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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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여름의 오후 < 이 구절이 추상적 대상인 여름을 구체적인 형상을 지닌 존재로 표현한거라는데 이해가 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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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자체는 실체가없는 추상적인 대상인데 그걸 빛난다고 했으니 구체적 형상을 지닌 존재로 표현했다할수있죵 빛난다는건 실체성이 있다는거니까
아 헐 그렇구나.. 감사합니다
그냥 좀 더 깊게 들어가보면
빛나는 여름의 오후라는게
'여름의 오후'가 빛난다라 말해서 그냥 화창한 어느 여름날이라는건지
'빛나는 여름'의 오후라는건지 중의적이긴한데
바로 윗 연의
오직 한알의 작은 꽃씨 속에 모여든 가을을 보면
이것도 추상적인 개념인 가을이 마치 실체가 있는것처럼 모여든다라고 표현한걸보면 이 시 자체가 계절을 실체있게 표현하고 있다는걸 알 수 있어서 후자의 해석도 합리적이라고 볼 수 있는듯요 근데 걍 중의적이기도하고 수능에서는 보기없이 어느 한쪽으로 보게 문제를 내지는 않을듯요
헐 거기까진 생각 전혀 못해봤는데 대단하세요… 감사합니다!!
근데 선생님
문학에서는 중의적인게 하나의 표현기법이 되기도 해서
어떤 쪽으로 해석하든 작품의 의미를 풍부하게 받아들이는데에 문제가 없어서 상관없을 듯 합니다.
수능에선 애매하게 안내는 것도 맞는데
애매하게 내더라도 작품해석은 애매하지 않기에
답 자체는 적확하게 고를 수 있을 것 같네요.
저도 어느한쪽으로 꼭 봐야한다말한건아니에요 이런 중의성도 시인들이 다 의도하는거죠
다만 아마 질문자분 책에는 한쪽으로 써져있는거같아서 언급한거에요
아하 그럴것도 같고 그 경우에 유용할 수 있는,
사려깊은 조언이었네요 배워갑니다
빛나는건 형체가 있다는거임
여름은 개념적인거고
아하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