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문학"독해 특강 1편: 아카츠키의 독해법(생각하며 글 읽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4105466
안녕하십니까? 0편 이후 다시 찾아온 아카츠키입니다. 제가 0편 칼럼에서 지금 시기에는 그 방법이 세련되든 세련되지 않았든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서 그것을 계속해서 적용해 보는 것이 좋다고 하였죠. (못 보신 분들은 링크 남겨드릴 테니 꼭 한번 봐보세요) 그럼 이번에는 제가 0편에서 말하기로 했던 저의 독해법을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본론부터 들어갈게요
1. 체크하며 글 읽기
정의부터 설명하자면 과정 PS QA 인과 정의 대비 구분 등의 지문 내 문제 출제 요소가 다분한 포인트를 체크하면서 글을 읽어나가는 것입니다. 그 옛날 방식의 구조독해 아니에요 ㅠㅠㅠ
일단 이 방식을 설명하기에 앞서서 기본적인 내용 하나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당연한 소리일 수도 있지만 무엇이든 그 문단과 키워드가 대충 어떤 내용인지를 알면 더 이해가 쉬워지고 또 특정 문단에 조금이나마 더 집중을 쏟게 되면 더 그 문단이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이해하기가 쉬워집니다.
일단 위에 설명해드린 핵심 키워드들이 무엇인지부터 설명해드릴게요.
과정: 말 그대로 지문 내 선후관계나 특히 기술 지문에서 나오는 처리 과정입니다. 대체로 과정의 앞뒤를 바꾸거나 중간 내용을 바꿔치기하는 문제가 많기 때문에 꼭 중요하게 읽어야 합니다.
PS: 이 단어만 보시면 굉장히 싫어하시는 분이 있던데 그냥 문제->해결의 줄임말입니다. 많은 법 지문 인문 지문이 이러한 형태를 띠고 있으므로 꼭 체크해주시면 좋습니다. (솔루션 없이 문제만 나오면 글이 이상해져요) 게다가 비문학에서 가장 어렵다는 의도 삽입도 대부분 이곳에서 나옵니다. (나중에 자세히 설명할게요)
인과: 말 그대로 원인과 결과입니다. 굉장히 많은 구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보통은 선후관계를 바꾸는 식으로 많이 출제됩니다.
대비: 말 그대로 상반된 두 키워드의 차이점을 나타내는 겁니다. 글에서 자주 공통점 차이점 묻는 문제나 혹은 특징 묻는 문제에서 자주 나오니 확인해주세요.
구분: 요즘 가장 핫한 키워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말 그대로 지문 내에 병렬이 되었든 무엇이 되었든 구분해놓은 키워드들이며 꼭 공통점과 차이점에 주목해서 읽어주세요.
앞으로 제가 손필기 해설하는 모든 지문은 다 이 방식대로 작성할 겁니다. 뒤에서 다시 설명하겠지만 매주 1개년치 모고 주요 문항을 이 방식으로 해설할 예정이니 도움되실거 같으면 한번 계속 봐주세요.
2. 돌아가며 글 읽기
많은 분들이 글을 읽을 때 다시 위로 올라가면 안된다는 강박을 가지고 있으신 거 같아요. 절대 아닙니다. 결국 우리는 어려운 문장 같은 경우에는 한번 봐서 이해 안 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그렇기에 여러분 꼭 키워드가 나온다면 한번 다시 앞에 가서 체크해보시고 또 인과관계 같은 것이 나온다면 앞부분의 원인이나 결과를 꼭 다시 한번 체크해 보세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여러 번 읽은 것들이 어지간하면 더 이해가 잘됩니다. 돌아가는 것에 겁먹지 말고 이어진 키워드를 발견하면 꼭 돌아가거나 정리해봐라!!
