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dqfrewq [634784] · 쪽지

2016-01-05 03:03:19
조회수 4,599

마닳에 대한 어느 인강 연구실의 답변(수능국어공부법)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422973

마닳에서 언급된 기출반복학습 은 비추입니다. 반복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라도 제대로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어느 책으로 연습해도 상관없지만, 마닳이란 책에서 강조하듯이 꾸준히 상당분량을 풀면서

반복하는 것은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풀다보면 암기가 되고, 반복하다 보면 언젠가 문제풀이의 공통원리라는

도를 터득할 수도 있겠지만, 언제 터득하게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더구나, 수능국어는 결국 생각하는 법, 접근하는 법 자체가 바뀌어야 점수가 올라가는 과목입니다.

분석 따위 할 실력이 안되니 그냥 계속 반복해서 풀라는 방법론에 대해서는 조금 회의감이 듭니다.

결국 반복을 통해 문제와 해설을 암기할 정도로 보고, 실제 시험에서 만나는 새로운 문제는 기억에서부터

유추해서 풀라는 것 같은데, 유추보다는 조금 더 확실한 이론이 필요하다고 보며, 스스로 자신의 생각을

고쳐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어느 기출 문제집을 보든, (교재는 마닳을 봐도 무방합니다.) 다음 단계로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일차 : 기출 1회분을 시간에 맞춰 쉬운 문제부터 풀고 어려운 문제는 나중에 다시 푸는 방식으로

풉니다. 풀 수 있는 것부터 확실히 풀어서 시간 소모를 줄이는 것이 목적입니다.

2일 차 : 반정도 분량의 제시문부터 분석합니다. 그러면서 문제를 꼼꼼히 다시 풀면서 애매한

선택지나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선택지에 문제 밑에 해설을 답니다. 최대한 1+3 원칙에 입각해

이항대립과 3원칙에서 근거를 찾습니다.

그런 후에, 채점을 합니다. 그리고 해설지를 보지 않고 틀린 부분이 왜 틀렸을지 생각해 보고

다시 해설을 답니다. 이해가 안가면 틀린 부분이 내가 잘못 접근한 게 아니라, 정답이 틀렸다고

해설을 달면 됩니다. 그런 후에 해설을 참조해서, 내가 쓴 부분 중에 어느 부분에서 잘못

생각했는지를 파악하고, 어떤 부분이 이해가 가지 않는지 그 때 생기는 의문점들을 써 둡니다.

3일차 : 나머지 반을 다음날 이런 식으로 풀고,

...

7일차 : 기출 1회분 시간 효율적으로 분배해 푸는 연습을 한 후, 2일차에 봤던 것을 다시 끄집어 내서

그 때 의문점이라고 적어놓은 것을 다시 봅니다. 며칠이 지나고 나서 자신이 생각한 것을 보면,

당시랑은 다른 객관적인 시각에서 접근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당시에 생각했던 부분 중에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을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결국은 생각하는 사고와 그 폭이 변해야 성적이 향상되기에, 우선 자신의 생각이 어떤지를 알아야

고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문제를 풀고 채점하고 해설을 보고 이해한다면, 해설의 생각을 학습하는

것만 될 뿐, 자신이 처음에 어떤 식으로 생각했는지(다음 시험도 무의식적으로 이렇게 접근하게

될 것이지만, 적어 두지 않으면 정작 자신이 어떻게 접근하는지를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문제를 많이 풀기 보다는 위처럼, 문제푸는 연습도 하되, 실력을 올리기 위해

꼼꼼히 다시 분석도 하고, 자신의 생각이 잘못된 점도 고쳐나가시는 방법을 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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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지 저는 여러 노력끝에


6,9,수능 국어A형 모두 만점.


17수험생들 홧팅 ^^!


+이 질문은 제가 15수능 국어 81점으로 4등급을 맞은후 다음해 4월1일자 답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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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붕 · 411205 · 16/01/05 03:04 · MS 2012

    마닳에서 요구하는건 저게아닌데ㅎㅎ..

  • afdqfrewq · 634784 · 16/01/05 03:08

    근데 저도 기출은 1회로도 할 수 있는 더 좋은 방법이 있다 봅니다. N회독은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 아붕 · 411205 · 16/01/05 03:11 · MS 2012

    뭐 방법은 여러가지니까요. 모두 존중하지만 저 답변은 마닳에 대해 잘 모르면서 평가하는거 같아서 조금 그렇네요.. 전 마닳 덕을 많이봐서

  • afdqfrewq · 634784 · 16/01/05 03:16

    순서가 잘못 됐다 생각합니다.
    마닳은 자기가 분석을 다한후 답지를 통해 사고 과정을 교정하죠. 그게 회독이 쌓일수록 체화 되는 거구요.
    이건 시간이 너무 들고 약간의 운도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보단 먼저 분석능력을 가르쳐 주는게 더 효율적인 방법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ㅎㅎ

  • 아붕 · 411205 · 16/01/05 03:20 · MS 2012

    전 분석이란게 방법이 정해져 있는게 아니라 생각하고 국어는 혼자 생각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니까 좋은방법 이라고 생각했는데 님이 말씀하신것도 충분히 일리가 있네요.

    확실히 마닳의 방법은 하면서도 의구심이 들만한 요소가 있는것 같긴 합니다.

  • 서대문구연세로 · 498876 · 16/01/27 03:08

    교육심리학자 벤저민 블룸이 시카고대에서 연구한 결과 학습에는 많은 훈련도 중요하지만 뛰어난 선생의 지도도 함께 겸해야 더욱 더 높은 효율을 낸다고 했습니다.누구의 가르침도 학습효율에 큰효과를 낸다는거죠. 제가 봤을땐 무대뽀 정신으로 박치기하는셈치고 마닳만 주구장창 보는것도 사실은 문제가 있다고 보는게.. 개개인의 능력도 다다르고 사고력의수준도 개개인이 다다른데 마닳만 보고 100점나왔어! 한다고 다른사람도 꼭 그렇다라고는 법은 없는거같습니다. 그래서 마닳의 방법론은 솔직히 확실하다고는 못하겠네요. 너무 뜬구름잡는소리같아서요. 

  • 1111130419 · 559719 · 16/01/05 03:07 · MS 2018

    난 마닳 딱 1회독햇는데ㅋㅋ

  • afdqfrewq · 634784 · 16/01/05 03:09

    1회로도충분하지 않을까요? 분석 방법만 알고 있다면 말입니다

  • 홍우동 · 610929 · 16/01/05 08:24 · MS 2015

    저도 마닳을 늦게 만나서 ㅋㅋ 자이스토리 1회독 + 마닳1.5회독 하고 나서부터 고정 1 나왔네요

  • 덩키동 · 559771 · 16/01/05 03:20 · MS 2015

    어디연구실인데요

  • afdqfrewq · 634784 · 16/01/05 03:29

    까먹음

  • 야채처럼 · 584350 · 16/01/05 04:30 · MS 2015

    1+3원칙이니 이원준 강사님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