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의 꿈] [680876]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25-08-30 17: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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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이퍼] 9평은 수능이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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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나이퍼] 개발자 네모의 꿈입니다.

9월 모의평가가 얼마 남지 않았네요.


사설 모의고사 출제와 과외, 스나이퍼 정시 입결 예측기 개발까지 겸하는 저로서도 

9/3에 포커스가 맞춰질 수밖에 없는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 칼럼의 주제는 '9평과 수능의 연관성'입니다. 

스나이퍼 9평 가채점 버전 개발을 마무리해야 하는 터라 

오늘 칼럼은 짧고 굵게, 4개년 모의고사를 기반으로 과목별(국어, 수학, 탐구)로 


1. 9평이 수능과 비교했을 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2. 9평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응시해야 하는지를 써보려 합니다.







1. 4개년 모의고사로 본 9평과 수능의 연관성


국어 영역


(1) 2022학년도 


9월 모의평가

매우 easy했습니다. 비문학 지문에서 17번 기술지문(메타버스) 1문제를 제외하면 오답률 50%를 넘는 문제도 찾기 어려웠습니다. 언어와 매체 기준 1컷 96~97점, 화법과 작문 기준 1컷 100점이었습니다. 

두 시험을 모두 현장에서 풀어봤는데, 2019학년도 9월 모의평가보다도 쉬웠던 것 같습니다.


수능

비문학 3지문이 모두 어려웠고, 문학도 어려웠으며, 언매도 어려웠고, 화작도 어려웠습니다.

1등급 컷은 85점 가량 잡혔고, 만점 표준점수는 19수능(150점)에 비견되는 149점이 나왔습니다.


(2) 2023학년도


9월 모의평가

미지근했습니다. 비문학이 어렵지는 않았지만 그리 쉽지도 않았으며, 문학은 '9월 모의평가스러운' 전형성을 띄었습니다. 1컷도 90점이었나 잡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수능

쉬웠는데, 기존의 쉬움과 결이 좀 다르게 쉬웠습니다. 언매 1컷 91, 화작 1컷 96이었는데, 언어와 매체가 어렵게 출제되었습니다. 문학이 너무 쉬워 비문학이 쉽지 않았음에도 저평가 받았습니다. 문학의 난도가 컷을 결정하는 좋은 예였습니다.


(3)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

문학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완전히 못 풀 정도는 아니었지만, '9월 모의평가스러움'을 유지하면서도 변별력을 확보했습니다. 그러나 비문학은 4~7 경제 지문(규제) 빼고는 다소 쉬웠습니다. 15번 문제 ㄱ~ㄹ 형식(다소 리트같은)을 낸 것은 주목할 만했습니다.


수능

매우 어려웠습니다. 문학은 9월 모의평가의 난이도에서 '9월 모의평가스러운' 정형성을 모두 뺀 채로 날 것 그대로의 느낌으로 출제하였습니다. 비문학은 다소 쉬웠지만, ㄱ~ㄹ 형식의 9모를 연계했습니다. 언매도 어려웠습니다.


(4) 2025학년도


9월 모의평가

그냥 쉬웠습니다. 별다른 특색도 없이 전형적으로 문제가 나왔으며, '22학년도 9월 모의평가스러움'이 묻어났습니다.

문학이 너무 전형적으로 선지 결정이 되었습니다.


수능

등급컷에 비해 쉽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크게 어렵지도 않은 시험으로, 23수능과 분포가 거의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25학년도 국어 문제 자체가 다소 무취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6모 철학 지문 제외)



(5) 국어 소결

지금까지의 4개년 시험을 종합적으로 보면, 9월 모의평가에서 수능으로 '난이도 연계'가 된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국어는 9평이 어려웠던 적이 거의 없는데(2021학년도, 2020학년도도 中 정도 난도였습니다. 2019학년도는 매우 쉬움)


이는 상기했듯 문학의 정답 결정 논리가 매우 전형적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문학에서 '팩트 체크' 위주로 푸는 학생들에게는 9모가 특히 유리합니다. 전형적으로 이분법만 이용해도 팩트 체크할 수 있는 수준의 문제를 냅니다. 그러나 수능 문학은 2023학년도를 제외하고 9평 수준으로 쉬웠던 적이 없습니다. 


