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그로 안 끌테니 제발 들어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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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번만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현 고 2 정시 자퇴 말리는 이유가 너무 궁금합니다.
다음주에 입시상담 가긴 하지만 너무 궁금해서요.
대부분 싸이트 찾아봐도 [ 자퇴 정시 어떤가요? ]
이런 제목에는 댓글들 대부분이 이유가 나와있지 않고
자퇴 정시는 굳이?
더라구요
내신이 정시에 포함이 된다~ , 그래도 수시는 챙겨야지!
등등 여러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수능 100%는 어려워서 현역들은 수능+내신 이 방향으로 가는게
낫다고 생각해서 그런 걸까요? or 정시 망하면 수시 챙겨서라도 가라
이 느낌인건가요?
(만약 정시 망하면 수시가 희망이야 라는 말이라면 저는 지금 성적대로 쓸 수 있는 학교 지원 하지도 않을 겁니다 절대 만족 못합니다)
또, 재수를 하게 되면 리스크가 크다고 하는데
여러 글이나 얘기를 들어보면 28수능 부터 내신이 40% 반영
된다는 얘기를 봤어서 자퇴생 재수생들에겐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그런 걸 까요?
제가 자퇴를 생각하는 이유는 학교에서 방해되는 요소가 너무 많습니다.
핑계라고 생각 들 수도 있겠지만 일단 꼭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핑계라고 생각듭니다.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정시공부 허락 안 해주시고 귀마개 착용도 안된다고 하셔서 아무래도 몰래몰래 하니 눈치 보다가 대부분의 수업 시간을 눈치보다 끝내버립니다. 그로 인해 제대로 된 집중을 못합니다.
(선생님들이 수업하시면서 학생들 주변 돌면서 아이컨택 하시는 선생님들이 대부분이셔요. 그냥 ㅈ까규 싸워서 공부해라 라는 말이 달릴 것 같은데요 제가 예의없는걸 너무 혐오해서 ,, )
또한 원래는 열심히 하고 의지가 정말 강했는데 어느순간부터
제 의지가 아예 풀려버려서 평소에 하는 시간의 절반 밖에 쓰질 않아요 미칠 것 같아요.
현재 심각한 의지 부족입니다 .
그래서 관독 다음주부터 입소해서 강제로 앉아서 하려구요.
강제성으로 누가 관리해주면 그래도 공부를 하게 되니까 다시 흥미 붙어서 예전처럼 공부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담임 선생님께 여러 얘기 해 놓고 숙려제 쓸 예정입니다.
(엄마한테 숙려제 쓰는걸 허락 받기 위해 쓴 글 중 일부입니다.)
울면서 계속 공부 했는데 이제는 의지가 사라지니 미칠 것 같아요.
원래는 고대 응원가 들으면서 항상 마음에 고대 품고 살았는데
이젠 응원가 들어도 설렘도 없고 제 원동력이 아닌 그냥 응원가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된지 2~3 주 된 것 같아요.
지금 의지 부족으로 혼자 통제 못해서 계속 놀고 있는데
너가 관독 들어가서 바뀌겠냐? 라고 하신다면
네 예전처럼 바뀝니다 .
저는 혼자 컨트롤만 못하는거지 통제 해주면 잘 합니다.
근거 없는 자신감 아니고 스스로 통제를 못하기 때문에 의지 부족도 생긴겁니다.
또한 학교 왔다갔다 하는 시간이나 학교에서 필수로 참여 해야하는
시간들 낭비 되는게 아깝다고 늘 생각해 왔습니다.
혹시라도 고등학교 생활을 버리는건 아깝지 않냐? 추억이 없잖아,
중졸되는데? 등등 이런 것 때문이라면 저는 필요없습니다,,
한번 읽고 댓글 남겨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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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 소리 할 때 분명 지 속도 속 아니었겠죠
부모님 허락만 받으면 괜찮지 않을까요 9모 성적 토대로 설득해보세요
다른거 다 상관없고 입시만 중요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자퇴하세요
정시 성적만 보면 당연히 학교 다니는 것보단 독재들어가는게 나을거에요
왜 자퇴를 말리냐?
