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usA0 [1239891] · MS 2023 · 쪽지

2025-08-16 09:43:08
조회수 826

영어 고정 94 이상입니다. 공부법 질문 받아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4318541

여기 계신 분들 중에 영어 잘하시는 분 많이 있는 거 알지만, 

제가 드릴 수 있는 도움이 있다면 드리고 싶습니다. 


영어 언제 갑자기 풀어도 10분 이상 남고 

점수는 고정 94 이상입니다. 


처음부터 그러진 않았고 재수 도중부터 안정적이게 됐네요.


질문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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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쥐 · 1231699 · 08/16 09:44 · MS 2023

    보통 어떤거 틀리심

  • siriusA0 · 1239891 · 08/16 09:46 · MS 2023

    틀리면 주로 순서에서 틀렸었네요

  • 흐ㅣ야 · 1363293 · 08/16 09:47 · MS 2024

    글 읽을 때 뭐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 siriusA0 · 1239891 · 08/16 09:50 · MS 2023

    무조건 flow(내용 전개방식, 주제 등) 파악하기에요. 국어와 다르게 영어는 지문이 짧기에, 한 지문에서 얘기하고자 하는 주제가 명확해요.
    글 초반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시고 읽기 시작하시되, flow를 잡는 순간부터는 '이 틀에서 벗어나지 않겠구나'하시고 빠르게 읽어나가시면 지문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 흐ㅣ야 · 1363293 · 08/16 09:50 · MS 2024

    감사합니다 ^-^

  • Nefie · 1165937 · 08/16 09:57 · MS 2022

    완전 공감

  • Asoto Union · 1112607 · 08/16 10:12 · MS 2021

    잡는 순간 가속하는 게 진짜 중요한 것 같아요..!! 핵공감

  • ekdh · 1302058 · 08/16 09:57 · MS 2024

    해석 아리까리한 3등급인데 해석꼼꼼히하는게 도움되는지 아님 그냥 문제 양치기를 할지(평소에 문제 많이 안풀음) 영어에 투자하는 시간 적기도 한데 해석하면 2-3지문밖에 못풀어서.. 어짜피 해석 꼼꼼히 해도 실전에선 시간때문에 꼼꼼히 해석하고있을 시간이 없더라고요

  • siriusA0 · 1239891 · 08/16 10:12 · MS 2023

    지금 공부 안 하시면 결국 수능 때 점수 안 나오실 거예요. 영어는 결국 지문 이해도 싸움입니다. 아직 안 늦으셨으니, 지문 해석에 최선을 다하세요.
    (해석이라 함은, 한글로 일일이 바꾸면서 중학생처럼 읽으라는게 아닙니다. 영어를 한글이 아닌, 영어 자체로 이해하시는 경지가 되셔야 해요.)
    저도 고정 1등급일 때 주간지 매일 6지문씩 풀면서 시간도 줄이고 고정 94 이상이 됐습니다. 실력이 부족하시면, 당연히 더 공부하셔야 해요.

  • ekdh · 1302058 · 08/16 10:23 · MS 2024

    해석을 어떤식으로 해야되죠 한글로 일일히 바꾸는게 아니면 해석을 평소 지문풀때처럼 하되 속도 낮추고 꼼꼼하게 하는건가요?

  • siriusA0 · 1239891 · 08/16 10:29 · MS 2023 (수정됨)

    네 일단은 속도 신경 쓰지 마시고 꼼꼼히가 중요해요. 그리고 하나 더,
    영어는 한 지문에 문장 수가 많지 않잖아요. 그래서 각 문장들이 서로 어떤 관계가 있는지에 신경을 써보세요. 결국 그 문장들 모두 하나의 지문 안에서 하나의 주제를 설명하기 위해 있는 문장들이니깐요.
    가령, 이만큼은 통념이고 여기서부터 글쓴이의 주장인지, 뒷문장이 앞문장에 대한 예시인지 등처럼요. 문장들을 따로따로 보지 말고, 연결해서 이해하시라는 뜻이었습니다:)

  • 섹스중독자 · 1262652 · 08/16 10:36 · MS 2023

    단어가 심각하게 부족해서 단어를 외우는데
    이게..; 손으로 무식하게 써서 외워도
    시간 왕창 날라가고 남는건 없고 결국 상태가 좋아지지 않더라고요..예문 보면서 외우라는데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 siriusA0 · 1239891 · 08/16 10:43 · MS 2023

    일단 사견이지만 손으로 쓰는건 추천드리지 않구요;; 그 시간에 눈이랑 머리로 더 익히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예문은 아직 공부하지 마시고, 우선은 양치기와 반복학습이 필요합니다. 양치기는 (단어가 심각하게 부족하자고 하시니) 매일 4~60단어씩 공부하시구요, 어떻게 공부하냐라고 한다면 '반복학습'을 하는 거죠. 보통 단어장이 왼쪽이 영단어, 오른쪽에 한국어 뜻이 써있잖아요? 그러면 이렇게 공부해보세요.

