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과 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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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간 높은 거에 눈에 멀어서
서울대는 다르다
연고대는 다르다
이런 거 이해하긴 하는데
요새 드는 생각은 사람들이 대부분 서울대다 연고대다 하면 “아 고등학교 때 공부 잘했나 보다“ 정도인 거 같아서 저게 너무 부정적으로 보임
사회 나가면 다르지 않느냐? 보통 서울대여도 실력자들만 다르고 실력자들이 서울대 출신인 경우가 매우 많은 것뿐인 듯
그래도 서울대면 전공이 뭐든 국내에서 그 분야 최고긴 할 거라 좀 다를 수도 있기는 한데 아래로 내려갈수록 급간과 학과를 바꿔먹는 건 정말 깊게 생각해봐야 할 일이라고 생각함
이과는 전공이다 라는 말이 있는 게
실제로 이과는 학부생활이 문과에 비해 대체로 많이 힘들다 보니 전공 잘못 고르고 방황하는 케이스도 꽤 많고, 사실상 직무가 전공으로 결정되다 보니 치명적인 결정임
반면 문과가 전공 영향이 덜한 이유는 당연히 본인이 전공을 살릴 거라면 해당사항이 없지만 보통의 기업 입장에서 경영학과가 아니고서야 어차피 다 쓸 데 없는 거만 배우고 와서 전공이 안 중요하다고 여겨짐
뭐 로스쿨에 어떤 전공이 유리하다? 그거 다 딱히 근거 없는 소리임
상대적으로 이과 전공을 복수전공 하는 것보다 상경 복전 하는 게 (복전 승인 될 수 있는 학점 같은 거 말고) 학부 시절 인생 난이도가 훨씬 낮으니 그런 것도 영향이 있는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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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다니 ㅠㅠ 낭만있다고 하죠
기업 입장에서는 쓸데가 없긴 하죠
저도 인문학이나 사회과학이 쓸모가 없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20대 초중반 지나고 나면 학벌이 아닌 직업으로 평가받는 시기가 오죠
학벌과 직업 연봉은 높은 상관관계를 갖긴 하지만
ㄹㅇ맞는듯요,, 학교 살짝 더 잘가려고 엄청 많은걸 포기하는느낌이 듦 요즘 수험생들은
전 문과라 여전히 간판충이긴 한데 자연계애들 보면 간판이 좀 부족해도 취업 잘되는 학과거나 적성에 맞는 학과 선택해서 대학 가서 열심히 하니 대기업 잘 가더라구요
문과는 간판이 우선인 게 맞는 거 같긴 합니다
특히 sky라인에서
설낮공vs 연고 계약
반도체가 싫다거나 낮공에 내가 하고싶은 전공이 있는 게 아니면 닥후인 거 같아요
학생입장에선 당장 전공보단 간판이 더 눈에 들어오는건 사실이니까 어쩔수없는듯 물론저는 주위에 대학낮추더라도 과를 우선시하라고 하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