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많이 오는 날 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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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간판은 정말 목숨을 걸 만큼 중요한 것이 아니지만,
대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증명의 한 줄을 넘어가기 위해 5시간, 6시간, 하루를 다 쓰면서 고민하는 것은 많이 중요합니다.
겨우 이거 소설 한 문단, 시 한 줄 읽으면 인생에 도움이 되나?
직접적으로 되지는 않겠지만, (아니다 어디가서 또 교양있어빌리티는 갖고 갈 순 있다.)
그 한 줄, 한 문단을 진짜 이해하고, 주인공의 내면세계에 공감하고 시인의 의도를 생각하는 시간이 모여서
생각하는 힘을 주고, 대학에 가서도 전공을 공부할 기초 체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목숨과 바꿀 만큼, 양심을 버릴 만큼 대학 간판이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 후배님들이 더 중요한 가치를 무시하시진 않길 바랍니다.
어쨋든 노력은 배신하기도 한다는 것은 염두해두고, 배신당한다 하더라도 노력의 순간을 부정하지 마세요.
오늘까지 노력의 순간들은 내일의 자양분이기 때문입니다.
또 자랑은 부모님과 가족들에게만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주변엔 분명 노력에 배신당한 친구들이 아주 많기 때문에, 우리들의 성공이 그들의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은 꼭 아셔야 됩니다.
인생의 처음부터 끝까지 내 편은 우리 부모님들 밖에 없습니다.
다들 이제 해 짧아지면 질 수록 긴장은 좀 하셔야 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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