    1. 머리로 단어 10개 정도씩 한글 뜻과 함께 공부하세요. 그리고 손으로 한글만 가리고, 영단어 보고 한글 뜻을 생각해보세요.
    2. 다음 10단어도 똑같이 공부하세요.
    3. 30단어 정도 그렇게 10개씩 공부셨으면, 이제는 30단어를 한번에 한글만 가리고 뜻을 생각해보세요.
    4. 뜻이 기억이 안 난 단어는 체크를 하시고 다시 공부하세요.

    10개, 30단어 같은 숫자는 제가 예시를 든거니 본인 역량에 따라 조절하시면 됩니다. 반복학습이 중요하시다는 점, 잊지 마세요:)

  • 섹스중독자 · 1262652 · 08/16 11:04 · MS 2023

    감사합니다
  • 김민주 · 1146618 · 08/16 10:51 · MS 2022

    빈칸 풀때 답이 여러개중에 헷갈리거나 감이 아니라 근거 잡으면서 풀때 팁같은거 있으신가요

  • siriusA0 · 1239891 · 08/16 10:56 · MS 2023 (수정됨)

    저는 빈칸 문제는 선지를 보기 전에 먼저 답을 생각해놓고 선지를 봐요. 그러면 선지에 휘둘리지 않고 제 페이스대로 답 고를 수 있더라구요.
    또, 선지에 지문에서 언급 안 한 소재나 방향성이 있으면 바로 컷!합니다. 그렇게만 해도 선지 많이 걸러졌어요

  • 김민주 · 1146618 · 08/16 17:09 · MS 2022 (수정됨)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설 영어 모고 점수가 보통 90점 초반에서 형성되는데(가끔 2등급 떠요) 공부시간을 많이 투자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무조건 1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 … 지금은 40분정도 투자하고 있어요

  • siriusA0 · 1239891 · 08/17 07:47 · MS 2023

    저도 그 점수대에서 고민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저에게는 양보다는 질이 더 도움 많이 됐습니다. 주간지 풀면서(양은 하루에 6문제 정도) 각 문제별로 이게 왜 답인지를 깊이 고민했었는데, 그렇게 3주 정도 하니 정답률도 높아지고 심적으로도 많이 안정되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사설 중에는 서바이벌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난이도도 높고 근거 찾기 훈련을 정말 많이 할 수 있었어요. 이상한 문제도 거의 없었구요. 사설이면 가끔 이상한 문제도 있으니, '아 내가 아니라 문제가 이상하구나' 할 줄 아는 여유도 챙기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 서반생 · 1400982 · 08/16 11:22 · MS 2025

    해석은 정말 잘하는데 답을 틀릴 때는 어떤 연습이 필요할까요

  • siriusA0 · 1239891 · 08/16 12:11 · MS 2023 (수정됨)

    지문을 정확히 이해하셨다면 80% 이상은 이미 해결하신 겁니다. 문제 유형에 따라 해결법이 달라질 거 같은데, 공통적으로는 문제에서 물어보는게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시는게 필요할 거 같습니다.
    가령 밑줄친 문장 의미 파악 유형이라면, '지문 내에서의 의미'를 찾는 것이죠. 밑줄과 상관 없이 지문에서 얘기하는 주제가 있을 테니, 그 주제와 관련해서 밑줄의 의미를 생각해본다면 답을 고를 수 있어요.

  • 장인 · 988304 · 08/16 12:25 · MS 2020

    빈칸은 어지간하면 맞는데 순서와 삽입 문제만 우수수 틀리는 경우는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30,42, 순서삽입 이렇게 틀리는거같아요

  • siriusA0 · 1239891 · 08/16 12:44 · MS 2023

    각 유형별로 공부법 정리해드릴게요:)

    30. 문맥상 적절하지 않은 단어 고르기죠. 5개 선지 중에 4개나 자연스럽고 1개만 '맥락상 어색하다'라는 거잖아요? 두 가지 풀이법이 있어요.
    1, 글의 flow(내용 전개 양상, 주제 등)이 보이면, 답을 당연히 고르실 수 있을 거예요.
    2, flow가 잘 안 보이면, 그냥 5개 다 맞다고 가정하고 글을 쭉 읽어보세요! 선지 하나하나 맞는지 틀리는지 고민하면서 힘 빼지 말자는 거죠. 어차피 4개는 맞을 텐데요. 그렇게 하면 flow가 보일 거고, 답을 고르실 수 있을 겁니다.

