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무와고기반찬 [1247829] · MS 2023 (수정됨) · 쪽지

2025-08-31 19: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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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트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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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염 지스트 재학생임. 학교 다니면서 이리저리 보고 느낀 점들 쭉 써보겠음.



1. 입결 관련해서는 지난 게시물 보면 좋음. 개인적으론 연고랑 서성한 사이 딱 그 경계라고 생각함. 물론 과바과 있긴함.



2. 학교 학생들의 절반 가량이 영재고 및 과고 출신. 그렇다보니 수업 수준이 꽤나 높고 아카데믹함. 일반고 출신들은 수업이 정말 불친절하다고 느낄 듯. 교환학생 가보거나 타 학교 학생들 얘기 들어보면 상당히 체감되는 부분.


- 모든 수업은 기본적으로 영어로 진행. 과제도 시험도 답안 작성도 모두 영어로 쓰는게 디폴트.


- 전공 수업 이전에 선행되는 개론 수업이나 세미나 형식의 강의가 타 학교에 비해 거의 없음. 수업 들어가면 그냥 바로 본 게임이라서 훨씬 빡셈.


- 타 학교의 경우 1년치로 편성되는 수업이 지스트에선 한 학기에 분량을 싹 다 몰아서 수업 하나로만 편성하는 경우가 "정말로 잦음". (회로이론, 선형대수, 해석학 등등...) 이런 수업이 꽤 많다 보니 중간 범위가 타 학교 한 학기 분량이거나 기말이 comprehensive한 경우에는 다른 학교 학생들 1년치 분량이 전부 시험 범위에 들어가버리는 대참사가 자주 터짐.


- 수업 내용이 교육과정을 이리저리 넘나들거나 타 학교에서는 어렵거나 그냥 넘기는 부분까지 디테일하게 가르치는 경우가 많음. 고학년 수업에서 가르치는 내용도 심심찮게 등장하고 심지어는 대학원 내용도 등장하는 편.


 상기한 이유들로 인해 일반고 출신들이 힘겨워하는 경우가 정말 많음. 수시인지 정시인지는 아무 상관없음. 정시 출신들이 수시에 비해 연고 중위 이상의 높은 성적대를 가지고 입학하긴 하나 내가 본 정시 출신들은 학점이 다들 안 좋더라... 공부 털려서 후회하는 애들 좀 봤음.



3. 졸업요건에 학사 논문이 필수. 다른 학교의 경우에는 플젝으로 대체하는게 가능하나 여긴 그런거 없음. 그렇다보니 랩실 인턴은 안하고 싶어도 안할 수가 없다. 학부연구생 실적은 CV에 무조건 적히게 돼있음.

 여담인데 과고나 영재고 출신의 경우 몇몇 학생들은 이미 대학 고학년 수업까지 학습 완료된 경우가 많아서 1~2학년때부터 랩실 인턴하는거 많이 봤음. 일반고 출신들은 아무리 빨라도 2학년은 마쳐야 될듯?



4. SKP 대학원 진학에 대해서 약간 귀띔하자면 내 전공의 경우 3.7 전후가 카이 서류컷. 서성한의 같은 과는 4.1~4.2 정도가 컷인 걸로 암. S랑 P는 인턴이랑 컨택 위주다 보니 뭐라 딱 잘라 말하기 어려운듯.

 물론 이것도 과바과 있음. 지스트 전컴의 경우는 카이 서류컷이 4.0 정도. 연고 출신이랑 컷 같다고 들음.



5. 연구 쪽으로 진출할 생각이라면 지스트는 상당히 좋은 선택지. 교육 환경과 학생 수준을 비롯하여 과기원이라는 특성을 충분히 인정받기 때문에 지스트 학부 출신이라는 점은 상당한 강점이 있음. 다만, 학사취업을 고려하고 있다면 개인적으론 주저없이 종합대 가라고 얘기하고 싶음... 일단 학교에서 해주는게 별로 없고 주변에 대학이 별로 없다보니 네트워킹에도 매우 불리함. (전남대가 젤 가깝긴 한데 상당히 멈) 정보 얻으려고 차타고 몇 시간씩 왔다갔다하는 학부생들 보면 너무 고생한다 싶음...




이상 

반응 안좋으면 지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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