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을 달리는 토끼 · 1399033 · 7시간 전 · MS 2025

    돈 좀 있는 집안에서 공부 잘하면 다들 유학 가더라고요

  • 항상겸손해라깝치지말고 · 1001334 · 54분 전 · MS 2020 (수정됨)

    공학 인재들 해외 유출은 나라의 탓을 하기엔 그것보다 더 구조적인 문제임. 어차피 R&D 예산에서 정부 지분은 20% 미만임. 이건 한국만 이런게 아니라 미국 포함해서 선진국으로 갈수록 이렇고, 개도국으로 갈수록 정부 지분이 큼. 선진국에서의 R&D 자금 규모는 국가에서 지원할 수 있는 수준을 이미 넘어섰고 대부분 기업 비중이 큼.


    말이 길었는데 그래서 뭐냐? 우리나라 대기업이 과학자들, 연구진들을 펀딩(=연봉)을 더 잘해줘야되는데 그 펀딩 능력이 해외기업에 밀리는거임. 즉, 그냥 기업 차이인거임. 실력있는 과학자, 연구자들은 돈 더 많이 주는곳으로 감. 우라나라 기업들은 연봉 2억 주기도 빡쎈데 미국 같이 빅테크 기업들은 연봉 4억 부름. 그럼 나같아도 미국 감ㅋ 이런 상황이니 무조건 대한민국 정부 탓을 하는건 좀 억까라는거지.


    이 분야는 승자 독식임. 먼저 승리한 기업이 각 세계의 뛰어난 과학자, 연구자를 높은 연봉으로 부르고 그렇게 또 격차를 벌림. 먼저 성공한 기업들은 서방에 많고 우리나라는 그런 기업이. 별로 없음. 삼성, 하이닉스, 엘지 정도? 이마저도 독보적이지는 못 함.

  • 항상겸손해라깝치지말고 · 1001334 · 40분 전 · MS 2020 (수정됨)

    의사랑은 왜 엮나? 한국 의사는 나른 나라랑 비교해보면 gdp 대비 잘 버는건 맞긴 함. 진짜 단순히 예시 들면 미국에서 똑같은 가방끈 길이의 의사vs공학자 연봉이 2:1이라면 한국은 4:1 이런식이지. 물론 진짜 2대1 4대1이란건 아닌데 이런식으로 다른 직업에 비해서, gdp 대비해 보더라도 우리나라의 의사는 독보적으로 잘 벎. 다른 나라도 의사가 연봉 1위긴 해도 우리나라만큼 압도적 1위인 나라는 몇 없음.


    나라 밖에서 비교해도 공학자 연봉 처참하고(=첫 댓글 내용), 나라 안에서 비교해도 연봉 잘받는거 아니고(=지금 댓글 내용) 이러니 여러모로 공학자들 역량이 안 나오는거임.


    물론 위 같은 내용이라고 해서 지금까지 있어왔던 의대증원, 미용 때리기 등을 단순히 "정부가 의사가 돈 잘버는거 배아파해서 증원한다" 라고 해석하는건 "태풍이 나를 싫어해서 내 집을 부수는구나"랑 동급 해석이라고 봄. 실제로 의료진이 부족한 것도 맞고 피부과 성형외과가 다른 과보다 돈을 더 잘버는건 의료서비스의 건전성을 볼 때 바람직하지 않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