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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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스케줄을 짜주시는데, 제가 공부를 하고 그날그날 진도를 체크해야 하거든요. 한 달~한 학기 스케줄을, 매일 매일의 구체적인 진도까지 짜놓으세요. 시간까지 표시되어 있어요. 스케줄 짜는 거 힘들다고 계속 말씀하시고 하루종일 제 계획 짜는 거 보면 정말 불편해요.
그래도 계획은 저랑 논의해서 짜시고 시간은 꼭 안 지켜도 된다고 하세요. 진도 조금 밀려도 된다고 하시는데… 진도 밀리거나 시간대로 안 하면 눈치를 주십니다. 그리고 저도 부모님 기대 충족하고 싶은 건 어쩔 수 없잖아요. 그래서 자꾸 거짓으로 진도체크 하게 되네요.
이거 간섭으로 느낄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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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에 적어주세요
너의 능력이 부모의 기대를 못따라가고 있는거지
자녀는 능력이 된다면 부모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위해 최선을 다하는게 당연한지라 너는 이미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그 능력이 부모의 기대에는 못미치기에 짜증이 나고 간섭이라고 생각하는거지
자녀의 능력이 애초에 부모보다 뛰어나다면 부모는 자녀가 알아서 하게 내버려 두는게 순리임. 부모가 애초에 자녀의 공부계획을 다 짜주는 행위 자체가 자녀의 능력을 못믿는것과 부모의 자아와 기대가 너무나도 비대한것을 방증하는것
저희 엄마 설의 나오고 아빠 설공 나와서 그런 듯 저는 부모님에 비하면 아직 많이 부족한지라…
ㄷㄷ
부모가 자녀와 계획을 논의해서 짜고 의견을 존중한다는것은 그냥 자녀에게 욕먹기 싫어라는 착한부모인척 하는 성향의 전형적인 특징임. 실제로는 계속 넛징하면서 부모마음대로 하는거지만 자녀에게 선택권을 줬다는 핑계로 자신의 책임지분을 줄이고 마음의 짐을 덜려는 치졸한 행동이지
내가 전과목 상위권이었으면 불안하지 않으셨겠죠?
ㅇㅇ 당연함
네가 부족한 사람이란걸 스스로 인정하고 그걸 부모에게 표현하는게 앞으로 인생사는데 마음의 상처가 덜할거야
그사실을 부모가 수긍하고 납득하는데도 충분한 시간과 경험이 필요할테니
의견 감사합니다
공부는 스스로하는 건데
뭐… 엄마가 시키는대로 해 느낌은 아니지만, 예전에 아빠에게 심하게 간섭받았던 트라우마가 있어서 조금이라도 침범당한다는 느낌이 있으면 매우 화나고 불편해져서 공부도 안 되는 것 같아요… 저보고 자율적으로 하라고는 하십니다. 하지만 왜인지 저는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 것 같아요.
전혀 자율적이지 않아.
그저 좋은 부모인척 하고 싶어하는 부모의 전형적인 모습이지. 자녀에게 자유와 선택권을 주는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자녀를 통제하지 못하는것에 대한 극심한 불안감을 느끼는 타입.
근데 부모님도 그럴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제가 지금 학원을 영어밖에 안 다녀서… 근데 지금 상황만 보면 학원을 안 다니는 게 훨씬 나은 상황이라 부모님도 동의하고 독학하는 건데 그래도 불안하시겠죠…
공부안해도 어떻게든 인생은 살아지고
설의설공부모라면 당연히 자녀에게 어느정도 학업적 성취를 기대하는것도 당연함
니 부모도 나름 최대한 이성적으로 너를 존중하려고 하지만 똑똑한 부모가 내 자식이 학업성취도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건 솔직히 부모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일것임.
니 부모도 노력하는 부분이 있어보이니 너도 니 부모에게 너란 존재 그 자체를 받아들이게끔 시간을 줄 필요가 있음.
1년안에 입시라면 그냥 정신과 약 먹으면서 대가리박고 부모말 따라가는게 맞고
아직 여유가 있다면 스스로 많은 경험과 나를 찾는 노력을 하는게 맞겠다
에반데
조금만 더 널널하게 짜면 윈윈일 거 같은데
계속 거짓말하다가 나중에 그거 메꾸려면 골치 아픔
너무 빡세서 조금만 줄여달라고 건의해보셈요
사실은… 그래서 1~2주 전에 시간표를 그만하고 싶다고 말씀드리고 혼자 하는 중인데요, 이전에 감정이랑 생각이 정리되지 않아 부모님께 이유를 확실히 설명드리지 못하고 넘어갔어요. 근데 오늘 아침에 엄마가 시간표 그냥 하자 하셔서 다시 신경전을 했는데, ”엄마가 시간표에 너무 시간 쏟는 것도 부담스럽고 엄마도 힘들 것 같다. 계속 체크하니까 공부에 집중도 잘 안 된다.“ 라고 말씀드렸어요. 근데 엄마가 ”그래도 도움이 되면 되는 건데, 도움이 안됐다는 거네. 됐어 이제 엄마는 완전히 빠질게. 혼자 해.“ 이러고 엄청 상처받은 얼굴을 하시고는 나가셨어요. 그래서 생각 정리하려고 글 쓴 거예요…
분량이 적당하기만 하면 뇌 빼고 하기 편한데
나태해지지 않게 엄마가 감시자의 역할도 어느 정도 해주고
저도 예전에 영대비 할 때 해봐서 앎
저는 그 뇌 빼고 하는 게 안 되는 성격인 것 같아요 어느정도 뇌 빼는 게 필요한데ㅠㅠ
님이 짜서 보여줘요 일단 부모님이 계획을 짜주는거 부터 살짝 이상하긴 한데;
님을 아직 못 믿는거 같으니까 혼자 할 수 있는걸 증명을 해야될듯
스스로 해야 의미가 있는데
전 그런식으로 하면 90% 잘 할 학생도 못하게 된다고 확신함 되돌릴수없는 시험결과에 불안해하시는 건 이해하지만 지금부터라도 혼자해버릇하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