'팩트 체크, 이분법' 수준의 문제는 당연히 하나 틀리거나 다 맞는 수준으로 가셔야 하고, 

줄거리가 복잡하게 꼬인 문제나 다소 감상이 필요한 문제들도 대비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9월 모의평가는 어디까지나 '내 기초체력 측정용'이지, 

이것과 유사하게 수능이 나오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다만, 국어에서 (6월 모의평가->수능 주제 연계), (9월 모의평가->수능 형식 연계)는 꾸준히 되고 있으니

9월 모의평가의 문제에서 새로운 형식(예를 들어 24학년도 9평 15번)이 나온다면 대비를 해 둘 것을 추천합니다.

(아마 사설 모의고사에서 대비 시켜줄 것이긴 합니다.)






수학 영역


(1) 2022학년도 


9월 모의평가

6평에 비해 노말했습니다. 다만 22번 문제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문제입니다. 15번 수열도 문제가 예쁩니다.

미적분 28번의 적분법은 신선한 문제였습니다.


사실, 수학은 6평 9평 수능 세 개 가져다 놓으면 구분이 잘 안 갈 정도로 그냥 잘 푸는 사람이 잘 풉니다. (2022학년도 수능같이 해석이 많이 들어간 스타일이냐, 계산으로 우직하게 밀면 되는 2025학년도 6평 스타일이냐에 따라 사람마다 맞는 시험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요)


수능

극상위권에겐 매우 쉬운데(미적 만점자 2702명), 애매한 상위권~중위권은 갈려나갔습니다.

미적 1컷 88, 2컷 78이 이것을 증명합니다. 또한 확률과 통계도 꽤 어렵게 출제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3번 문제가 공통에서 제일 어려운 킬러라고 생각합니다.(제가 허수라 그런 것일수도)


(2) 2023학년도 


9월 모의평가

9월 모의평가만의 특징인지 모르겠는데, 미적분에서 매개변수를 활용한 문제(다변수)는 9평에서 주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작년 21번과 동일하게 지수/로그 함수 문제에서 기하적 성질을 사용하게끔 출제가 되었습니다. 22번 문제는 개인적으로 너무 찍기 쉬워서 불호입니다.


수능

21번 지수로그함수 스타일이 9평과 달랐고,

22번이 매우 어려웠습니다.(찍기 쉬운건 9평 반영이긴 하네요)

15번 수열 문제도 9평보다 어렵게 출제되었습니다. 사실 이 때 평가원 답개수 무빙이 심상치 않았는데, 눈치채신 분들이라면 14번에 답 ㄱ은 생각보다 찍을만 했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시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3)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

이때부터 9월 모평을 물로 내는게 유행이 된 것인지.. 6월 모의평가의 표본 수준이 낮은 것인지..

매번 6평이 커트라인이 실제 난도보다 낮게 잡히는 지라, 그에 대한 반향으로 9평을 쉽게 출제하는게 일이 되버린 것 같습니다. 미적 30번을 제외하고는 괄목할만한 문제들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2025학년도 9평보다는 어려웠다고 생각합니다.


수능

심히 어려웠다고 생각합니다. 수학이 실수들이(특히나 커뮤에) 많은 과목이라 공통이 쉬웠다는 사람도 있는데, 공통도 23학년도 수능 수준이고, 무엇보다 미적이 미친듯이 어려웠습니다. 확통과 미적의 난도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 출제하는 트렌드가 이때부터 심해졌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22번 문제는 참 좋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미적 28번 문제는 개정 이후 원탑이라고 생각합니다. 체감 난도는 선택과목에 따라 크게 다르게 느껴졌겠지만, 확통 기준 무난~보통, 미적 기준 매우 어려움이었고, 실제 컷도 그렇게 나왔습니다.


