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연히 알게 된 재밌는(?)김일성 관련 일화

Question

사전 지식)

일제로부터 해방 후 한반도에 주둔하던 미군이 철수했고 이걸 노린 김일성이 정확히 1년 후 625 전쟁을 일으킴

때는 이후락이 중정부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이후락은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평양을 방문해 김일성과 비밀 회담을 가진다.

김일성 집무 건물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자마자 김일성이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만찬을 함께 하던 중 김일성은 농담 삼아 어쩌면 기선 제압으로

"이 부장 선생, 남반부에서는 왜 미 제국주의 군대를 붙잡아두고 돌려보내지 않고 있소?"

이에 이후락은 이렇게 대답했다.

수상 각하, 한반도에서 물러난 미군을 다시 불러들인 게 누구입니까? 수상 아닙니까? 6.25 전쟁이 없었다면 왜 물러갔던 미군이 다시 들어왔겠습니까?

가끔 난 내가 만약 저 자리에 있었다면 이라는 상상을 하곤 하는데

이 일화를 접하고 어김없이 내가 만약 이후락이었다면 어떻게 답변했을까라고 상상해보았다.

제가 남한 땅에 가서 잘 말해보겠습니다. 근데 제 말을 들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허허

ꉂꉂ(ᵔᗜᵔ**) · Accepted Answer

여러분들은 어떻게 답변하실건가요?

병장 김토라 · Answer

좀있다 와서 봐야지

본능의질주 · Answer

이후락 중정부장 하니 생각나는 일화가 있는데 '남산의 부장들'이라는 책에서
주 일본대사로 나가 있을 때, 도쿄의 유명 스시야에서 초밥을 공수해서 
비행기로 청와대까지 초밥을 배송했다는 일화도 생각납니다.
개인적으로 참 흥미있는 인물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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