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 독서백제 후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4415975
독서백제는 말 그대로 독서 문항 100개가 엮여 있는 N제입니다.
우선, 태그로 #고난도가 붙어 있는데 풀어본 바로 많이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근데 단순하게 어렵다는 느낌보다는 재밌게 어렵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마치 불닭볶음면 느낌이라고 할까요. 매일 먹으면 안 좋지만, 가끔 먹으면 좋은 듯한 느낌? 그래서 한 번에 끝낸다는 느낌보다 천천히 풀면서 고난도에 적응하는 데에 특화된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당 N제를 보면서 느낀 생각을 아래 한 번 적어볼게요.
1. 수능에 나올 법한 소재
보통 수능 특강이나 수능 완성을 풀어볼 때, 모든 소재를 집중해서 보진 않을 거에요. 가령, 이번 수특에 있는 ‘단군이야기에 대한 해석과 이해’라든지 ‘외계 행성 탐지’ 같은 지문은 수능에 나올 확률이 굉장히 적으니 잘 안 보실 거에요. 즉, 실제 수능과 괴리감 있는 소재는 거리감이 느껴지기 마련인데, 여기에 수록된 문제는 ‘평가원이 다룬 적 없으면서도, 평가원이 다룰 법한 소재’로 구성된 느낌이에요. 즉, 25set로 구성된 문제 중에 굳이 버릴 set가 없다는 느낌이더라고요.
2. 낯선 지문 연습용으로 굳
수능 문제는 결국 처음 보는 글을 푸는 거잖아요? 이제 나는 낯선 지문에 연습해보고 싶다 하는 분이라면 충분히 도움될 듯해요. 낯선 지문에 수능 형식의 문제로 구성되어 있다 보니깐 연습용으로 괜찮다고 생각해요.
3. 질적으로 좋은 문항 다수
위에서 맛있게 어렵다는 말을 했잖아요? 특히 <보기> 지문 같은 게 억지로 꼬아서 만든 느낌이 아니라, ‘아 이래서 이게 정답이겠구나’ 싶은 그런 느낌의 문제더라고요. 그니깐 정답이 정답인 이유는 명확해서 더럽다는 느낌이 막 들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밑에는 예시 문항입니다
4. 가성비 굳
사실 가장 큰 이점은 가성비라 생각해요. 사설 독서 100문항, 이거 ebsi를 제외한 업체에서는 보통 2~3만원 넘게 호가하거든요. 근데 만 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질적으로, 양적으로 좋은 N제를 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가 아닐까 싶네요.
5. 2028 예시 문항 형식의 문제가 포함된 N제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높게 치는 부분인데, 2028 문제 중에 (가), (나) 독서 지문과 (다) 작문 영역 지문으로 구성된 형태가 있었잖아요? 이 유행의 문제가 여기에 반영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예시 문항 트렌드에 적응해 보려는 시도가 느껴졌고, N제 문항을 개발하는 데에 있어 참신한 시도가 많이 있다고 느껴졌어요.
물론, 현 수능을 준비하려는 분에게 이는 거부감이 느껴질 수 있으나, 결국 수능 독서의 본질이 지문을 이해하고 문제를 푸는 거잖아요? 그래서 해당 부분을 푸는 것도 본질적으로 독해력 향상에 있어 유의미한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결론:
전체적인 문항 퀄리티 (7/10점) [사유: 수능보다 1.5배 어려운 고난도라서 실수능과 살짝 거리가 있음]
가성비 측면을 고려한 점수 (9/10점)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이미 원서 접수함
-
자야겠다 4
-
어느정도라 생각하시나요들
-
공개 할 수가 없다
-
20.25는 너무 심한거 같아요...
-
복합 보통 몇분 안에 들어오세여??
-
ㅇㅇ
-
최적 미워 7
ㅉ
-
자랑 하나 함 6
플렉스 했다
-
수능에서 다루어지는 어느 과목이 그렇듯, 사문 역시 많은 미 출제 요소들을 가지고...
-
2025년 8월 2주차 韓日美全 음악 차트 TOP10 (+8월 1주차 주간VOCAL Character 랭킹) 3
2025년 7월 5주~8월 1주차 차트:...
-
와지구는 1
공부한지 3주만에 1등급이 나오네 상당히 치유되는 과목이엇잔아!!
-
하원 8
오늘도 고생하셨습니다 확실히 최근에 단과 여러개를 새로 듣다보니 1보 후퇴하는...
-
제2외국어뭐함? 0
일본어 빼고 다른거 다 씹 노베인데 그냥 일본어핢가? 근데 일본어도 못하긴함 히라가나밖에 모름ㅋㅋ
-
일요일 아침에는 늦잠 자고 싶단 말이야
-
흐흐흐 9모 끝나고 마구마구 풀어버리겠어
-
1. 님. 2. 절대용서못함 3. 고우시다
-
무기력감이 심해짐 아무런 감흥이 없냐
-
아니 0
현장 1등급컷 42점 미쳤지
-
적생모 어려워 9
-
미소?녀?
-
제 주변 사람들을 이해하고 공감하도록 주어진 고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요즘 하고...
-
정상적으로 한국에서 19년 생활 + 공교육 12년 받은 고3 일때 1. 춘하추동이...
-
집중력 0
요새 모고나 실모풀 때 붕 뜨는 느낌 드는데 이거 어케 고치나요? 현역인데 영어...
-
똥 히히 4
발사 히히
-
OT 방금 들었는데 아수라일지라도 커리가 강의 수강->5일동안 총정리과제(문3독3)...
-
시발
-
국어 실모 1주일에 하나씩 푸려고 하는데 이감을 살까요 상상을 살까요 만약 이감이면...
-
새벽 3시에 끝나는 영화 예매해버림 나같은 미친놈은 세상에 몇이나 될까
-
바라볼 수 밖에 없는듯 모든 판단기준이 자기자신과 주변환경으로 맞춰지는건 어쩔 수...
-
이감 모의고사 0
원래 개 빡세나요? 문학 진짜 죽여버리고 싶은데 선지;; 비문학은 쉬운 듯 ㅇㅇ
-
해설집에서볼라고?
-
뭔가 세계지리 이모다 처럼 그런 모의고사 있었으면 하는데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
난 이 과목에 1등급부터 9등급까지 존재한다는게 제일신기함 ㅋㅋ
-
8더프 수학 78점 7전국서바 수학 96점 오메가블랙 평균 92점 (1~3회차...
-
성찰을 하며 고속버스를 기다려보자
-
뭔차이인가여.. 뭐사는게 나은건가여
-
옯틀딱 구분법 6
옛날에는 ㅋㅋㅋㅋㅋ 달때 5글자 이상입력제한 있어서 항상 ㅋ 5개씩다는 버릇생겨서...
-
푹 자고 일어나서 딴 거 푸니 점수 회복 완료
-
시간 없는데 할 건 많아서 파트 2부터 하려고 하는데 괜찬ㅅ을까요 파트1도 중요한 내용 많은가요?
-
늦음? 3모 3덮 50 45 였는데 4월부터 생윤으로갈아탐
-
강준호인가 그사람만있나
-
온라인으로 해도 학교갈때 실물사진 들고가야됨요?? 아니죠?
-
오덕한테 스윗한.. 갓 우 진
-
과탐하고싶음
-
ㅇㅇ...
-
12연패는 ㅅㅂ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