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냈던 거 또 낸 건 아닌데 또 냄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4490912
25 수능 15번
문제 은행식으로 출제되는 시험이 아닌 이상
냈던 문제를 완전히 재탕하는 경우는 당연히 없습니다
수능도 마찬가지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험을 준비함에 있어서 같은 출제기관의 기출 문제가 중요시 되는 이유는 뭘까요?
완전히 같은 문제는 나오지 않더라도 결이 유사한 문제
조건의 제시나 표현법이 유사한 문제는 얼마든지 출제될 수 있으므로
모두가 기출을 가장 우선 순위로 두는 것이겠죠
그렇다면 저 문제에서는 어떤 문제의 향기를 느낄 수 있을까요?
(가)를 통해 f(0)=7, f'(0)=15를 얻는 것 까지는 생활 스포츠의 영역이므로
핵심은 (나)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 (나) 조건은 어떻게 해석하는가?
22 수능 12번
이 문제를 어떻게 풀었었죠?
이렇게 여러 식의 곱=0라는 형태로 제시된 식은 곱해진 각각의 식 중 하나만 0이 되어도 성립하니까
(나)의 식 역시 g'(x)=0 또는 g'(x-4)=0을 만족시키는 서로 다른 실근의 개수가 4
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같은 해 9월 22번 역시 같은 표현법을 제시했죠?
그러면 이제 g'(x)=0 또는 g'(x-4)=0의 서로 다른 실근의 개수가 4라는 것은 어떻게 볼 수 있느냐
g'(x)=0을 만족시키는 실근의 집합을 A, g'(x-4)=0을 만족시키는 실근의 집합을 B라 하면
(나)는 A와 B의 합집합의 원소의 개수가 4라는 말과 같고
A, B의 원소의 개수의 합에서 교집합의 원소의 개수를 뺀 값이 4
라는 말과 동일합니다
그렇다면
어차피 개수는 A나 B나 서로 같을거고, 교집합의 원소의 개수도 0 이상이니 g'=0을 만족시키는 x의 개수는 2 이상이어야 겠습니다
x>0에서는 반드시 g'=0인 x가 존재하므로, x<=0의 경우가 관건인데 이차함수의 근의 개수를 파악하기 위해서 판별식 D를 사용하면
D의 값이 0이 되는 경우는 A와 B의 교집합의 원소의 개수가 0인 경우에서 조건이 모두 성립하므로 평가원이 D=0이 되는 경우를 미리 제외시켜버렸구나 라는 것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무튼 그래서 A의 원소 셋을 각각 alpha, beta, gamma로 뽑아내면
alpha, beta, gamma의 대소관계로 인해
제일 작은 실근인 gamma는 B에 절대로 속할 수 없고,
제일 큰 실근인 alpha는 4가 더해진 순간 A에 절대로 속할 수 없으니
각각의 집합에서 남은 두 근이 교집합의 원소로 들어가야 교집합의 원소의 개수가 2가 되겠군요
그러면 각 실근의 간격이 모두 4가 되니까 x<0일 때, g'의 실근의 차가 4가 되어 g'=3(x+1)(x+5)를 단번에 얻을 수 있고,
f'=0의 실근 역시 -1+4인 3이어야 하니까 답을 바로 얻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기출 요소와 교과 개념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을 때까지
기출과 개념은 몇 번 강조되어도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 시점은 기출 학습은 다 끝나 있어야 하는 상황이지만
9평을 앞둔 지금 가벼운 마음으로 틀렸던 기출 오답을 한번 정리하면서
출제 요소와 개념을 되짚어보는 것 역시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많이올랏음 더잘치고싶다 Iamstillhungry
-
미적 버려야하나 2
27번까진 푸는데 그뒤론 아직 못건드림 기하런이 맞는건가
-
ㅇㅈ??? 예를들면 This microlevel = milllisecond...
-
히히 8
안뇽
-
통합과학2 세특 2
우리학교는 보고서 쓰고 자기가 세특 쓰는게 수행임(물론 이대로는 안올라감)...
-
승부 야당 F1 귀칼
-
라메추 17
-
홍익대vs건국대 2
수시쓸건데 하향중에 홍익대 자전vs건국대 자전 어디쓸까요 학교는 비슷해서...
-
혀녀기 8
-
약간어렵게냈다가 재매이햄한테 평가원 보이는순간 알제?
-
근데 연계 교재 봐도 실제로 풀 때 잘 기억도 안나지 않나 그렇다고 내신처럼 달달 암기할수도 없고
-
얜 진짜 교과외로봐야함 ㅅㅂ
-
아이패드 거치대에 올려놓고 대놓고 사과게임 하고있음 깡 멋지다 ㅋㅋㅋㅁㅋㅋ
-
교육청 특화생 1
미적 3,5,7모 1이었는데 6모에서 4 이건 어케 해야 함?