3. 정리하며 글 읽기
비단 옆에 여백 적으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머릿속에 깊게 각인하시든 지문 위에 체크하시든 옆에 필기하시든 상관 없습니다. (전 구분 정도는 필기하는걸 추천해 드려요) 그저 구분이나 대비 혹은 주제와 직결된 표현들은 꼭 정리해놓으세요. 그러면 여러분들이 훨씬 더 문제 푸실 때 편할 겁니다.
4. 추론하며 글 읽기
이것은 단순한 글 문장에서 더 복잡한 의미를 뽑아내자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르네상스 이후에 나오는 A라는 화풍은 ~~~한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라는 문장이 있다 가정해봅시다. 그럼 여러분들은 단순히 여기서 A라는 것만 정리할 수 있지만 사실 이 내용은 깊게 생각하면 3가지 화풍까지도 구분할 수 있습니다. 르네상스 이전, A, A 이후 이렇게 말이죠. 여기서 A 이후는 없을 수도 있으니 일단 나올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시고 한번 추가적으로 생각해 고민해보세요.
그리고 추가적으로 여러분들이 알면 좋은 구문들을 몇 가지 적을 테니 이것도 활용하여 추론해 보세요
A 뿐만 아니라 B도: A와 B의 공통점을 드러내면서 B를 강조하는 발화입니다.
B가 있어야 A도 있다: B가 A의 원인이라는 것입니다. 인과의 키워드죠.
A는 ~하다 반면에 B는: A와 B의 대비와 직결되는 키워드입니다. 차이점 정리하세요
A 할수록 B 하다: 이것 또한 A와 B의 인과를 드러내는 표현이니 차이점 정리하세요.
일단 이 정도만 알아두셔도 충분히 잘 풀 수 있을 겁니다. 이 구문을 외우지 마세요. 구문이 주는 뉘앙스를 체크하세요.
5. 효율적으로 글 읽기
이것은 비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경중을 따지면서 글을 읽는 겁니다. 모든 문장에 똑같은 집중력을 요구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뭉뚱그려 잡자는 것도 아닙니다. 키워드가 나온 부분을 조금 더 집중해서 읽어보세요.
6. 반성하며 글 읽기
저는 수학도 마찬가지고 국어도 마찬가지고 반성이 오답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실모나 국어 문제를 풀고 난 다음 틀린 부분이나 독해하면서 헤맸을 부분이 있을 거 아닙니까? 그런 부분을 한번 강사의 강의를 듣든 해설지를 보든 꼭 한번 자신이 혹여나 놓친 부분을 반성하며 자신만의 반성 노트를 만들어보세요. 그걸 들고 다니면서 매일 국어 하기 전에 5분만 봐도 확실히 실력 늡니다. 이건 꼭 하세요.
그리고 이것을 위해서 제가 직접 주요 문항 해설을 적겠습니다. 손필기로 진행할 것이고 매주에 1개년 치 6모 9모 수능 중에 중요한 문항을 선별하여 진행할 거예요. 그러니 한번 꼭 체크를 해보시길 바랍니다. 궁금한 것은 물어보시고요.
0편 링크 https://orbi.kr/00074076826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정치성향ㅇㅈ 2
찢찢이명예훼손이라고햣음
-
내년에 대치에서 국어단과 들으려고 하는데 추천해주셈 아님 그냥 대전에서 이승모쌤 들을까여
-
미적 2개에서 4개 사이로 틀리는데 지금 확통런하는게 괜찮을까요?
-
찐??? 시대갤에서봄
-
최근 수능 수학을 봐도 점수가 비슷할까요? 옛날 기출 논리가 최근 문제에 많이...
-
회먹었슴.. ㅇㅂ
-
재수 시작했을 때도 좋았잖아 6모까지도 좋았잖아 치과도 갔잖아 이빨도 잘 딱아줬잖아...
-
그냥 생각 비우고 꾸준히 공부하는 애들이 멘탈 안갈리고 장기간 지속할 수 있는듯...
