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칼럼] 성공적인 직업생활 정답률 기반 직업탐구 문제 유형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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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앞두고 맞이한 마지막 방학입니다. 국수영 공부할 시간도 부족한데, 직탐 공부할 시간은 더 없으시죠?
수능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막막하실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저희가 분석한 직탐 공부의 방향성을 제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주는 제1선택 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의 수능 정답률 분석과 문제 유형의 변화에 대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 평가원은 공식적으로 정답률을 공개한 적이 없기 때문에 EBSi의 정답률을 통해 분석하였습니다.
일단 6월 모의고사는 과목 특성 상 표본으로서의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여 정답률 분석에서 제외하고 설명드리겠습니다. 2024학년도 수능과 2025학년도 수능의 비교가 이번 칼럼의 핵심입니다.
2024학년도 수능
만점자: 141명
1등급 컷: 47점
2등급 컷: 45점
2025학년도 수능
만점자: 32명
1등급 컷: 45점
2등급 컷: 41점
2025학년도 9월 모의고사에서 성직 만점자가 0명, 1등급 컷은 38점이 나오며 평가원은 ‘우리 직탐 어렵게 낼게’라는 입장을 취해왔습니다. 이후 2025학년도 수능은 매우 높은 난이도로 출제되었으나 만점자가 꽤 많았습니다. 그만큼 성직을 열심히 공부한 수험생이 많아졌다는 뜻이겠죠. 결론적으로, 이제 성직은 설렁설렁 공부하거나 9월 이후에 벼락치기로 공부했을 때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는 과목이 아닙니다.
평가원은 두 가지 방법으로 성직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1. 시간을 쓰게 만드는 지문과 선지 늘리기
2. 근로법/고용보험/노사관계 문항 난이도 올리기
물론 근로법/고용보험/노사관계 단원이 전통적으로 어렵게 출제되었던 부분인 것은 맞지만, 25년도 이후 기조가 예전과 달라졌기 때문에 문제 유형을 꼼꼼히 분석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24년도 수능과 25년도 수능을 비교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25년도 수능 난이도 1위: 정답률 28.5% (#4)
17단원의 고용보험 문제입니다. 우선 나이를 파악해야 하고, 첫 출근을 한 날짜와 퇴직을 하게 된 원인, 현재 날짜와 취업 상태까지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종합적인 판단을 요구하기 때문에 처참한 정답률을 보여줍니다. 특히 ‘게시물의 등록일’이 ‘ㄱ 선지’ 정오판정의 핵심이었기 때문에 ‘긴 지문’을 꼼꼼히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25년도 수능 난이도 2위: 정답률 34.2% (#17)
15, 16단원의 노동법 및 임금 계산 문제입니다. 올해 수특과 수완에도 계산 문제가 까다롭게 포함되어 있고 2509(#5), 2511(#17), 2606(#19)까지 세 시험 모두 퇴직금 및 임금 계산 문제가 출제되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러한 유형은 계속 출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시간을 많이 쓰지 않고 문제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깔끔하게 풀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참고로 다음달쯤 칼럼에서는 킬러문항 풀이에 대한 내용을 다룰 예정입니다.
25년도 수능 난이도 3위: 정답률 39.7% (#20)
15, 16단원의 노동법 문제입니다. 인물들의 관계를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고, 특히 각 근로기준법과 직업교육훈련 촉진법에 따른 내용이 맞는지도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악랄한 문제입니다. 오답률 순위에는 없지만 세트문항으로 출제된 다른 문항은 하렌의 진로 의사 결정 유형(13단원)과 기업 경영(5단원), 제조업(6단원)의 내용을 모두 물어보았기 때문에 사실상 5개 단원을 물어보는 지문과 문항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24년도 수능 난이도 1위: 정답률 44.3% (#16)
19단원의 노사관계 문제입니다. 25년도 킬러문항에 비하면 문제 구성이 어렵지 않습니다. (가)~(다)에 해당하는 기관만 안다면 풀 수 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25년도 수능 오답률 5위보다 이 문항이 정답률이 더 높습니다.
24년도 수능 난이도 2위: 정답률 53.6% (#2)
11단원의 평생학습 문제입니다. 너무 자주 나왔던 구성이기 때문에 26년도 9월에 이 문항이 출제된다면 정답률이 70%를 넘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계약학과와 학점 은행제만 구분하면 되는 문항이었습니다.
24년도 수능 난이도 3위: 정답률 57.0% (#15)
17단원의 고용보험 문제입니다. 24년도 수능 고난도 문항 중에는 가장 많은 부분을 종합적으로 물어보는 문항이 되겠네요. 연차 계산 및 수급할 수 있는 고용 보험 종류에 대한 내용을 물어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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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어느 정도 파악하셨겠지만, 더 이상 평가원은 ‘암기 과목으로서 각 단원의 내용을 암기했는지 테스트하는 시험지’가 아니라 ‘종합적인 상황을 해석하고 수특의 개념을 활용해 올바른 해답을 제시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시험지’를 낸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성직 1등급을 받은 저희가 추천드리고 싶은 방법은, 단순히 개념 암기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기출문제집을 통해 문제 유형을 스스로 분석해보고, 단원 간 유기적인 연결고리를 찾아내는 것을 목적으로 공부하는 것입니다.
11월에 WorkFlow 팀이 제작한 모의고사 한 세트도 무료로 올려드릴 예정이니 공부에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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