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모의 수학 난이도 및 총평 - 6평보다 좀 더 체감난이도가 높았던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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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7월 모의고사가 시행되었습니다.
아직 다른 과목들의 난이도나 출제 경향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수학은 6평보다 좀 더 어려운
난이도에 교육청의 출제 퀄리티가 평가원을 뛰어넘을 정도로 대단히 잘 출제된 모의고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솔직히 이제는 평가원보다 출제 퀄리티가 더 낫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교육청에서 문제 출제를 잘 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난이도와 총평을 드리자면 수1/2 파트는 준킬러 13, 14번과 15번, 20번 21번에 6평보다
좀 더 어려운 편이었고 미적분 킬러인 28번과 30번은 6평보다 확연히 난이도가 높았습니다.
물론 숙달된 재수생이라면 금방 풀어서 다 맞을 수 있는 수준이겠지만 현역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험임을 감안할 때 상당한 난이도였다는 느낌이 듭니다. 객관적인 난이도는
6월 평가원 모의고사보다 약간 더 높은 수준이었습니다만 학생들이 현장에서 직접 느꼈을
난이도는 상당한 수준이었을 듯 합니다.
여기에 개인적인 분석 및 예상을 덧붙이자면 2년 전 갑자기 시행되었던 킬러 문제 출제 금지
방침은 서서히 약발(?)이 떨어져 가는 듯 합니다. 이제 평가원이고 교육청이고 최소한의 변별력
확보를 위해 문/이과 학생들이 다같이 응시하는 수1/2 보다는 선택 과목인 미적분의 난이도
상승을 시도한 것이 느껴지고, 따라서 예전 시절의 어려웠던 미적분 킬러 기출까지 모두 다
섭렵하고 수능 시험장에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출만 다 모아도
양이 꽤 됩니다. 그리고 바로 이것이 재수생들이 실제 수능에서 압도적인 우세를 점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1년 동안 그 동안의 수1/2 및 미적 킬러/준킬러 기출문제들을 모두 풀어볼 수 있는
시간이 있는데 현역 고3 학생들은 시간에 쫓겨서 그게 안되거든요..)
아무튼 이제 킬러 배제 시절의 쉬운 수학은 잊고 다시금 점점 어려워지는 난이도에 맞춰서
훈련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예전의 불수능보다는 비교적 쉬운 편이라 최상위권/극상위권은
무난하게 만점이 나올 듯 하고 대신 점수의 양극화가 더욱 심해질 듯 한데요, 수험생 여러분께서는
적당히, 허술하게 공부해도 대충 어떻게 되지 않을까 하는 요행수를 바라는 마음을 버리고 이럴 때
일수록 더욱 기본에 충실하는 마음가짐으로 비교적 쉬운 EBS 수특/수완 교재들부터 예전의
미적분 킬러 기출 문제들까지 꾸준히 탄탄하게 모두 마스터할 수 있도록 대비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구 온난화(?)의 영향인지 아니면 기온 양극화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 무더운 찜통
더위 속에서 건강 관리 잘 하시고, 올 여름도 최대한 효율적이고 보람차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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