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연 [1402649] · MS 2025 (수정됨) · 쪽지

2025-08-16 00:35:13
조회수 166

노자 지문 분석 내지 후기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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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요약

어려웠음 개인적으로 헤겔 다음가는 인문지문이 될 수 있지 않나 싶음

신채호를 넘는 지문이 이렇게 많이 생기다니 정말 어지럽구나

그리고 16번 다시 보니까 레전드 고능아까진 아닌 것 같음 그냥 괜찮은 풀이 정도


좋아요 누를 필요 없음 그냥 후기 남기는 거고 제가 님들보다 잘한다는 보장도 없음 누가 읽고 도움받으면 좋겠다 정도

학습칼럼 태그도 안 달 거임 메인욕심도 없음 그냥 읽을 사람만 읽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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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지문 읽고 풀리는 선지들 전부 해결하고 나 지문 읽으러 갈 거임


전국시대 한비자 한비자 하면 법치

문돌이들한텐 기본상식이라 그냥 가볍게 읽고 넘어감

법치 정도에 포커스해두는 건 꽤 괜찮은 습관


인문지문은 기본적으로 '철학자들의 비판과 논쟁'의 형식으로 진행됨

따라서 철학자가 둘 이상 등장한다면 반드시 해당 철학자들이 공유하는 전제(공통점)가 무엇인지, 비판점이 무엇인지, 또 다르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지 모두 체크해야 함. 이게 인문지문을 해결하는 키포인트임


가 지문 역시 노자와 한비자가 등장하니 그렇게 읽으면 되겟습니다


도 = 근원이라는 점에서 노자 = 한비자

뒷내용은 그냥 근원이다~ 라는 내용을 길게 풀어쓴 것에 불과함 편하게 읽으면 됨

자자 한비자가 '아니'라고 이해했으니까 차이점이 나온 거죠 체크하고 넘어가는 거예요


노자 : 도 = 영구불변

한비자 : 영원존재 o 일정유지 x

영원존재라 함은 영구적인거고 일정유지라 함은 불변한다는 건데?

그럼 영구라는 점에서 공통점이고 가변이라는 점에서 차이점이겠네요 이거 무조건 문제에 나오겠다 그쵸


나머진 다 가변 어쩌구에 대한 설명이니까 아까 했던 얘기 또 하네~ 하고 넘어가다가?


'통치술' 등장 이거 첫문단에서 개같이 얘기하던거니까 짚어둬야겠죠

통치술도 가변


근데 한비자는 법치니까 법도 변하겠다 여기까지 생각해주면 님은 국어백분위 최소 98이상임


여기서 한비자만 특별히 얘기해준거

난 이 문단 앞 부분은 정보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 지 모르겠음

특별히 노자랑 비교하진 않고 

도 = 시비 판단의 근거 + 개별법칙의 통합 이거만 밑줄치고 넘어감

그 뒤는 아까 영구, 가변, 법칙에 관한 반복이니까 별로 중요하지 않음

그리고 앞서 생각해줬던 법의 가변 여기서는 반드시 체크해주고 


노자의 견해에 동의하면서도!!!! 등장 여기서 또 공통점이랑 차이점 나오네요 반드시 문제화될거니 꼭 체크하고 싶죠 


이렇게 읽었으면 가 지문 관련 선지는 어렵지 않게 다 지웠을 거고 문제는 따로 안 볼게요

아마 제가 나올거라고 말한 것들 다 나왔을 거임


바로 나 지문 들어감


도대체 몇 명이 처나올지 모르겠는 첫문단임 어지럽다 진짜

도는 '기'

기라 함은 한자에도 나와있듯 기운...인데 이 기라는 것은 유교성리학의 개념임

사실 예전 기출에도 꽤 나왔던 소재인데 윤사러들은 훨씬 편해지는 게


'이'라는 것은 사물의 이치, 즉 본질적이자 불변하는 것이고 

'기'라는 것은 사물의 기운, 즉 현상적이자 가변하는 것임


그런데 지문에 근원이라고 했고 가 지문의 흐름을 고려할 때

'도'를 근원이자 '가변'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갈 수 있다면 꽤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음