  • siriusA0 · 1239891 · 08/16 12:46 · MS 2023 (수정됨)

    42. 장문 문제죠. 사실 이 친구도.. 30번과 비슷해요. flow가 보이면 답을 고르시고, 안 보이면 그냥 다 맞다고 가정하고 읽기. 그리고 flow 파악하기. 지문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신다면 답 고르는 거에는 문제 없을 거예요

  • siriusA0 · 1239891 · 08/16 12:58 · MS 2023 (수정됨)

    36~37 순서. 세 가지에 신경을 써보세요.
    1. 비슷한 내용끼리 붙이기. A 내용 얘기하다가 이상한 문장 쓰고 다시 A 내용으로 돌아오지는 않아요. A 에 대한 내용은 A에 대한 내용끼리, B에 대한 내용은 B에 대한 내용끼리 붙이면 순서가 연결이 될 거예요.
    2. '지시사'에 집중하기. This, these, that, those, 이런 표현 있죠? 앞에서 한 번 언급한 내용을 다시 하는 말이니, 무엇을 가리키는 표현인지 생각해보세요. 그러면 앞에서 어떤 대상이 먼저 나오고, 그 다음에 지시사가 들어간 문장이 이어지겠네요.
    3. 앞에서 언급하지 않은 새로운 대상이 갑자기 나오면 순서가 자연스러운지 생각해보세요.
    예를 들어,

    박스문장: 동물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먹이를 구한다. (B): 염소가 소금을 섭취하는 이유는 ~하기 때문이다. (C) 염소의 상황을 보면, 이들은 산을 타면서 소금을 섭취한다.

    를 생각해보면, B에서 갑자기 염소와 소금 얘기가 나왔죠. 앞 내용과의 연결에 비약이 있어 보여요. 그러면 그 사이에 다른 내용이 들어가는게 더 낫지 않을까? 해서 C를 봤더니, '염소의 상황을 보면'이라면서 예시 상황이 시작된다고 판을 깔아주네요. 그러면 순서가 C-> B가 되겠네요

  • siriusA0 · 1239891 · 08/16 13:03 · MS 2023

    38~39 삽입. 우선 박스 문장은 아예 쳐다보지도 말고, 내려가서 본문을 읽어보세요. 읽다보면 비약(갑자기 새로운 내용 전개, 갑자기 처음 보는 대상 설명 등)이 있는 곳이 보일 거예요. 그러면 그 비약을 메꾸기 위해서 박스 문장이 들어가야겠죠.
    만약 비약이 안 보이시더라도 일단은 본문을 다 읽는 걸 추천드려요. 그 다음에 박스 문장을 읽으시면 (역사적으로 일단 1번은 아닐 거고...^^) 각 선지에 넣어보시면 훨씬 답이 잘 보일 거예요.


    말이 길어졌는데, 저는 입시판 뜨기도 했고 시간도 비어서 다 써드리는 거니 더 궁금하시면 편하게 물어보세요:)

  • 지일 · 1384932 · 08/16 13:18 · MS 2025

    하루 영어 몇시간씩 투자하셨나요?

  • siriusA0 · 1239891 · 08/16 13:21 · MS 2023 (수정됨)

    고정 1등급 만들기 전까지는 주간지에 단어까지 공부했어서 30분 정도 했구요, 실력이 안정적이게 된 후부터는 모의고사 푸는 날 말고는 15분 정도 했어요. 하루에 6지문만 했으니, 풀고 다시 보는 것까지 15분 걸렸네요.

