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에게 시간은 무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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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누구에게도 시간은 유한하다. 무한하면 신이지.
그럼에도 내가 제목과 같이 말하는 이유는 적어도 수험생에게는 시간이 무한하기 때문이다.
많은 수험생들은 말한다. "N월 부터 시작하면 시간이 없으니..."
"~는 최소한 6모 전엔 끝내야..." 그 말은 틀렸다.
전자를 살펴보자.
11월부터 시작하면 당연히 10월부터 시작한 사람보다는 시간이 적다.
그러나, 12월부터 시작하는 사람보다는 많다.
본인이 11월에 시작하여 시간이 적다면
12월에 시작하는 사람보다 많음을 위안삼아
그대로 다음 해 11월 까지 달리면 될 일이다.
어차피 수능은 11월 둘째주 목요일에 얼마나 아는지를 측정하는 시험일 뿐, 언제 얼마나 공부했는지의 과정을 증명하는 시험이 아니다.
후자도 마찬가지이다.
~를 6모전에 못끝냈으면, 9모전에 끝내면 되고
그러지 못했으면 11월 수능도 모의고사 삼은 다음
다음 해 6월전에 끝내면 될 문제이다.
(사실 6월 전일 필요도 없고)
내가 하고싶은 말은,
시간이 무한함에 안주하고 핑계삼아 도피하라는 것이 아니라,
시간의 유한성에 쫓기지 말고, 양적 평가가 아닌 질적평가에
나와 여러분들이 힘썻으면 좋겠다.
사람에 따라서 이 싸움은
조급하면 지치고 힘들어 탈진하는 싸움이다.
적어도 나는 그러니, 스스로 경계하기 위해 밝혀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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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aok사용법 어케 됨 난 강기분 독서랑 커리 같이 타서 독서는 강민철 방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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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교재, 부교재 하루치 하는데 몇시간이걸리나요?
역시 동국대생은 필력이 다르네
정제되지 않은 똥을 싸질러 놨기 때문에
스스로 부끄러워 비아냥으로 읽히지만,
자신감을 갖고 감히 칭찬으로 자의적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