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수 [1381183] · MS 2025 · 쪽지

2025-08-31 15: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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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공부할 때 음악, 들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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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할 때 음악을 듣지 않는 게 좋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 반면, 공부하면서 음악을 들으면 집중이 더 잘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공부할 때 음악을 듣는 것의 장점과 단점으로 무엇이 있는지에 대한 제 생각을 공유해 드리려고 해요.


저는 노래 없이 공부할 때의 최대 집중력이 노래를 들으면서 공부할 때의 최대 집중력보다 더 높다고 생각해요. 연구 결과가 뒷받침하듯이, 여러 가지 생각을 한 번에 하는 것보다는 한 가지 생각에 초점을 두는 게 몰입하기에는 더 좋아요.


하지만 수험생이 항상 최대 집중력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아요. 공부를 하다 보면 여러 가지 잡생각이 들 수 있고 펜이 움직이는 속도가 점점 느려질 수 있어요. 공부를 하기 싫은 마음을 이겨내면서 오랜 시간 집중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죠.


이럴 때 노래를 듣는 것의 장점이 나와요. 노래를 듣지 않고 공부할 때 다양한 잡생각을 하고 있었다면, 노래를 들을 때는 가사 이외의 잡생각을 하지 않게 되기에 오히려 집중도가 올라갈 수 있어요. 또한 노래를 들으면서 스트레스가 일부 해소된다는 점에서도 오히려 집중을 잘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요.


정리하자면 최대 집중력은 노래를 듣지 않을 때가 더 높지만, 노래를 듣지 않을 때 잡생각을 하면서 집중을 잘 못하는 사람들은 노래를 들을 때 더 높은 집중력을 보이는 경우도 있어요. 무조건 노래를 듣지 않을 때 집중이 더 잘 되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에요.


지금의 저는 공부할 때 음악을 듣지 않아요. (들으면서 공부한 적도 있었다는 뜻이겠죠?) 저는 공부 의지를 최대한 불태우면서 잡생각을 하지 않도록, 사고하는 속도가 느려지지 않도록 신경을 쓰고 최대 집중력에 가까운 집중력을 발휘하려고 노력해요.


저는 가능하다면 의지를 다잡고 음악 없이 공부하는 것을 추천하지만, 노래의 도움 없이 잡생각을 줄이기가 정 어렵다면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해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노래를 들어야 더 집중이 잘 된다면 노래 듣기도 하나의 공부 전략이 될 수 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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