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까앙 [1274926] · MS 2023 (수정됨) · 쪽지

2025-08-01 23:16:15
조회수 94

본분이 무엇인가라는 고민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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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로도 미친듯이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었고

정시로도 흡족할 성적은 아니었으며


어디를 가도 한 번은 다시 쳐야한다는 결과는

입시를 성공할 줄로만 알았던 저에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수능 선택과목을 생명과학 2로 정한 그날,

이것은 대체 무슨 과목인가라는 생각으로 구글링을 해보았고, 본체만채님의 칼럼을 발견했습니다.

어디든 일단 회원가입을 시킨다면 해야지라는 생각을 했던 저는 오르비에 회원가입을 했고 작수 이후로 저의 즐거운 오르비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새르비도 많이 해보고 시험 후기도 올려보고 인증도 해보고,,,저격 빼고는 다 해본 것 같네요


아실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저는 그 쉬웠다는 작년 고대 정시 입시에서 고대식 65X를 들고 ㄹㅈㄷ 폭이 났던 과 예비 1번이라는(추합 0명...^^) 성적표를 받고, 다군 서강 자전을 버리고 군외 과기원을 갔습니다. 저를 다시 찾는 아주 소중한 시간과 경험이었고, 입시에 매몰된 저에게는 소중하고 감사하지만, 언젠가는 수험생으로 돌아가야한다는 막막함은 같이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수험생으로 돌아간 저에게

오르비는 너무 중독적인 곳입니다.


저의 본분은 슬프지만 아직 수험생이며 제가 누군가를 도와줄 실력이 될지라도 제 하나 챙기기 바쁜 사람입니다.

이 센츄도 뱃지도 과기원뱃도 모두모두 아깝지만,,,저를 위해 떠날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과기원뱃 리뉴얼로 돌아오겠습니다. 옯스타는 열어둘 터이니 그곳으로 올려면 오세요.

언젠가 누군가가 과기원뱃 제작기원 nn일 이런 글을 쓴다면, 음 그 새끼이군,,,이라고 생각해주세요.


남은 덕코는 고민을 많이 했는데 그냥 저랑 친했고 감사드리는 유저분들께 송금하겠습니다. 글이 오글거린다면 그건 요즘 글을 못써서 감수성이 이상하게 발현되어 그런 겁니다. 


여러분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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