(4) 2025학년도 


9월 모의평가, 수능

둘 다 전례없이 쉽게 출제되었습니다. 만점 표준점수가 그것을 말해주는데, 개인적으로는 국어-수학의 만표는 비슷해야한다고 생각하기에 표본을 고려하였을 때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2025학년도 수능의 '미적분' 난도만 보면, 2024학년도를 뺨친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움)

공통은 2020학년도 대수능 나형과 비교해도 난도 차이가 거의 없을만큼 개정 이후 제일 쉬웠습니다.

체감 난도는 확통-매우 쉬움, 미적-보통~다소 어려움 정도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표준점수 차이는 단 5점에 불과해서, 확통 선택자들이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5) 수학 소결

9월 모의평가는 일반적으로 수능에 비해 전형적이고, 쉬운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9평에는 '해석'보다는 '계산'으로 뚫리는 문제의 비율이 수능보다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해석'이 필요한 문제들도 대비를 잘해야, 2022학년도 대수능과 같은 시험지에 털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3등급 정도만 되어도 계산을 못해서 3등급은 아닐거라고 봅니다.

다만, 수학은 6평, 9평 점수와 수능 점수가 크게 차이나지 않는 경향이 있으므로, 9평의 의미가 수능보다는 크다고 생각합니다.





사탐/과탐

글이 길어질 것 같아서 제가 해봤던 과목들만 예를 들어서 포인트만 쓰겠습니다. [모두 9평으로 본 수능 관련입니다]


정치와 법) 그냥 전국의 모든 정법 응시자들이 보는 사설 모의고사입니다. 지엽 선지를 9평에서 예고해주는 부분이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공부를 했다면 당연히 맞아야한다고 생각하고, 틀린 것이면 지엽적인 내용 전부 긁어서 암기를 추천합니다.

특히 헌법 파트, 근로기준법 파트는 법전 한번 읽어보는 것이 지엽 대비에 가장 좋습니다.


사회 문화) 수능보다 5028배쯤 쉽습니다. (사실 수능 사문은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올해가 첫 해이신 분들은 모를 수도 있지만, 1컷이 46점 위로 올라간 수능이 최근 5년간 전례가 없어요.) 50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중요합니다. 높은 확률로 9평 사문은 1컷이 45~47 사이로 잡힐 것인데, 9평 시험장에서 20분 내에 20문제를 모두 풀 수 있도록 연습이 되어야 수능 시험장에서 30분 맞출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올해 9평에서는 도표나 퍼즐 어딘가에서 신유형을 때릴 것 같은 느낌은 듭니다.(사실 소소한 바람일뿐)



물리학 I) 참으로 슬픕니다.. 수능과 거꾸로 가는 시험지가 많았습니다.(사실 21학년도까지만 유의깊게 봤습니다)

현역 때 9모 비역학 1틀 1등급->수능 비역학 2틀 3등급으로 떨어진 터라.. 이 부분은 할 말이 없네요.

개인적으로는 수학이랑 비슷하게 잘하는 사람이 잘 보는 편인데, 아무래도 표본이 표본이다 보니 변동성이 큽니다..


지구과학 II (현재 지구과학 I과 범위 많이 겹침)) 저때의 경우 9월 모평과 수능에서 약간 트렌드가 달랐습니다.

9평에서는 정량적 자료 해석을 많이 물어봤는데, 수능에서는 정성적 자료 해석을 많이 물어봤습니다.

지투는 제가 9평보다 수능을 잘 봤는데, 현역 때 저는 뭘 몰라서 9평에 정량적 자료가 많이 나와 수능도 그렇겠지.. 하고 공부했는데 방향성이 좀 다르게 나와서 당황했던 기억은 있습니다.

사설 양치기 등으로 예상치 못한 자료에 대한 판단이나 민첩성을 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탐구 소결) 생각보다 수능과 큰 연관성은 없지만, 연계가 은근 많이 되고, 은근슬쩍 수능에 대한 힌트를 던져주기도 한다. 6/9평을 '잘 푼 것'이 중요한게 아니고, '난도 연계'보다는 '개념/자료의 연계'에 초점을 맞춰서, 시험이 끝나고 탐구는 특히나 복습을 철저히 하자.





