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급은 기출을 이렇게 봅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4083296
비핵화 개념편 맛보기 (1).pdf
비핵화 해설편 맛보기 (3).pdf
계속 비문학을 틀린다고요?
시간이 부족하다고요?
기출 분석을 다시 하세요.
이 글을 통해
내가 지금까지 비문학 기출을 잘 활용하고 있었는지 점검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국어 학습 상담을 하다보니
기출 분석이라는 것이 정확히 뭐냐? 어떻게 해야 되냐?
이런 질문들이 많아서 이 게시물 하나로 총 정리를 하려고 합니다.
게시물이 좀 길 수 있습니다.
근데, 고정 1등급이 아니라면 다 읽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게 여러분의 비문학 성적을 결정짓는 핵심입니다.
저는 한마디로, "기출 문제 풀었다고 분석한 거 아닙니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국어 공부는
1. 기출 분석을 통한 일관적인 독해 태도 정립
2. 그 독해 태도를 엄청난 양의 지문에 적용하는 양치기
이 두 개가 전부입니다.
기출분석을 완벽하게 하지 못하면, 어떤 문제를 풀던 실력은 거의 늘지 않습니다.
기출은 풀었는데 시간이 부족해요 시간 어떻게 줄이나요?
기출 N회독 했는데 모의고사 보면 맨날 틀려요. 기출을 한번 더 풀어야 하나요?
기출 다 봤는데도 만년 3등급에서 벗어나지를 못합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
-> 그냥 기출을 다시 봐야 됩니다.
그 기출을 푸는 거하고 분석하는 거는 달라요.
보통 이런 분들은 대 부 분
기출을 그저 '풀기만' 했을 겁니다.
기출을 분석하지 않고 풀기만 하면
그거는 그냥 평가원이라는 출제자가 만든 N제 푸는 거랑 다를 바가 없습니다.
부디 이 글을 통해, 진짜 기출 분석이 뭔지 알아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글이 좀 길어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긴 글도 비문학 지문 독해 공부한다고 생각하고
완독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독서부터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목차]
1. 독서 공부의 대원칙 1-a. 수학 공부와 독서 공부는 근본적으로 그 원리가 같다. 1-b.이상적인 비문학 공부란 무엇일까? 1-c. 국어 공부는 사후적이다? 2. "독서를 기출 분석했다."의 뜻 2-a. 이렇게 해야 '분석' 입니다. 2-b. 기출 분석 in <비핵화> 3. 형광펜 공부법 |
1. 독서 공부의 대원칙
1-a. 수학 공부와 독서 공부는 근본적으로 그 원리가 같다.
1-b. 이상적인 비문학 공부란?
1-c. 국어 공부는 사후적이다?
2. "독서를 기출 분석했다."의 뜻
2-a. 이렇게 해야 '분석'입니다.
대원칙에서 여러 번 언급했는데,
독서 기출을 '분 석' 한다는 것은
"왜 글을 이렇게 읽어야 하는가?
->
애초에 평가원 지문들을 모아서 보면
항상 글을 이런 방식으로 쓰기 때문에 이렇게 읽어야 하는 것이다."
이걸 뽑아내는 과정입니다.
어떤 기출 지문 인강을 듣거나, 자습서를 읽을 때
의식적으로 항상 저 생각을 하면서 공부해야
기출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2-b. 기출 분석 in <비핵화>
이제 <비핵화>의 내용을 빌려,
우리가 기출을 보면서 뽑아내야 하는 '일관성'이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이런 정보를 뽑아내면 됩니다.
평가원 지문을 하나의 큰 빌딩이라고 생각해봅시다.
[1] 일단은 그 빌딩 건물의 뼈대를 세우고 외형 공사를 해야 합니다.
이것을 글에 적용해보면, 글의 전체적인 목차를 파악해야 하는 것입니다.
목차는 아래와 같이 파악할 수 있습니다.
1단계 : 어떤 정보가 담겨 있나?
2단계 : 그러한 정보를 어떻게 글로 표현하는가?
이렇게 총 2단계입니다.
1단계 : 어떤 정보가 담겨 있나?
평가원 독서 지문은 항상
키워드 도입 -> [ 그 키워드에 대해 하고 싶은 말(화제) -> 그 말을 구체화 ]
이런 구성으로 전개됩니다.
여기서 [ 그 키워드에 대해 하고 싶은 말(화제) ]을
"핵심 정보"라고 합니다.
그런데, 보통 이 핵심 정보를 이해하기 위해서 꼭 독자가 알아야만 하는 개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키워드가 AI이고 하고 싶은 말이 AI의 문제점이라면,
기본적으로 독자가 AI가 뭔지는 알아야겠죠?
그래서 사실 핵심 정보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원래 듬성 듬성 비어있는 부분이 있어 이해가 불완전한 정보였다면,
그 빈 부분을 저렇게 보조 정보로 매워줘서 완벽한 하나의 핵심 정보 덩어리가 되는 것입니다.
이 핵심 정보 덩어리에는 크게 세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1. 평서문으로 주어지기도 하고,
2. 문제점의 형태로 주어져 P->S 형태로 내용이 전개되기도 하고,
3. 의문 제시의 형태로 주어져 Q->A 형태로 내용이 전개되기도 합니다.
