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싶은 것도 없고 삶의 목표나 진로같은거 없는 사람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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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내 미래가 그려지지도 않음
걍 새벽이라 ㅈㄴ푸념해봄…
1학년 땐 막연하게 수의대 생각했음
2학년 때 담임쌤이 약대 쪽 진로 생각해보라고 해서
약대로 생기부 맞췄고(딱히 탁월하진 않음 당연함 흥미 없이 걍 꾸역꾸역 챙긴거라)
그래서 학종 쓰긴 쓰는데(붙으면 기적인 수준)
약대 말고 일반 학과 교과도 쓰긴 하니까 쓸 학과 정하다가
진짜 내가 흥미 있어하는 분야는 아무것도 없구나 라는걸 깨닫고 좀 마음이 허하고 슬퍼짐
눈도 높고 자존심도 높아서 연고대는 무조건 가야겠는데
학종은 불안정하고
교과로는 상위 과를 넣을 수 있는 성적이 안되니 비인기과로 써야하고
그나마 다행인건 뭐 어차피 공대 체질이 전혀 아니라 유망한 공대를 간다고 해서 인생이 잘 풀린다고 보장은 못할듯… 아니 이게 다행인게 맞는건가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약대에 가지 않으면 내 인생은 망한다’라는 결론이 나왔는데
이런 결론 자체가 진짜 머리에 피도 안마르고 시야 좁은 고딩 그 자체라 좀 웃기긴함
어른들은 대학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고 수능 망한다고 인생 망하는거 아니라고 종종 말하는데
현여기 입장에선 저 사실이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마음으로는 받아들여지지가 않음
의미없이 폰이나 보면서 놀지말고 적성이나 좋아하는거 찾으려고 노력 좀만 더해볼걸
그럼 지금처럼 불안하진 않았을텐데
어릴 때는 생물에 진짜 관심이 많았던 것 같은데… 맨날 다큐 보고 동물 종 하나하나 다 외우고
근데 지금은 그런 모습은 다 사라지고 그냥 공허한 사람이 되어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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