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모 국어 등급컷 관련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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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어제 혼자서 7모 국어 등급컷을 예상한 바 있습니다.
교육청 예상등급컷은 제공하지 않겠다고 해서 올리지 않긴 했는데 올릴걸 그랬네요... 잘 맞힌 것 같은데
예상1은 기존 방식 고수해서 예측한 버전이고 (6모 예측한 것과 똑같은 방식)
예상2는 예상1에 비해 등급컷을 약간 내려잡은 버전입니다.
오늘 나온 채점결과를 보니 예상2와 비슷한 결과가 나올것 같습니다
그래서 관련해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뭔가 올해 국어는 풀서비스 정답률이 실제 표본에 비해 전반적으로 올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예년 평균 및 만점 표준점수랑 비교해보면 이번 7모의 만점 표준점수는 137 정도가 적당할 것 같은데 실제로는 139가 나왔습니다.
업체들도 136~138 범위에서만 예상을 했고 139 이상을 잡은 곳은 아무데도 없었습니다.
6모 때도 업체들이 만점 표준점수를 133~135 정도로 예상을 했고 저도 134 정도로 생각을 했지만 실제로는 137로 확 뛰어서 나왔는데, 이번에도 그것과 똑같이 업체들 예상보다 만점 표준점수가 높게 나왔습니다.
만점 표점이 예상한 것과 다르면 등급컷에도 당연히 영향이 갑니다.
이게 등급컷 예측할 때 일종의 기준점이 되는거라, 만점 표준점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으면 등급컷은 예상보다 낮게 나옵니다.
아마 이번에도 1컷은 낮게 잡은 업체랑 비슷하게 나올거고 2~3컷은 업체들 예상보다도 좀 낮게 나올겁니다.
6모때도 업체에서 예상한 것보다 대부분 표준점수 및 백분위를 다소 후하게 받으셨을텐데 만점 표준점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와서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뭔가 지금까지 풀서비스 정답률이 계속 높게 집계되고 있었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원인은 ① 풀서비스 이용자의 수준이 예년에 비해 향상되었거나 ② 풀서비스 이용자 수준이 비슷하다면 실 표본 수준이 내려갔다거나
둘 중 하나가 되겠네요
어쨌든 결론은.. 9모때 등급컷 예측을 할건데 이때도 정답률이 올려쳐져 있다고 치고 예측을 해야 정확한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제가 6모 등급컷 예측했던거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실제에 비해 예상컷을 터무니 없게 높게 잡았었죠. 6모가 올해 첫 예측이라 정답률이 올려쳐진걸 모르는 상태여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올려쳐진 정답률을 그대로 썼으니 예상 등급컷도 높게 잡을 수밖에 없었던거고요
9모는 이 부분도 충분히 고려해서 예상2와 비슷하게 등급컷을 약간 내려서 잡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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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내용을 추가했는데
그렇다면 원인은 ① 풀서비스 이용자의 수준이 예년에 비해 향상되었거나 ② 풀서비스 이용자 수준이 비슷하다면 실 표본 수준이 내려갔다거나
그래서 현역 수준이 올라갔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다만 정답률이 원래 나와야 하는것보다 계속 높게 나오고 있어서 예상 등급컷도 높게 나오고 있다는 뜻입니다
기존에는 정답률 평균이 80점이었다면 1컷이 92 정도가 적당했는데
올해는 그것보다 1~2점 정도 고의로 낮춰 잡아야 오히려 정확하게 예측이 되는 느낌이랄까요
그럼 걍 호머식채점 영향이나 잘못집계된 것의 영향이 더큰거같단 말인가요??
올비에선 현역수준올라갓단말이 종종나오는데 객관적인 데이터가 어케생각하는지 궁금해서요
제가 말씀드린 두 가지 원인 중 하나입니다.
사실 풀서비스 이용자 수준이 올라갔다는(혹은 호머식 채점이 늘어났다는) 얘기도, 실제 표본의 수준이 떨어졌다는 얘기도 둘 다 명확한 근거가 없어서 둘 중 어느것이 원인이라고 확정적으로 말할 수 없긴 한데,
표면적으로 볼 때는 정답률에 비해 확정 등급컷이 계속 낮게 나오고 있기 때문에 둘 중 적어도 하나가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n수생들이 집모보고 풀서비스 이용해서 그런거 같은데
이게 UI가 점점 채점하거 답안입력해야 서비스이용할수 있게 바뀜
근데 원래도 n수생들이 입력하지않나요??
예전에 비해 많이 입력하는거 같음
저는 풀서비스 이용자 수준이 올라간 것도 있고, 표본 수준보다는 표본 자체의 특성이 그동안과 좀 달라진 거 같아요. 수준 비슷한 시험지를 풀려도 만점자는 평소보다 더 많이 나오고, 1등급 구분점수는 더 낮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는 상위권 표본은 다소 내려갔을지라도 최상위권 표본은 올라갔다는 것이기에 표본 수준이 하락했다고 단언하기도 어렵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