-
아니 요요햄뭐야 2
옛날글 보니까 파시피스타 되기전 쿠마보는느낌이네 뭐야
-
컨텐츠에 끌려다니지 마 12
넵
-
수능준비하면서 너무 쳐먹어서 걱정
-
끓는물국어 공통준킬러물 킬러불수학 탐구물이엇음좋겟다 0
뭐야 그냥 전형적인 허수잖아..
-
대학원 가면 이런 누나 있냐?
-
뭐부터사면좋을까요 국바 푸는데 추가로 풀고싶어요
-
어디가 젤 높나요? 전남? 충남?
-
https://orbi.kr/00074105466
-
?
-
혐오스러운 사실) 10
나는 레테크를 해본 적이 없다 레테크 없이 70만덕을 만든 나.
-
놀라운 사실) 4
센츄 심심한도 짬심한이다.
-
7월 31일 병원 CT찍고 하루종일 잤음 8월 1일 국어 이감 2-2 수학 실모...
-
난 그냥 관성적으로 들어와서 핵뻘글쓰고 튀는디 여론이 좀 무섭네
-
수학 투표좀 6
헤헤 복받으세요~ 원래 하프모1 실모1 N제 20씩하다가 N제 풀고싶어져서 계획수정고렺ㅜㅇ임
-
전 이때까지 문제만 풀고 틀린거 고치고 넘겼는데 앞으로 발상노트를 만드려고 해요 이...
-
어림도 없지
-
달린 댓 수인가
-
여긴 맨날 싸워 6
들어올때마다 싸우고 이씀
-
1. 등가직에서 거리는 속도 제곱 변화량에 비례 ( 높이 변화량도 마찬가지 ) 2....
-
https://orbi.kr/00074105466
-
6모 73 7모 62이구연 겨울에 키스타트 구문 들은 거 말곤 진짜 아무 것도 없는...
-
"Be문학"독해 특강 1편: 아카츠키의 독해법(생각하며 글 읽기) 12
안녕하십니까? 0편 이후 다시 찾아온 아카츠키입니다. 제가 0편 칼럼에서 지금...
-
하 갈등이다
-
기하 선택자 4
중에서 서바 수업 들을려면 신청 미적반에 하고 들어도 되나요?
-
와웅 1
야울
-
한 지문에 의도삽입 선지 10개 박으면 됨 그럼 거짓말 안치고 25수능 컷도 4점 이상 내려감
-
방 다 터졌네 다시 살아날 기미도 안보이고
-
세계사 자작문제 처음으로 만들어서 올려봅니다. 퀄리티는 다소 허접하지만 도움이...
-
벽느껴지네 ㅆㅂ 12
내가 전성기때 하루종일 글싸도 하루에 투데이가 100을 못넘겼는데 현타개씨게 오네
-
오노추 2
-
일부러 집중력 가둬놓으려고 순공 8시간 했을쯤에 수학실모 풀었는데 계산실수 존나...
-
오늘은 진짜 오르비 별로 안했는데,, 곧 만을 찍겠군아
-
아니면 좀비되는 거임?
-
에이어 or 변증법 브레턴 or 점유소유 비타민 K or 카메라 골목 안 망해...
-
궁금궁금
-
국어는 언매기준 50언더부토 어렵다 생각하데 영어는 몇퍼정도가 ㄹㅇ 어려운 문제엿다고 보나요?
-
참치 vs 연어 8
.
-
심심해 3
-
화작 확통 생윤 사문 6모 42351(생윤 1주차 였음) 7모 23421 100일...
-
님들 혹시 정품으로 수학책 구매하면 1년에 얼마정도 쓴다고 보심뇨 10
지금 계산때려보니까 너무 액수가 커짐
ㅍㅇㅌ
보냄
머를요?
아 잘못 달았아요
ㅋㅋㅋㅋㅋ
힘내세요
덕코
먼가 김상훈쌤이랑 비슷한거같네요
그 쌤은 들어본 적 없는데 글쿤요
비슷한 내용이 유네스코 책에 거의 똑같이 서술되어있어요
덕분에 국어에 깨달음을 얻은...
오오 글쿤요 나중에 구매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