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수능 세계사 역사상 가장 어려웠던 문제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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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수능 세계사 16번 문제이다. (오답률 72.8%)
필자는 탕가니카와 잔지바르가 통합하여 탄자니아가 세워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 진짜 30초컷했다. (교과 외로 풀었다는 얘기)
거두절미하고 해설 들어간다.
첫줄에 (가)는 중앙아프리카에서 대서양과 인도양에 이르는 식민 제국 건설 계획을 수립하였다고 한다.
이것만 읽으면 프랑스 횡단 정책과 헷갈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선 더 읽어보자.
콩고 나오는 문장 뒤에 핵심 힌트가 숨겨져 있다.
"하지만 국제 정세의 변화로 인해 (가)가 차지하고 있던 루안다-우룬디, 케냐 이남의 탕가니카, 그리고 모잠비크 북부의 키옹가 삼각 지대 등이 벨기에, 영국 등에게 사실상 넘겨지면서..."
이 문제 보고 감탄한게 저 문장 하나에 힌트가 세 가지나 숨겨져 있다.
1. 케냐 이남의 식민지
영국의 식민지인 케냐 이남에 있던 식민지는 독일령 동아프리카이다. 이게 탕가니카.
2. 모잠비크 북부의 키옹가 삼각지대
모잠비크 북부에 위치해 있는 식민지는 마찬가지로 독일령 동아프리카이다.
3. 아프리카 식민지 상실
국제 정세의 변화(제1차 세계대전 패배)로 아프리카 식민지 상실한 것은 교육과정 상에서 독일 제국밖에 없다.
근데 나미비아 언급은 없네, 뒤에 영국의 아프리카 지배에 초점을 맞춰서 그런가
그리고 사실상 넘겨졌다는 건 국제 연맹 위임 통치를 간접적으로 표현한거다. (이건 알 필요 없음)
아무튼 이 세 가지 힌트를 통해 (가) 국가가 독일 제국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 선지를 보자.
(가) 국가가 독일이라는 것을 찾아도 선지에서 헷갈렸던 사람도 본 거 같은데, 1번은 9모에서 이미 나왔던 선지이다.
기출 학습이 되어있었다면 1번 걸고 넘어가기 가능!
총평: 한 문장에 지리추론+사료해석이 들어가있는 그야말로 레전드 문제라 할 수 있겠다.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이륙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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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이거 옛기출 모음집인데 얘는 계속 재탕아님? 새기분도 새로운 세트만 찍으면 되는거 아닌가
지엽은 지엽대로 사료해석은 사료해석대로
킬러유형 2개를 적절히 융합해서 나온 킬킬러 문제...사설에서 나왔다면 과하다고 욕 엄청 먹었을 난도
처음 풀었을 때는 아무런 생각이 없었는데 다시 보니까 뜯어볼 게 많네요 ㅋㅋ
와 ... 적성이란 참 신기하다
역사과목은 교과외도 골때리네 진짜ㅋㅋㅋㅋㅋㅋ
역사 교과외는 진짜 파도파도 끝이 없음ㅋㅋㅋㅋㅋㅋ
저 시절 아프리카 지도는 신기하게 생겼네
세계사는 '진짜들' 변별하려면 진짜 힘들어보이긴 하네여 ㄷㄷ
이 시험 이후로 난도 조절을 잘못해서
다음 수능에 1컷 50(만백 95)이 떴다는..
1. 독
2. 포
3. 이
4. 영
5. 불
인가요?
넵
대체 23수능 사탐엔 뭔일이 있었던걸까
사문 3퍼도 이때더만 세계사도 이때네
세계사는 이떄 표본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라 이래도 1컷 47(표점 삭제 이슈, 원랜 48임) ㅠㅠ
사탐런으로 25수능부터 표본 확 낮아진 거 같네여
역덕+지리덕이면 모를 수가 없는.. ㅎㅎ
세계사, 세계지리 유저한테 유리했던 문제ㅋㅋ
호이 유저는 10초 컷이었다는 전설의 문제…
호이4 연계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