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밤 [1382150] · MS 2025 · 쪽지

2025-08-17 22:12:47
조회수 96

재종반 고민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4343127

안녕하세요! 

작년에 현역으로 대학 진학하고 휴학 후 반수중인 학생입니다 

거의 재종반 시작할때 같이 공부 시작해서 반수라기보다는 거의 재수에 가깝긴합니다만..


제가 재수하는 친구들이 많은 편인데 수시반수 이런걸 제외하고 

정시준비하는 친구들만 고려해보면

한명은 기숙에 갔고 나머지는 재종학원에 갔습니다

저는 집 앞 스터디카페에서 1인실로 독학재수를 하고있습니다


본론으로 와서 고민인 점은.. 수능까지 3달도 안남긴했지만 저도 재종반을 가야할까 싶어서요

갑자기 이런 고민을 하게 된 이유는  원래 같이 독학재수하던 친구가 9월에 재종으로 간다 그러니 뭔가 재종을 안가면 망할거 같은 그런,, 불안감 같은게 들더라고요 쓸데없는 고민같지만 수험생으로서 불안감도 중요한 요인이다보니,, 물론 재종간다고 다 대학을 가는건 아니지만요 


근데 제가 그래도 좀 착실하고 성실한 편이라 루틴도 재종처럼 하고있어요

(어느정도냐면 현역때 담임쌤이 엄청 깐깐하신 편이었는데 저 공부하는거 보고 정신 좀만 일찍차렸으면 좋았을텐데,! 라고 말하실정도로 착실한편임)

그래서 현재 루틴은

스카8시출근 > 1시점심 > 10시퇴근 > 10시부터 11:00까지 헬스장가서 운동 > 11:30집 > 12:30쯤 잠드는 생활 인데

(운동은 다이어트겸 체력유지랑 제가 운동을 좋아해서 .. 아마 9모끝나고 수능까지는 쉬지않을까 싶습니다) 


굳이 재종을 가야할까요? 사실 좀 답정너질문이죠 근데 독학재수로 성공했다는 예시가 많이 없다보니.. 불안하네요


그리고 6모때 물론 난이도 이슈가 있긴했지만 현역때보다 전체적으로 많이 오르기도 했다는 점에서 더 안가도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게 내 고집인건가? 싶은 생각도 들어요


또한 제가 약간 우울해질때가 있어서 중간중간에 장소를 바꿔야 집중력이 올라가다보니 가끔씩은 카페 가서 공부하기도 하는 편인데 재종반가면 그런걸 딱히 못한다는 것도 한 몫하는것같아요


제일 큰 건 비용이에요

스카에서 하는 이유도 ‘내가 스카에서 재종반에서 하는 만큼의 효율을 내면 되지않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있고 

솔직히 재종반 너무 비싸잖아요 그돈으로 내년에 여행다니는게 더 좋다는 마인드고.. 

대학교 다녀보니 솔직히 저 문돌이인데 그정도로 돈을 퍼부을만한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간절하지않은건 아니지만 많은 생각이 들어서 적어봤어요

아무래도 독학은 물어볼사람이 적다보니 답답해져서요


번외로 학원은 현역때 다녔던 생윤 하나 다니고있고 논술수업 과외로 일주일에 한 번씩 듣고있습니다 스카에 핸드폰은 안가지고가요!


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ㅠㅠㅠ

(죄송하지만 저에 대한 비난은 칼삭하고 안받을게요ㅠㅠㅠ 비판은ok)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유재두 · 1392210 · 9시간 전 · MS 2025

    와 저랑 완전 비슷한 케이스네요.. 저도 이번에 휴헉 반수중에 친구들은 거의 다 재수에 저는 독학 재수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잠자기 전 헬스하고.. 이렇게 비슷한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 새롭고 뭔가 위로되네요. 알다시피, 이게 참 외롭거든요. 아무튼 고민은 잘 알겠어요. 제 생각은 비추 드립니다. 그 이유는 재종가서 듣고싶은 쌤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지금 루틴대로 쭉 공부하시면 재종에서 하는 것처럼 똑같은 효율이 나올거에요. 공부는 똑같이 되는데 재종 다니느라 천문학적인 돈을 붓는건 낭비라고 생각해요 저는. 좋은 판단 내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