  • 연어쵸밥 · 1398858 · 08/17 20:17 · MS 2025

    제가 불안정 1등급인데 혹시 공부 어떻게 하셨나요? 저도 안정으로 만들고 싶어서…

  • siriusA0 · 1239891 · 08/18 12:08 · MS 2023

    저는 그 정도 성적대일 때 매일 주간지를 풀고, 1주에 실모 하나씩 풀었습니다. 주간지는 양은 적게, 대신 한 문제 한 문제를 풀 때 근거가 뭐일지 정확히 파악하려고 했습니다.
    지문을 읽고 이해할 정도의 실력은 충분했기에, 이제 그 다음 단계인 문제 풀이에 집중한 것이죠. '양치기'보다는 '꾸준히'가 그때 저를 안정선에 올려놓게 해줬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니 점접 답 고르는 속도가 빨라지고, 정말 거짓 없이 언제 풀어도 실모가 10분 이상 남게 되었어요. 재종에서 24 서바이벌을 풀었었는데, 그때 전반적인 여론은 문제가 어렵다고 평이 안 좋았어요. 그런데 저는 어렵지도 않았고, 시간도 많이 남았고, 거기에 등급도 안정적이니 공감이 안 갈 정도였어요.
    그때 '아 이제는 살짝 힘을 빼도 되겠구나' 싶어서 그때부터는 주간지는 안 풀고 1주일에 실모 하나만 풀었던 기억이 나네요. 수능 직전에는 제가 틀렸거나 다시 볼 만하다고 체크한 지문들만 모아서 지문 이해&근거 찾기 훈련을 했습니다.

  • 연어쵸밥 · 1398858 · 08/19 16:26 · MS 2025

    아 양치기가 별로 의미가 없군요… 마더텅 같은 거 벅벅 풀면 되는 줄 알았는데 차근차근 읽으면서 공부해볼게요 감사합니다!
    혹시 주간지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

  • siriusA0 · 1239891 · 08/20 08:16 · MS 2023

    저에게는 조정호T 주간지가 도움 많이 되었어요. 매일 고난도 유형 6문제씩 풀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있어요. 시대인재 엑셀러레이터도 고난도 유형으로 구성 잘 되어있던데 한 두개라도 풀어보시면 무엇이 연어쵸밥님께 더 필요한 주간지인지 알 수 있을 거예요:)

  • 연어쵸밥 · 1398858 · 08/21 02:25 · MS 2025

    감사합니당

  • 올해꿑 · 1349188 · 08/20 17:41 · MS 2024

    6모는 쉬워서 1등급 받은 거 같고 사설은 80점 초반 나옵니다. 지문 해석하면 어떤 지문은 잘 해석되는데 문장 구조가 괴기한 게 나오면 해석을 안하고 대충 뭉개서 해석하는 경향이 있는 거 같아요.
    지금은 매일 주간지에 일주일에 1실모 하면서 공부하는데 어떻게 공부 방향성을 잡아야 할까요?
    문제 풀고 틀린 거 있으면 피드백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최저러여서 영어는 꼭 안정 1등급 받고 싶습니다.

  • siriusA0 · 1239891 · 08/20 20:57 · MS 2023

    공부 컨텐츠는 지금처럼 하시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부터는 '같은 컨텐츠를 가지고 어떻게 공부하냐'의 싸움인데,

    우선 문장 구조가 어려운 경우에 팁은, 문장 전체의 동사를 찾아보세요. 그리고 그 동사에 대응하는 주어나 다른 성분들도 파악하시면 이해하기 훨씬 쉬울 거예요. 문법이란게 문법 문제를 풀 때도 쓰이지만 문장 구조 파악하고 이해할 때 빛을 보거든요.

    다음으로 틀린 문제 피드백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내가 왜 틀렸고 다음부턴 이렇게 해야겠다. 2. 답이 이거인 이유는 이렇기 때문이다. 이렇게 피드백하시면 되는데, 평가원 문제는 1&2번, 사설에서는 이왕이면 2번만 추천드립니다. 사설 문제는 가끔 근거가 정말 말도 안 되는 경우가 있어서 1에 대해 고민할 이유가 없어요. 틀린건 본인이 아니라 문제이기 때문이에요. 답에 대한 근거만 피드백해보시고 배울 점이 있으면 체크, 아니면 해당 문제를 버리시면 되는 거죠.

    그리고 저는 틀린 문제 뿐만 아니라 배울 점이 있는 모든 문제를 체크해놨어요. 단어, 문장 구조, 지문 전개방식, 어법, 근거 찾기 등 말 그대로 배울 점이 있고 실력 상승에 도움이 되는 모든 문제들을 다 체크했었어요. 이러면 공부 초기에는 체크하는 문제가 많아도, 공부하다 보면 점점 줄더라구요. 실력이 늘고 있다는 방증이죠.

  • 올해꿑 · 1349188 · 08/20 21:00 · MS 2024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