요... 잘 읽었습니다
트리폴리가 왜여?
작년에 나왔던 킬러 선지가 올해 9모에 다시 등장해서여 ㅋㅋㅋㅋㅋㅋ
아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