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대치동까지, 4주 집중 여름특강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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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대치동까지, 딸과 함께한 4주간의 공부 여정
이번 여름방학은 우리 가족에게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광주에서 서울 대치동까지, 매일 아침 기차를 타고 오가며 딸이 장이훈 코치님의 4주 집중 공부법 특강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처음 이 강의를 권한 건 저였습니다.
평소 딸의 공부 습관을 지켜보면서, 시간을 오래 투자해도 성과가 생각보다 나오지 않는 것이 늘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유튜브에서 장이훈 코치님의 강의를 보게 되었고, ‘이거다!’ 싶은 확신이 들었습니다.
짧은 여름방학이지만, 제대로 된 공부법을 배우면 앞으로의 학습 태도가 바뀔 거라는 기대가 컸습니다.
하루 왕복 6시간, 기차 안의 공부방
아침 해가 뜨기 전 집을 나서, 딸과 함께 기차에 오르는 것이 우리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왕복 6시간의 긴 이동이었지만, 그 시간마저 헛되이 보내지 않도록 했습니다.
기차 안에서 딸은 전날 필기한 노트를 펼치고 복습을 했습니다.
가끔은 제가 “여기 표시한 건 무슨 뜻이야?” 하고 물으면, 딸이 설명하면서 자연스럽게 복습이 되었습니다.
옆에서 간식을 챙겨주고, 조용히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제 마음은 든든해졌습니다.
그렇게 기차는 우리 모녀의 이동식 공부방이 되었습니다.
실전형 공부법 가이드의 위력
강의를 들으면서 딸의 학습 태도가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인강을 들을 때 어디를 메모해야 하는지, 형광펜과 색펜을 어떻게 구분해서 써야 하는지, 노트를 어떤 구조로 정리해야 하는지를 배우고, 그대로 실천하더군요.
예전엔 ‘강의를 들었다’에서 끝났다면, 이제는 ‘내 것으로 만들었다’는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저 역시 “이제야 제대로 된 공부법을 배우는구나” 하는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맞춤형 피드백이 만든 변화
매 수업 후 딸은 과제를 제출했고, 장이훈 코치님께서 부족한 점과 보완 방법을 구체적으로 피드백해 주셨습니다.
그 피드백을 기차 안에서 함께 읽으며, “다음에는 이렇게 해보자” 하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짧은 방학 동안 이렇게 빠른 변화를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몰입과 기대가 함께 커진 나날
강의가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딸은 그날 배운 내용을 하나하나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저는 그 이야기를 들으며, 딸이 점점 더 자기 주도적으로 공부에 몰입하고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처음엔 단순히 ‘좋은 강의를 들어보자’는 마음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 4주가 앞으로의 공부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방학이 남긴 가장 큰 선물
짧지만 강도 높았던 이번 여름방학은, 딸에게는 효율적인 공부 습관을,
저에게는 아이의 가능성을 믿는 마음을 남겼습니다.
광주에서 대치동까지의 길은 멀었지만, 매일 그 길 위에서 우리는 조금씩 성장했습니다.
부모로서 가장 큰 보람은, 딸이 공부에 대한 기대와 자신감을 갖게 된 것입니다.
방학이 끝난 지금도 그때의 루틴과 태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기쁩니다.
(https://www.youtube.com/@syahakg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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