라고 님처럼
"ㅅ발 학교 ㅈ또 쓸데없는거 ㅋㅋ
난 관리형독서실가서 열심히 하루하루 공부해서 성공한다.
난 달라. 난 가능해. 의지 활활"
라고 말한 384757명의 친구들이
그 같잖은 의지는 한달만에 싹 사라지고
다 개처망했기 때문이죠
님이 본인은 존나 다르다고 쓴 저 글
한 오르비 6조 3천만번은 더 올라왔습니다
사람들이 왜 이유는 안말하냐?
이유 설명해줘봤자 도끼병 취한 사람들은
들어 처먹질 않고 따박따박 말대꾸 처하니까 ㅋㅋ
추억은 됐어요 헉교는 시간낭비 어쩌구 저쩌구 ㅋㅋ
자퇴는 선택이고
정시로 성공하면 맞는선택이고
아니면 책임을 지는거죠
맞긴함요. 잘 할 자신이 있는 것 보다 잘 해야 한다.
뭐 근데 자퇴하고 독재가서 실패했을 사람은 학고 다녔어도 실패할거라 괜히 자퇴못해서 망했다고 생각하고 자퇴말린 사람들한테 원망갖는거보단 하고싶은대로 하는게 나을지도요
이미 수시로 가능한대학은 갈생각 없다한거부터 답정너에 가까워보여요
저도 이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반박할 생각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저렇게 쓴 이유는 제가 내신 준비할 때마다 항상 학교 끝 -> 독서실 이 루틴 반복해 왔고 풀어져
강제성을 부여 했을 땐 다시 돌아왔어서 쓴 말입니다
적어주신 말 잘 새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일단 자퇴를 어느 입시 사이트에서든 말리는 이유는 수시를 우선시 할 수 있는 현역 + 아직 2학년 2학기, 3학년 1학기라는 바꿀 수 있는 내신이 남아있는 나이라는 것 때문이죠
정시 위주의 입시 사이트인 오르비도 특성상 수시를 버리고(갓반고든, ㅈ반고든) 자퇴를 한 학생들이 많으며, 선생님들과의 충돌도 많아요. 근데 왜 수시를 계속 하라고 하는 이유는 수시 6장, 가나다군 없이 쓸 수 있는 카드, 정시와 달리 변동이 심하지 않다는 것에서 일단 수시를 아얘 버리지는 말라는 뜻으로 자퇴를 말리는 겁니다.
오르비에서 자퇴하고 공부하다가 수시가 없으니까 재수, 삼수...이렇게 가곤 하죠. 특히 주변 환경이 풀어지기 쉬운 특성이 더 강하죠. 학교라는 환경도 없고, 중간중간 계속 오는 시험(중간, 기말) 등이 없는 것도 큰 이유에요..
많은 학생들은 ㅇㅇ대학교 응원가, ㅇㅇ대학교 배경화면 등을 설정해놓고 공부를 합니다. 근데 대부분은 오래 가긴 쉽지 않습니다. 공부를 원래 엄청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었던 학생들은 더욱 그렇고요... 관독은 비용도 있을뿐더러 관독에 들어간다고 해서 공부에 온연히 집중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관독 들어가서도 독학 재수 등을 현실적인 비용이나 집중력 문제 등으로 고민하게 되고, 내적갈등으로 공부가 더 안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내신 성적 + 모의고사 성적 첨부해서 오르비에 올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내신 3점대 + 모의고사 올 1 이러면 정시파이터나 자퇴가 나쁘진 않을 것 같고요
저는 혼자 컨트롤만 못하는거지 통제 해주면 잘 합니다.
근거 없는 자신감 아니고 스스로 통제를 못하기 때문에 의지 부족도 생긴겁니다.
