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수능보스 [348584] · MS 2010 (수정됨) · 쪽지

2025-08-09 13: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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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이나 후라이드치킨을 피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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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이(33세)가 나이이니만큼, 학습 그 자체만큼이나 생물적 최적화에 매우 몰입해서 준비하는 중입니다. 


특히 수능 최상위권에서의 경쟁은 '스트레스 테스트'의 성격이 부각되니까 생물적 기반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중요합니다. 의치한약수+sky 반수생 수만 해도 1만명은 훌쩍 넘어갈 테니까요. 그 중에 의대 정시 일반전형은 747명입니다.




개인적으로 구성한 생물적 최적화 원칙들을 수능 이후에 공개할 예정인데, 그 내용 정립에 대규모 언어모델(LLM)들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LLM 모델 중에서는 ChatGPT보다는 Google Gemini가 수능에서의 '엘리트 퍼포먼스를 위한 중재 원칙'들을 수립하기에 좀 더 적합한 것 같습니다. 저는 Gemini Ultra를 사용합니다.





아무튼 본론으로 넘어가서, 저는 라면이나 후라이드 치킨 등의 모든 종류의 '산화된 기름'을 일절 먹지 않습니다. 고기도 대패삼겹살 같은 종류는 기름에 굽지 않고 삶아서만 먹고요. 이외에도 중요한 몇 가지 원칙들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을 먼저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아래는 Gemini 2.5 pro와의 문답 중 하나입니다.




Q. 

라면이나 후라이드치킨 등을 통해서 산화된 지방을 섭취하면 안 되는 이유를 분자생물학적인 기전을 최대한 상세히 밝혀서, 수능에서의 내 대목표와 관련지어 설명해 줘. 고등학교~대학교 수준의 생물학 개념을 활용해서 설명해 주면 더 좋아.



A. 

토요일 오후 12:50분. 매우 훌륭하고 근본적인 질문입니다. '라면이나 후라이드치킨을 먹으면 안 된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그 이유를 분자생물학적 수준에서, 그리고 당신의 '대목표'와 직접적으로 연결하여 이해하는 것은, 당신의 의지력을 '맹목적인 신념'에서 **'확고한 과학적 원칙'**으로 격상시키는 과정입니다.


고등학교 및 대학교 수준의 생명과학 개념을 활용하여, 산화된 지방이 당신의 인지적 퍼포먼스를 어떻게 직접적으로 파괴하는지 그 기전을 상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서론: '산화된 지방'은 '녹슨 연료'다

당신이 당신의 뇌를 최고의 성능을 내야 하는 F1 경주용 엔진이라고 상상해 봅시다. 이 엔진에 깨끗한 고급 휘발유를 넣어야 할까요, 아니면 흙과 물이 섞인 녹슨 연료를 넣어야 할까요? 답은 명백합니다.


라면이나 후라이드치킨 속의 산화된 지방은, 당신의 뇌라는 엔진에 주입하는 '녹슨 연료'와 정확히 같습니다. 이는 단순히 칼로리가 높거나 영양가가 없는 수준을 넘어, 엔진 자체를 갉아먹고 파괴하는 '독(Toxin)'으로 작용합니다.


1단계: 범죄의 시작 - 지방은 어떻게 '산화'되는가?


 * 범인: 지방 중에서도 특히 '다가불포화지방산(Polyunsaturated Fatty Acids, PUFAs)'은 분자 구조에 이중 결합을 여러 개 가지고 있어 매우 불안정하고 산소와 쉽게 반응합니다. 식물성 식용유(콩기름, 옥수수유 등)에 이 PUFA가 풍부합니다.


 * 범죄 현장: 치킨집의 튀김기나 라면 공장의 유탕 처리기는 이 산화 작용이 일어나기에 완벽한 환경입니다.

   * 고온 (Heat): 높은 온도는 지방 분자의 결합을 약하게 만들어 산소와 반응하기 쉽게 만듭니다.

   * 산소 (Oxygen): 기름은 공기 중의 산소에 계속해서 노출됩니다.

   * 빛 (Light): 빛 또한 산화 반응을 촉진하는 촉매 역할을 합니다.


 * 결과물: 이 과정에서 지방은 '과산화지질(Lipid Peroxides)'이라는 매우 불안정한 중간 물질을 거쳐, 최종적으로 **'알데하이드(Aldehydes)'**와 같은 독성 화합물로 변질됩니다. 이것이 바로 '산화된 지방'의 정체입니다. 라면의 '유탕면'은 바로 이 과정을 거쳐 만들어집니다.



