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제자의 관점'으로 예측한 9모 EBS국어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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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 관점의 차이
현재 국어 사교육계에는 국문학이나 국어교육학을 전공하신 선생님들이 많고, 그분들은 모두 EBS 연계지문을 예측하실 때 '문학사적 중요도'를 주로 고려하십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약간 다릅니다.
EBS 연계 지문 예측에서의 핵심은 '문학사적 중요도'가 아닙니다. '출제자의 편의성'입니다.
최근 평가원의 출제 경향은 명확합니다. 본문의 가독성은 최대한 높이되, 능력에 따른 변별이 가능하도록 선택지에서 난이도를 높이는 것이죠. 그리고 그러한 변별이 가능하려면 지문의 밀도가 높아 문제로 만들 요소(선지 구성, <보기> 설계 등)가 풍부한 지문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소설의 시점 변환', '현대시의 사실적 독해', '독서의 여러 학문 분야에서 두루 사용되는 보편적 개념' 등 평가원이 선호하는 몇 가지 코드만 추가될 뿐입니다.
저는 우리나라에서 언어능력시험을 가장 많이 푼 사람 중 한명이라고 생각합니다. (2005학년도 이후의 평가원/교육청 140여 회, LEET 언어이해와 추리논증 36회, PSAT 언어논리와 상황판단 30여회, 2022 통합수능 이후 사설 모의고사 200회분 이상을 모두 N번 반복)
이 때문에 기존 사교육 기관이 '문학사적 관점'에 매몰되어 놓치는, '출제자의 관점'에서 매력적인 지문들이 보입니다. 이것이 제 예측이 이감 등 사교육 기관의 예측보다 더 정확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2026학년도 9모 대비, <수능완성> 저격 리스트(1차)
저는 EBS 수능완성 사용설명서(독서/문학)으로 공부하기 때문에, 해당 교재를 기준으로 페이지를 남깁니다.
독서
아리스토텔레스의 국가론(8페이지) ** (<-'자연법'과 '실정법'에 대한 법해석 지문으로 연계 예상. 수특에도 있음.)
묵자의 사상(35페이지) *
식품 첨가물(45페이지)*
입증의 역설(50페이지) ** (<- 과학철학 중 중요 내용으로 MDEET, LEET에 이미 여러 번 출제됨. 이영의교수님 <입증>)
실재론과 유명론(71페이지) *
격자파(83페이지) *
유학의 본말론(88페이지) *
전망 이론(93페이지) ** (<-LEET에 여러 번 출제됨)
실종 선고 제도 (111페이지) *
문학
북새곡(133페이지) *
오장군의 발톱 (143페이지) *
비가(150페이지) *
제3병동(160페이지) *
주봉전(182페이지) *
속미인곡 (187페이지) **
시조(190페이지) *
심생전(191페이지) *
쥐잡기(199페이지) *
석문(206페이지) **
시조(227페이지) *
오랑캐꽃(229페이지) **
사령(238페이지) *
독락당(242페이지) **
위 목록은 다 중요한데, 별표 두 개 짜리는 특히 더 중요한 지문이라고 꼽은 것들입니다.
9모는 수능완성이 아니라 수능특강에서도 연계되지만, 수능완성의 연계율이 더 높을 것이기에 우선 중요한 것을 남겨 두고 갑니다.
이 리스트는 제 분석틀에 대한 공개적인 1차 검증입니다. 9모 이후 결과를 복기하고, 수능을 위한 최종 예측 리스트는 <수능특강>을 포함하여 더 정교하게 다듬어 공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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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트감사합니다
와.. 진짜 고수이신 느낌이 팍팍..
감사합니다
ㅇㄷ
감삼다
더 일찍 리스트 알려주셨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ㅠ
여러분 최근 9모는 거의 모두 수특에서 연계되었답니다ㅠㅠ
크흠..
9모 연계가 수능특강 위주로 된다는 것을 몰랐어서요
그리고 오늘 9모를 보고 왔는데, 출제 경향도 제가 생각했던 방향이랑은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학생스러운' 소재들을 가지고 변별력 있는 문항으로 컷을 조절하려는 느낌입니다.
아무튼 혼란을 주어 죄송하고, 그냥 이런 시각도 있다는 취지로 글은 남겨두겠습니다
선생님 어디가셨나영
윗 답글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오늘 시험은 국어를 포함해서 원하는대로 잘 보지 못했습니다. 백분위 99%인데 매우 불만족스러워요.
모쪼록 혼란을 주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