-
100 15번 케이스 크게 3개로 나누고 수들의 간격 확인 이거 되게 좋았음...
-
단어도 단어인데 제가 제일 문젠게(5등급) 단어 다 알아도 걍 안읽히는 부분이 많음...
-
28,29,30은 시간 많아도 모르겠던데 다들 기출만 풀고도 잘 하는 거임?
-
내인생 어떡하지
-
수원수투 선행 한번도 안나갔었는데 겨울방학때 대수랑 미적분I 쎈발점 어떤가요 아니면 대수만 할까요
-
11211 경한 ㄱㅂㅈ
-
어떡해 열난다 1
37.8이네?.. 으실으실 춥더만
-
어제 이불 사왔는데 바로 오줌을 (하얀색 이불임)
-
저는 실모를 풀면 항상 호머식 채점을 합니다ㅎㅎ… 이상하게 평가원에선 한번도 실수를...
-
순서에서 써먹어야지
-
병인가 저만그런가요
-
재수생 9모목표 2
언확세지사문 12211 받기!! 성대경영 가고싶어요
-
뭐 있어염....? 킬캠은 수능보다 어렵다던데
-
일단 나부터 다시 함 ㅎ
-
9월 30일 4
나를 대구로 보내라
-
올1 함 가자
-
다 외웠니? 그럼 이제 생윤을 하자
-
벌써 10시네… 7
-
여러분은 수학을 안하면 하루 공부 시간 분배를 어떻게 할거에요?? 5
ㅈㄱㄴ입니당
-
최근에 약대 편입 보니까 조선대 생명공에서도 학점 94 토익 980에도 가시더라구요...
-
미적분 씨발 6
강K 15회 내가 2830 제외하고 64분컷을 냈단말임? 그래서 쒸벌쎆쓰 적백...
-
장족의 발전인가요.. 여기서 시간부족문제땜에 더 올리기 힘들던데
-
그런데 조선어학회가 1940년대에 접미사 '-후-'를 버리고 '-추-'를 인정하면서...
-
역함수 공포증 해결법 구해요
-
아또뭐가문제야 2
-
간만에 끌올 1
https://orbi.kr/00072750950 언어학 글은 언젠간 다시 연재를...
-
대성 패스 있어서 올오카는 거의 다 끝내 가는데 다음에는 뭐해야하나요? 가지고...
-
[장의순T]'土'자료 국어 연도별 문학 + 라이브 특강 안내 + 희망주입 6
이 글은 총 3가지의 내용을 담습니다. #1 매주 2회 라이브 방송에 대한 소개....
-
대치러셀 0
너무아파서 조퇴하고싶은데 조퇴하면 부모님께 문자 가나요?
-
멀미난다 10
으아아아아아악
-
눈바디 상 체지 10퍼 극초반이거나 미만일듯 골근량도 ㅆㅅㅌㅊ고
-
선택과목 0
3개선택인데 물화+사탐1 하면 나중에 문과(경영,경제)하든 공대하든 지원할만한 과...
-
하자마자를 하자말자로 쓰는 사람 진짜 엄청 많던데 도대체 이유가 뭐임???찾아봤는데...
-
지금 서바기준 등급이 2 안에서 왓다갓다하고 실수많이하면 3까지나옴;; 6모는...
-
빌런들 만나는거 아니겠지..? 작년엔 외국어 체크해놔서 그런지 빌런 아예없었고 조용했는데..ㅠㅠ
-
싫어엇 32
개강싫어엇 그렇게 큰 수업은 안 들어가..
1컷(앵간하면 1컷판독기입니다) 반수생인데 기출 각잡고 제대로 해본적 없어서...늦더라도 9월까지 기출 두꺼운거 완벽히 끝내는게 낫겠죠?? 실모 주에 2회정도만 병행하게요
기출 학습이 수능에 출제될 문제들의 표현과 조건 해석에 익숙해지는 연습이라 이게 됐다고 생각되면 할 필요는 없습니다
본인이 문제 발문을 읽고 '무슨 말이지?', 조건을 보고 '뭘 하란거지?'와 같은 의문이 든다면 지금 시점에서도 해보는 건 나쁘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칼럼에서 전달하시는 내용이 넘 좋네요 잘 읽었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집합으로 해석하는거 너무 좋네요
근데 예전에 쓰신 칼럼 중에 ‘같다’라는 조건을 서로가 서로의 집합에 포함된다 로 해석하면서 푼다라는 내용이 있었는데 어느 글이었을까요 ㅠㅠ
글쎄요…?
동일한 집합은 서로가 서로를 포함한다는 텍스트를 이용한 거 같은데, 혹시 어떤 문제였는지 생각 안 나시나요?

맛있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