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 서강대 옮겨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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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그로 글 아니구요
05년생, 성균관대 수원캠 다니는 남학생입니다.
현역때 수시 낮게 써서 건대 다니다가
재수때 수시 적정 맞춰서 성균관대, 서강대에 합격했습니다
( 연대 고대는 못가요 정말 못가요 진심입니다 )
성균관대가 아웃풋, 네임밸류, 삼성이 붙어있어서
다들 추천하듯이 성균관대로 결정했습니다.
본가가 서울에 있기도 하고, 사람 많은곳에서 한번 벗어나서
수원에서 지내보자! 싶어서 긍정적으로 시작을 했는데
생각보다 사람 없는게 적응 안되고, 남자가 너무 득실거려요
아무래도 지하철 타고 수원으로 이동하는 긴 시간에
힘이 빠지기도 하고,
평일엔 기숙사, 주말엔 본가로 해서
서울과 수원으로 생활권이 나눠져서 불편합니다.
그렇다고 수원에 생활권 몰빵하기엔 마음이 불편해요..
이런 고민을 겪다가, 며칠전
성균관대역에 내려서 언제나처럼 시골인듯 아닌듯한 이 광경과,
폐허? 같은 이상한 침울한 분위기를 보고
내가 하.. 4년간 이걸 보고 다닐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이번에 저를 강하게 치고 갔습니다.
고등학교를 남고 나왔는데, 남자가 꽤 많은,, 대학교 성비와
과학고 친구들의 분위기도 너무 저랑 안맞아서
취업이나 네임밸류 바라보고 가는건 좋지만
여기서 사람들, 인간성을 배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주변사람을 보고 많이 배우는터라.. 동아리나
여러 활동들에 자주 나가거든요!
건대때는 활동적이진 않았어도 동아리 했던게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는데,
성대는 동아리 분위기나
그런것들이 예상보다 좀 안좋았습니다!
분캠이라 원하는 동아리를 맘대로 할 수 없기도 하고요
사실 궁극적으로, 대학교때 좋은 연애를 해보고 싶어요.
인서울학교 친구와 연애를 하고 싶고, 신촌에 가면
많은 기회가 생길지 궁금합니다!
성대는 모든 학교들과 거리가 멀어서 자주 못만나다
헤어지는 친구들도 많이 보고, 소개팅이나 미팅 제의도
잘 안들어옵니다. 그렇다고 cc는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ㅠ
능력이 안되면 시도라도 많이 해보라는 말이 있는데
시도할 기회조차 잘 안생겨서 아쉬워요
서강대로 가서 사람들 활발한 성격이나, 동아리 활동 자주 하며
대학추억을 쌓고 싶은데
반수해서 서강대를 가게 된다면
나이문제랑, 학교 아웃풋 문제에서 많이 후회할지 고민이에요
부모님은 반대하시고,
형 누나들은 반대 찬성 섞이고,
제 친구가 그런다하면 저도 말릴거 같긴 합니다만
인간관계를 되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라
고민중이에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줄요약:
성균관대 성비 박살, 분위기 침울, 근데 취업 등엔 큰 이점.
여자친구, 좋은 사람 많이 만날기회는 서강대인거 같음
서강대 가면 삼수생 신분이 되고, 취업 이점은 약간 낮아지는 단점
기회 많은게 서강대가 맞는지, 가도 비슷할지
나이 문제 크게 느껴질지, 취업에 큰 차이가 있을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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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런글에 댓글 잘 안다는데.. 저도 지방 유명학교 다니다가 다들 굳이 싶어하는데 연대로 학교 바꿨어요 그냥 대만족 인프라, 대학생활 덕에 인생 시야가 바뀜 초고학번입니다
글구 이런 생각 한 번 생기면 못 떨쳐내요 서강대 간다고해서 성대 남을 걸 후회하진 않을 걸요
ㅠㅠ 서강대 인원수도 적고 인프라도 막 좋다!! 정도는 아니라 아쉽지만.. 제가 막 노는편은 아닌데 학업, 인간관계 면에서 서울라이프의 이점을 얻을 수 있다고 보시나요? 개인적인 의견이 궁금합니다!
연고 아니면 무의미
취업만 보면 연고도 무의미하죠.
취업만 보면 그런데 대학 인식이란 게 있긴 하니까요
연고는 사람에 따라 의미있을수도
성대 수원 그 정도인가요 ㄷㄷ
동일과 서강공 성균공 고만하다 애초에 서강공으로 온 사람들 많아요 차이가 없으니 서울 라이프 때문이기도 하고
서강공 성균공 한양공 나와서 차이 없구요 서강대 취업 트랙도 많고 유학이나 진학 많이 해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당
혹시 사람들 많이 만날기회나 그런건 어떻게 느끼셨나요??
ㅈㄴ좋죠 신촌만큼 인프라 가진 대학가는 없을걸요 홍대도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