암튼 바로 뒤에서 가변 나왔죠


나 지문은 사상가가 많이 나올거니까 노자랑도 비교해야 하지만 동시에 사상가들끼리도 비교해야함


근데 첫 사상가는 비교대상이 없으니까 읽을 때 굉장히 깊게 눌러 읽어야됨 그냥 좀 띠껍다 싶으면 다 줄치셈

물질적 근원 현상 세계에 앞서 가변 일단 걍 다 체크하는 거임


그리고 노자 비판이 나오니까 체크해주면 나중에 요긴하게 써먹겠죠

개입해야한다 이 부분은 확실히 문제화될 여지가 많으니 꼭 짚고

실천적 체크해주면 더 볼 내용은 없을듯 함


첫 사상가를 정신없이 읽었지만 여기부턴 상당히 편해짐 왕안석이랑 비교해주면서 읽으면 되니까

도교는 유불도 등 다양한 사상을 짬뽕해서 만들어진건데 이것도 생윤사러한테는 뭔가 기본적인 상식...

암튼 여기서, 왕안석이 노자를 일단 비판하고 본 것과 달리

오징은 노자의 가르침이 공자의 학문과 '비슷하다'고 본 점이 포인트


그리고 여기서 신기한 점 나옴

내내 노자 사상 얘기하다가 갑자기 뭔 편집 얘기를 처하고 있음


문제로 나오는 건 딱 두개다

지문의 주제와 밀접하거나 지문의 주제와 동떨어져 있거나

이녀석 나옴 그냥 위치만 기억해두면 됨 주제랑 딴소리하는 얘기를 디테일하게 기억하는 건 쉽지 않으니


넘어가서 이번엔 도 = 근원 + 불변임

앞서 왕안석이 도 = 근원 + 가변으로 봤으니 반드시 체크해야겠지


그리고 여기서 배경지식 좀 있는데 국어도 잘하는 사람이라면 왕안석이 도를 기운이라 본 것과 달리 오징은 도를 이치로 보고 있다는 것까지 체크했을 거임 중요하진 않을텐데 아무튼 이해에 도움이 되니까 ㅇㅇ


아무튼 이친구도 끝에선 노자를 비판함 인의예지에 대한 생각이 다르다 밑줄치고

규범과 제도는 도의 현실화 이거는 한비자의 입장과는 상당히 유사하지만 왕안석과는 관계가 불명확함


아무튼 여기까지 읽으면서 딱 이만큼만 정리했으면 15번 푸는덴 아무런 지장이 없음 그래서 난 15번은 비교적 쉬웠고 14번이 비교적 어려웠음


뒤는 굳이 리뷰할 필요 없을 것 같고

1번 선지는 가 지문 보고 이미 제낀 거임


나 지문 관련 선지가 네개나 됨 또라이같은 평가원...


보기에서 주는 정보는 네가지임

1) 본래 뜻을 드러내고, 사상 왜곡을 비판함

2) 이기적 욕망을 없애는 게 아니라, 사회질서 유지를 위해야 함

3) 가만히 누워있지마셈


공통점 차이점 위주로 독해했으면 누가 각각 2, 3 주장에 동의하고 비판할지는 뻔히 보일 거니 넘어가고

(1, 2,번 선지 제거)

1)이 좀 잘 쓰였던게 기존의 노자 주석서가 노자 사상이 아닌 사상을 기준으로 삼았다고 했으니 

얘 입장에서 지금껏 나온 사상가들은 전부 걍 틀린 거임 일부 의견이 비슷할 수는 있어도



그러니까 3번선지, 4번선지 모두 뒷내용은 볼 것도 없이 비판이 맞고,

5번선지도 해석 잘못했으니까 정답 선지인거임


안에 내용 안보고 5번 찍었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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