총 세 가지 타입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화제를 제시하는 문장과 그 화제를 구체화하는 문장들이 모여
하나의 정보 덩어리가 만들어집니다.
따라서, 평가원 지문은 항상 키워드를 도입하고 그 키워드의 화제에 해당하는 정보가
덩어리 형태로 N개 나열되는 서술을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키워드도입
1번 타입 덩어리
3번 타입 덩어리
2번 타입 덩어리
키워드도입
1번 타입 덩어리
2번 타입 덩어리
키워드도입
3번 타입 덩어리
.
.
.
.
이런 다양한 조합이 가능한 것입니다.
정리하면,
이렇게 되는 것이고,
결국 지문은 저렇게 <보기>에서 글쓴이가 선택해서 지문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써진다는 말입니다.
2단계 : 그러한 정보를 어떻게 글로 표현하는가?
그러면 이제 저 그림이 실제 지문에서 어떻게 글로 표현되는지 알아야겠죠??
각 핵심 정보 덩어리는 기본적으로 이렇게 생겼습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저기에 '보조 정보'가 들어가기 때문에 사실은 이렇게 생겼겠죠?
여기서 주의할 점은, 항상 저런 일반적인 형태로만 글을 쓰지는 않습니다.
"나는 이런 말을 하고 싶어.(화제)"를 직접 문장을 써서 알려줄 수도 있지만,
명시적으로 써주지 않아서 문장을 누적해 스스로 파악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 것입니다.
또는, 그런 화제를 사후적으로 '구체화 문장' 이후에 제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or
이런 모양도 있을 수 있는 것이죠.
그러면 지금까지의 내용을 정리해보면,
글은 이렇게 생겼다는 의미겠네요?
일단은 그 빌딩 건물의 뼈대를 세우고 외형 공사를 해야 합니다.
앞서 이렇게 말했었죠?
외형 공사가 저렇게 끝난 것입니다.
[2]이제 그 건물의 내부 공사도 해야 합니다.
앞서 외형 공사를 세우는 과정은 '구조 독해'에 해당하고,
지금부터 하는 내부 공사는 '그읽 그풀'에 해당합니다.
결국, 둘 다 잘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럼 내부 공사가 뭔지 방향을 잡아드리겠습니다.
이게 바로 내부 공사입니다.
평가원이 지문을 구체화하는 메커니즘에 대한 이야기인데,
아래와 같은 종류가 있습니다.
이것을 다 설명하기에는 영업비밀이기도 하고,
너무나도 이야기가 길어집니다.
<비핵화>에서 확인하시면 좋고,
책을 살 생각이 없으시다면 저 목차를 보고 한번 신경 써서 기출을 바라봐 보세요.
이렇게 뼈대 공사가 끝나고 내부 공사까지 했다면,
이제 이렇게 생긴 글을 어떻게 읽어야 되는지 수립해보면 됩니다.
이 부분 역시 이야기하면 글이 너무 길어집니다.
<비핵화>에서 확인하셔도 좋고,
스스로 하던 공부에서 저 부분을 의식하고 공부해보셔도 좋습니다.
제가 첨부한 비핵화 해설편 맛보기를 보시면,
한 문단 내에서 문장과 문장을 구분&연결 / 문단과 문단을 구분&연결
이렇게 투트랙으로 쓴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것이 힌트입니다.
3. 형광펜 공부법
이런 모양을 뇌에 각인 시키고 기출 지문들을 저렇게 한번 바라봐보세요.
그러면 확실히 다 똑같은 방식으로 썼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그러면 이제 이것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공부법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일단 뭐 밑줄 긋기, 동그라미 치기, 뭐 문제 풀기 이런거 다 재껴두고,
그냥 눈으로 글을 쭉 보면서
키워드 -> 그 키워드에 대해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말
이 부분에만 형광펜 표시하면서 저 구조를 한 번 느껴보세요.
혹시 화제 제시 문장이 명시적으로 없다면,
하나의 맥락을 구체화하는 문장들을 지문 옆으로 길게 괄호로 묶어주면 됩니다.
예를 들어, 모델은 이렇게 하라는 소리입니다.
지문에 이렇게 표시하면서 머릿속에서는 이걸 어떻게 처리해야되느냐?
이렇게 처리하는
이런 연습을 하라는 것입니다.
이를 기출 지문에 적용해보면, 이렇습니다.
이게 구조독해입니다.
모든 내용은 <비핵화>에서 발췌했습니다.
<비핵화>는 17학년도 부터 25학년도까지의 기출을 분석해서
저렇게 결론을 내리는 책입니다.
저게 진짜 구조독해, 그러니까 그읽그풀이 결합된 진짜 구조독해인 것입니다.
기출분석을 완벽하게 하지 못하면, 어떤 문제를 풀던 실력은 거의 늘지 않습니다.
기출은 풀었는데 시간이 부족해요 시간 어떻게 줄이나요?
기출 N회독 했는데 모의고사 보면 맨날 틀려요. 기출을 한번 더 풀어야 하나요?