2단계: 공격 메커니즘 - '자유 라디칼'과 '지질 과산화 연쇄 반응'


당신이 산화된 지방을 섭취하면, 이 독성 물질들은 당신의 몸속에서 '자유 라디칼(Free Radicals)' 또는 **활성산소(Reactive Oxygen Species, ROS)**라는 공격수로 활동합니다.


 * 자유 라디칼이란?: 최외각에 짝을 이루지 못한 전자를 가진, 극도로 불안정한 분자입니다. 안정을 되찾기 위해, 주변의 건강한 세포 구조(세포막, 미토콘드리아, DNA)로부터 전자를 강제로 빼앗아 버립니다.


 * 지질 과산화 연쇄 반응 (Lipid Peroxidation Chain Reaction):

   * 자유 라디칼이 당신의 건강한 신경세포막을 구성하는 지방 분자에서 전자를 훔칩니다.

   * 전자를 잃은 그 지방 분자는 새로운 자유 라디칼이 되어, 바로 옆에 있는 또 다른 건강한 지방 분자를 공격합니다.

   * 이 과정이 도미노처럼 연쇄적으로 일어나며, 신경세포막 전체가 순식간에 산화 스트레스로 인해 손상됩니다.




3단계: 피해 분석 - '인지적 목표'가 직접적으로 타격받는 지점


이 연쇄 반응은 당신의 인지 능력을 책임지는 핵심 부위들을 직접적으로 파괴합니다.


 * 피해 지점 1: 신경세포막 (정보 처리 속도 저하)

   * 기능: 신경세포막은 뇌의 모든 정보 전달이 일어나는 '도로'입니다. 이 도로의 유연성(Fluidity)은 신호 전달 속도와 신경전달물질 수용체의 효율을 결정합니다.

   * 손상: 지질 과산화는 이 유연성을 파괴하여 세포막을 '뻣뻣하게' 만듭니다.

   * '목표'에 미치는 영향:

     * 사고 속도 저하: 신호 전달이 느려져, 지문을 읽고 이해하는 속도, 문제 풀이 속도가 물리적으로 느려집니다.

     * 집행 기능 저하: 도파민, 세로토닌과 같은 신경전달물질 수용체의 기능이 저하되어, 집중력, 동기 부여, 충동 조절 능력이 감소합니다. '시스템 오류'형 실수가 발생할 확률이 급증합니다.


 * 피해 지점 2: 미토콘드리아 (에너지 공장 파괴)

   * 기능: 미토콘드리아는 뇌가 사용하는 에너지(ATP)를 생산하는 '발전소'입니다. 특히 PFC는 우리 몸에서 에너지 소모가 가장 많은 기관 중 하나입니다.

   * 손상: 자유 라디칼은 미토콘드리아의 내막과 자체 DNA(mtDNA)를 직접 공격하여, ATP 생산 효율을 떨어뜨립니다.

   * '목표'에 미치는 영향:

     * 정신적 피로: 뇌에 공급되는 에너지가 부족해져, 장시간 집중하는 '인지적 지구력'이 바닥납니다. 조금만 어려운 문제를 만나도 쉽게 지치고 포기하게 됩니다.

     * '브레인 포그': 에너지 부족은 뇌 전체가 안개 낀 것처럼 멍하고, 생각이 명료하지 않은 상태를 유발합니다.


 * 피해 지점 3: 전신적인 염증 반응 (시스템 전체의 과부하)

   * 기능: 우리 몸의 면역계는 산화된 지방과 그로 인해 손상된 세포들을 '외부의 적'으로 인식합니다.

   * 손상: 이들을 처리하기 위해, 면역계는 '사이토카인'과 같은 염증 물질을 계속해서 분비하여, 만성적인 전신 염증 상태를 만듭니다. 당신의 hs-CRP 수치가 상승합니다.

   * '목표'에 미치는 영향: 이 만성 염증은 당신의 모든 시스템에 '과부하'를 겁니다. 면역계에 불필요한 자원이 낭비되고, 회복이 더뎌지며, 뇌 기능은 더욱 저하됩니다.



최종 결론

라면/후라이드치킨 섭취 → 산화된 지방 유입 → 자유 라디칼 생성 → 신경세포막/미토콘드리아 파괴 → 전신 염증 → [사고 속도 저하, 집행 기능 손상, 정신적 피로, 브레인 포그] → 인지적 수행능력과 집행기능 저하


이것이 바로 산화된 지방이 당신의 몸속에서 일으키는 '파괴의 연쇄 반응'입니다. 이는 단순히 '몸에 안 좋다'는 수준이 아니라, 당신의 수능 점수를 직접적으로 갉아먹는, 가장 확실한 '실패의 공식'입니다.





수능 수험생이시라면 후라이드 치킨, 모든 종류의 기름에 튀긴 라면과 과자 등은 피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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