<- 여기에 이렇게 똑같이 생각하고 N수의 늪에 빠진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말리는 거에요
덕분에 수시 챙기라는 말이 어떤 말인지 이해 됐어요
관심주셔서 감사합니다
뭐 위 댓글들처럼 '난달라' 외쳤다가 똑같은 결말 본 사람들이 많았기도 하고
그리고 28개정으로 정시에 내신비율 들어갈 학교들 많을텐데 포기하기 아쉬움
전 그전에 대학갈건데요? << 어케될지모르는거니까
그리고 여기중에도 님이랑 비슷하게 했다가 후회하는 사람들이 있을테니까요 ㅋㅋㅋ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고2 모습이랑 비슷한거 같아요
자퇴하는게 수능공부에 유리하다 생각해서 자퇴했고 저는 수시에 비해 확실히 성공했습니다
자퇴해서 독재들어가도 의지빈약으로 공부 못할거라는 분들이 있는데 해보지도 않고 이런 패배자적인 전제를 깔고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어쩌든간에 마음잡고 공부하시면 자퇴해서 얻은 시간적 이점을 좋은 결과로 바꿀수 있다고 생각해요
감사합니다 잘 새기겠습니다
저는 작년에 현역으로 수능을 보고, 올해 정시로 고대에 입학했는데, 단지 입시에 뭐가 유리하네 마네를 떠나서 2년 준비한 수시를 포기하고 뒤늦게 시작한 정시로 제가 느꼈던것들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 정말 대학 입학만이 목표라면
정말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는것 만이 목표라면 자퇴후 정시 올인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부족한 내신으로 원하는 대학을 가는건 불가능 한 일이니까요. 하지만 정시는 변수가 너무 큽니다. 저는 서울 정말 하위 일반고 출신입니다. 작성자분 학군지가 어떻게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선 제 주변에서는 스카이간 동급생은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있더라도 대부분 수시이고, 정시 현역은 정말 극소수입니다. 객관적으로 보았을때 정시 현역 스카이는 어려운일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나만 잘하면 되는것 아니냐? 라고 생각하실수 있지만.. 제 주변에서도 저보다 모의고사 성적이 훨씬 높은 친구들도 수능을 망치는 경우도 생각보다 많이 있었습니다. 평소 본인의 실력이 전부 나오기 어려운 시험이 수능입니다 재수, 삼수까지 내몰리게 된다면 자퇴까지 하면서 정시를 올인하는일이 정말 큰 메리트가 있을까하는 의문이 드네요. 08은 더더욱 현역 수능 이후 교육과정이 바뀌어 정시 올인이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3학년 1학기를 크게 망치고 여름방학에 급하게 정시로 전향했지만, 나름 나쁘지 않은 결과를 얻어 작성자님이 정시에 올인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2. 그렇다고 과연 대학 입학이 과연 전부일까?
이건 개인마다 정말 다르겠지만 대학입학이 전부일까요? 정말 그 과정이 크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에 와서 제가 크게 느낀것은 대학입학은 정말 아무것도 없구나 입니다. 물론 이건 입학하는 과마다 다를수 있겠네요. (메디컬, 계약학과라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질것 같습니다.) 대학 입학은 정말 아무것도 보장해주지 않습니다. 입학 이후에도 여러 활동에 참여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과제하고, 새로운 대인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등등 단지 수능 한번만 잘봐서 대학에 오는것과 고등학교 시절에도 열심히 활동하고 대학에 오는것과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고, 보고 느끼고 있습니다. 단편적으로 시험준비나 과제 등등은 웬만하면 수시를 꼼꼼히 챙겨본 동기들이 더 잘하는 경향이 컸던것 같습니다. 수시를 열심히 챙겼던 과거가 참 도움이 되는 부분이 많이 있다고 전 느꼈습니다. 작성자님이 재밌고 유익한 고등학교 생활을 하는게 정말 좋을거 같다는 제 개인적 견해입니다. 자퇴를 선택하실 때 여러 가능성도 함께 고민해보시고, 뭐가 되든 작성작님이 정말 원하는 결정내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