기출 다 봤는데도 만년 3등급에서 벗어나지를 못합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
기출 분석 다시하세요.
그리고, 제대로 해야합니다.
그리고, <비핵화>로 17-25 기출 분석을 한큐에 끝내세요.
이제 수능 까지 105일 남았습니다.
시간은 이제 촉박합니다.
[구매 링크]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그만 알아보자......... 그보다 211130(가) 이해원이 적중?해서 ㅈㄴ 좋아했던걸로 기억함
-
보통 앞부분 빼곤 다 새 책임
-
안녕하세요! 영어의 계기 진성하 입니다. 오늘은 제가 자작한 문제와 수완과 교육청...
-
https://m.dcinside.com/board/2011/104 찬성합니다 라고만 남겨주셈
-
ㄷㄷㄷ 머고 왜케맛잇지
-
조사 한 번 해보겠습니다
-
쓰레기 3
버려야지… 라고 말하기 500번째…
-
근데화나긴함.. 학생들 가르치는 입장에서 저런 나이값 못하는 어른들을 보면 발작하는...
-
한완수도 21년도 이후로 크게 내용이 달라지는 게 없는 듯 2
양식도 똑같고 기출 추가 되는 정도인데 한완기 푼다고 하면 사실상 그게 그거임
-
결정함 6
확통 지1 생윤 어떰? 안전함? 공대 가는데 지장 없잖음 ㅇㅇ
-
궁금쓰
-
ㄹㅈㄷ궁금
-
한국어는 소리나는데로 문자로 적어도 다 의미가 통하는데 일본어는 그렇게 하면...
-
늙노는 존나 까는데 요요 글은 3연메인 가고 있으니까 까면 디시식 좆노잼 씹선비 될줄 알앗음
-
정법컨 0
최여름T 개념 기출 했는데 정법 엔제 필요한 과목인가요? 아님 과거 교육청이랑...
-
이문제 하나 설명하는데 뉴런 한강이 따로 배정되어있네 한시간짜리로
-
다들잘하네
-
현현재 개념쎈 라쎈 세젤쉬 수특 수완 어삼쉬사 끝난 상태이고 7월 더프 높4...
-
그냥 늙노나 요요나 14
둘다 오르비에서 나갔으면; 결국은 둘 다 분탕질 주범 아님?
-
머지이거
-
메인 다썰리네 3
ㄷㄷ
-
허들링 3
허들링 현강 10주차 영상만 130만원인데 구매하는게 맞을까요?
-
맨날틀리네
-
0일차
-
문만은 어렵구나
-
버거라도주세요
-
홍준용T 생1 개념 + 기출문제집 판매해요 물1으로 넘어갈거 같아서 판매합니다....
-
어려운건 둘째치고 애초에 미적 지1 사탐 생각중인데 미적을 그렇게들 반대하던데...
-
4규 끝나고 이해원n제 시즌 1 들가도 안어려울까여
-
집에 용돈 개념으로 생활비 내고 있는데 동생 영어과외까지 주5~6일씩 봐주고 있는데...
-
기하 버리고 복귀함
-
다 어디갔나 싶더라 아니 번화가나 동네만 쭉 돌아다녀도 요즘 1020대 보면 하견,...
-
pdf로 주는게 아닌거쥬?
-
정말 남녀 사이 친구가 12
있나욤??
-
빨벌튀가 답이다 4
오늘도 외칩니다 빨벌튀
-
100일의 전사 명단 쫘르륵 나열하구 절치부심해서 우리 전사 오리비언들은 꼭...
-
소폭의 인륜적 반등 중 추가 반등 없으면 오후나 종가에 팔아야겠다
-
부활하면 나 ㅈ되는데 n제 삼도극보이면 바로 넘겼는데 ㅅㅂ
-
수특 독서 0
지문 읽을때 생략된 내용도 많고 배경지식을 어느정도 요구해서 힘든데 오히려 지문이...
-
운동완료 7
점심 모 먹지
-
ㅋㅋㅋㅋ 1
-
그러니 들어오지 마새요
-
국어 강사 누구 승임
-
요요햄의 결혼할 여자의 6가지 조건 글을 보고 떠오른 생각인데 3
저는 사람들이 미디어에서 이상형을 말하는 사람들을 보고 분노하는 현상이 잘 이해되지...
-
공부를 못한다 이건 아닌데 1학기때 제대로 안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고등학교에 적응을...
-
물리 고정50점 0
물1 고정50점이랑 물2 고정50점중에 뭐가 더 쉬울까? 작년에 물1하고, 올해...
-
속도가 차원분석을 해보면 m/s니까 m인 파장을 s인 주기로 나누면됨 ㄷㄷㄷ 이러면 바로외워지네
-
이감 3차 파이널 리뷰(48시간 단식 중에 푼 모의고사) 7
걸린시간 75분(일단 본인은 실전 긴장감까지 계산해 75분 타이머 잡음) 언매 15...
항상 글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조금씩은 다르긴한데 혼자공부하며 느낀부분이랑 완전같음요..
이걸발견하고 기출로 다 적용해고고 그때 사설로 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맞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