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일이면 벌써 9평이네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4519987
어느새 9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네요.
아마 지금쯤 다들 긴장도 되고, 또 마음 한쪽은 기대와 불안이 뒤섞여 있을 거예요. “이제는 잘해야 하는데” 하는 부담도 클 거고요. 그런데 결국 9평은 수능을 대신하는 시험이 아니라, 수능을 더 잘 치르기 위한 ‘과정’에 불과합니다. 결과 하나로 내 미래가 다 결정되는 것도 아니고, 점수로 내 노력이 평가되는 것도 아니에요.
지금까지 오면서 여러분이 쌓아온 시간들을 생각해 보세요.
잠이 쏟아지는 새벽에도 책상 앞에 앉아서 문제를 풀던 순간들, 이해가 안 돼서 몇 번이고 같은 개념을 반복해 보던 끈기있는 모습들, 모의고사에서 실수할 때마다 속상하면서도 다시 마음을 다잡던 의지… 그 모든 게 이미 여러분을 성장시켜오고 있었고 지금의 여러분을 만든 거예요. 내일 시험은 그저 그 과정 속에서 하나의 이정표일 뿐입니다.
혹시 내일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치더라도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오히려 그게 더 나을 수도 있어요.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고, 수능 전까지 보완할 기회를 얻는 게 9평의 진짜 의미니까요. 그래서 이 시험이 여러분을 무너뜨리는 게 아니라, 더욱 단단하고 강인하게 만들어주는 시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시험장에 앉으면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눈앞에 있는 문제에만 집중해 보세요. 긴장하는 건 누구나 다 똑같아요. 그 긴장조차도 여러분이 진심으로 준비해 왔다는 증거라고 생각했으면 합니다. 차분히, 천천히, 하나씩 풀어나가면 됩니다.
그리고 꼭 기억했으면 해요. 점수가 어떻든 간에, 내일 시험이 끝나면 스스로에게 “고생했다. 여기까지 달려온 나 정말 수고했다”라고 말해주길 바랍니다. 여러분은 이미 수많은 시간을 버텨내며 여기까지 왔고, 그 자체로 충분히 대단한 사람들이에요.
이번 9평이 여러분에게 단순한 성적표가 아니라, 남은 시간을 더 단단히 만들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내일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다들 잘 해낼 거예요. 파이팅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뱃지다신분들다와서 33
저한테 기 좀 주실 수 잇으신가요? ㅎㅎ
-
어차피 9모 직전이라 많이 안 볼 거 같은데 좀 미룰까요...? 언어이해...
-
그동안 강사들한테 배운 것들 후회없이 싹 다 쓰고 오자
-
다들자겠지 10
-
3등급 정도 맞으면 솔직히 감사한데 한지 3등급 맞는 공부량이랑 경제 3등급 맞는...
-
토학것같아요 잠이안와요 잠이안와요 안와요 사탐이라도 더 볼까요 진짜 죽고...싶진...
-
나도 센츄 받고싶다 18
적백 전형 없뇨이.. 국수탐은 절대 못해
-
엉? 13
평상시 자던시간?..
-
이해원 실모 케이스 14
이거 어케 쓰는거고...
-
저는 에피요
-
저게 금수면 나는 뭐지 13
죽어야하나 저러고도 못일어나서 모닝콜도 아침에 5통씩 쌓여잌ㅅ음
-
만화보다 현실이 더 잔혹해.......
-
모른체하고싶어 아직은 고2니까 그래두되지..? 수시로 일단 국숭세단라인인데 이상은...
-
오르비언 9모 화이팅 13
다들 몇시에 주무실계획
-
시험지 받는 척 하면서 앞사람 손 잡으면 앞사람 멘탈붕괴될듯.. 어때요 전략
-
오르비가 야동도 아니고 왜 vpn키고 해야되는데 ㅠㅠ
-
과탐 3퍼 가산 기준으로 언매/화작 96% 기하 96% 영어 1 사탐 100%...
형고백해도돼?사랑해
4수 생활 올해는 청산하시길...!
제가 해드리고 싶은말이에요
무리하지마시고 공부한대로 보고오세용
파이팅!

같이 만점받자 누나
무리없이 잘 끝내길 홧팅ㅇ올해 꼭 먼저 가라 내년에 반수하고 따라가서 밥 사달라고 할테니깐

같이 가야지내년에 물리해야지 나는 ㅋㅋㅋ
사랑해
역시 사수생이라 그런지 유익하구만
좃경님저너무떨려요
술마시면 긴장풀림 ㄱㄱ혓
님?
포딕식 긴장완화법 지금바로 하러간다
평가원은 한번 밖에 안봐봤지만 설렘 ㅎㅎ
평가원은 어떤 식으로 문제낼지 너무 너무 궁금함
감사합니다 잘 보고 올게요

작성자님도 다른분들도 끝까지 파이팅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