결론(영어는 제가 잘 몰라요)


9평을 잘 보려고 애쓸 필요는 없지만, 가능한 자기 실력껏 보고 오자.

9평의 점수보다는, 어떤 부분이 수능에 연계될지(국어는 난도 연계가 아닌 일부 형식 연계, 수학은 큰 상관관계 없음, 탐구는 유형 및 개념, 지엽 연계) 생각하고, 방향성을 맞추자.


단, 9평에 나온 주제들만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은 지양할 것. (특히 수학)

그리고 국수탐 모두 '전형성'이 존재한다. (9평스러움) 


재수생들은 그래서 현역보다 9평에 익숙한 느낌을 받을 것이고, 명확히 유리하긴 한데, 수학능력이랑은 별 관계 없으니 분석이나 잘하고 절대로 "뽕 차지 말자!"


9평 "시험지 분석"의 중요도

탐구>국어>>>수학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2. 9평을 어떤 자세로 보아야 하는가? 


1의 내용은 수능 선배로서 9평의 의미에 대해 과몰입하지 말라는 의미이나, 

9평은 전국단위로 내 실력을 측정할 수 있는 시험으로 

"반드시 수능을 본다는 마음가짐으로" 응시를 하셔야 합니다.


수능날 내가 할 것 같은 것을 모두 미리 해보고 (ex. 파본검사, 손목시계차기, 에너지드링크 먹기, 점심 식사 준비)

가장 내 컨디션을 올려주고, 시험을 잘 보게 해줄 것 같은 짓을 전부 9평에서 시험해 보셔야 합니다.


"평가원이 출제하는 전국 고3 단위 시험"은 수능을 제외하면 6/9평 두 개가 유이하니까요.

9평 점수와 수능 점수가 특정 과목에서 생각보다 연관성이 떨어진다고 해서, 

9평을 대충 보는 것은 수험생으로서의 기본 자세가 아닐 것입니다. 모든 시험이 마찬가지죠.


그러므로 최선을 다하고 보고 오시고, "점수에 과몰입"은 하지말되, "시험 운영에 대한 냉철한 자기분석"은 필요합니다. 제일 중요한건 시험의 어떤 부분에서 어떻게 대처했느냐에 대한 자기 판단입니다. 그 다음이 시험지 내용 분석이구요.


수능날은 무조건 사고가 납니다. 대학을 결정하는 "수학능력" 중 최소 60% 이상은 "사고"를 어떻게 수습하느냐는 "대처 능력"에 있습니다. 혹시 9평에서도 사고가 난다면, '만약 수능에서 동일한 사고 발생 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를 9평 시험 후에 반드시 계획하시길 바랍니다.






사실 가장 중요한 내용인데요 ㅎㅎ

여러분의 자기 객관화를 시각적으로, 도파민과 함께 돕기 위해 저도 열심히 개발중인게 있습니다.



 



바로 '스나이퍼'인데요. 9평 가채점 버전도 서비스 할 예정입니다. 

거의 완성되었고, 정합성 검증 단계에 있네요.


여러분이 열심히 시험치고 나오면 힘드실텐데, 당일은 도파민도 좀 나와야 하지 않겠습니까?


9평 시험 종료 시간이 16시 37분인데요. 

최대한 시험 종료 시간과 가깝도록 가채점판 초안을 미리 내어 여러분의 도파민 회복에 도움을 드리려고 합니다. 


스나이퍼를 활용하셔서 당일에는 도파민 충전하시고, 

업데이트 판에서 자기 객관화를 시도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9평 버전 역시 무료로 풀립니다.


6평과 비교해 의치한약수, 서성한 단위를 추가하여

(더 밑라인도 커버했어야 했는데.. 시간적 한계가 있었습니다 ㅠㅠ) 

커버 범위를 넓혔고, 열심히 만들어서 스탠바이 중이니, 

여러분의 도파민을 위해서라도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


마무리할게요. 위에 썼듯이 아마 올해 9평도 매우 전형적일 것으로 예상합니다만 ㅎㅎ..

모두 9평 최선을 다해서 공부한만큼 충분히 실력 발휘하고 오시고, 

시험 난도가 어떻든 간에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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