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n수 조언 좀 해주세요ㅜ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3785579
안녕하세요! 요즘 대학진학 관련하여 고민이 많아 글써봅니다..
저는 현역(04년생) 때 9모에서 78555가 (언매 미적 생,지) 나올 정도로 공부를 안했었고, 결국 수능도 패스하게 되어 자연스레 다음해 수능을 준비하게 되었어요.
부모님에게 학원을 보내 달라고 하기엔 좀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혼자 뭔가를 이뤄보고 싶다는 생각에 독학재수를 선택했는데요, 혼자 처음으로 공부하려니... 많이 힘들더라고요.
4-5월엔 하루 평균 6시간 하다가 이후에는 하루 평균 1-2시간 하고... 결국 24 수능에서 높3 낮5 333(언매 확통 생윤 사문)이 나왔어요.
평소 의류학과에 진학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해외취업에 관심이 많기도 하고 서울토박이라 서울 소재의 전문대 간호학과에 진학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학교는 매우 작아서 캠퍼스 라이프는 커녕 학원 같은 느낌에 가까웠지만, 동기들과도 잘 어울리고 해외봉사+경진대회로 1학년은 꽤 알차게 보냈어요. 이론 수업도 꽤 힘들지 않았고요.
하지만 이번 2학년 1학기에 교내실습을 하면서 평소 간호학과가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점을 더 실감하게 됐어요...그동안 애써 외면하려 한 것 같아요. 또 많은 동기들이 휴학반수를 결정하니 저도 2학기를 최대한 피하고 싶다는 생각에 휴학이 하고 싶어져요..
2학기에 하게 될 과제와 시험으로 인해 소비하게 되는 에너지+ 교외실습으로 인한 많은 예방접종+항체검사+실습화 구매 등의 비용이 나가는게 너무 아까워요.
(참고로 무휴학 반수를 하기에는 개념을 많이 까먹은 상태이기도 하고, 수능날이 나이팅게일 선서식이랑 겹쳐서 불가능해요..)
해외취업의 성공여부를 떠나, 삶의 방향을 다시 잡고 싶고 도저히 간호사로서의 제 미래가 그려지지 않아서 진로를 변경하고 싶긴 한데..
결국 고민은
120일의 기적을 노려봐도 될까요? 2학기 너무하기 실헝요ㅜ
제가 너무 스스로 자만한 걸 까요ㅜㅜ? 회피성향이 도진걸까요
주변에선 저같은 스타일은 수능 보면 안된다고... 다 편입을 준비하라 하는데, 나이로는 오수지만 실질적으로는 재수라...마지막으로 한번만 제 역량을 끌어내보고 싶기도 해요..
제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지만 입시에 관심있으신 분들의 솔직한 의견이 듣고싶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반수시작~ 오늘 단어장이랑 영어듣기책왔당♡♡ 나랑 똑같은 과목 치는 ㅅㄹ?
-
190 188 187 186 < 나 174 171 167
-
Adhd약 초방 중입니다. 똥 다싸면 글씨 사진도 올리갰습니다 오늘 7모 푼거로요...
-
이대가고싶다 3
나도 이대나온남자할래
-
썸만 ㅈㄴ 해본 내가 장담함 상상 속에서 했음ㅇㅇ..
-
인생이 빠르게 저물어간다.
-
마크서버 썰 7
내가 누구 아지트 발견해서 털었음 이젠 말할 수 있다
-
저도 매일 등하교 사이에 아이와 마음 긍정어를 3가지씩 만들어 마음챙김 노트에...
-
아닌가?
-
Ex)중경외시 뱃지 달고 저능아인척 하고 싶다고 발언했다 논란이 일어난 상황 . ....
-
ㅋㅋ 얌미
-
아직 더 활동해줘야함.
-
미친개념 수1 2회독 끝나고 수2 미적은 2회독 진행중입니다.. 미친기분은 완성편...
-
안모임ㅜㅜ
-
더 올라가려고 에너지 쓰기도 귀찮고 대회나 나가볼까 생각중
-
방학이 되면 0
학교를 안 갈 수 있어!!!! 무려 3주 동안 거지같은 곳을 안 갈 수 있다구!!!...
-
잘모름
-
그렇다고 내로남불 하면서 개뻔뻔하게 나가는 것도 문제다 그냥 이 나라는 국민성이 문제인듯
-
배워나가야할 부분 1.미적분이든 수1이든 간에 삼각함수 나오면 주기성과 대칭성 찾기...
-
걸어서 5분거리 스카vs대중교통타고 30분거리 잇올 0
추천좀요
-
여소야대의 폐해 0
ㅠ
-
김건희도 돈 많음(사기쳐서) 윤석열완전 헌신남인듯
-
나한텐 그게 마성의 매력이야
-
연애 하고싶다 3
공룡이라서 연애 상대가 전부 멸종했음... 사람 아니냐고? 암튼 공룡임...
-
살이 찌긴쪘는데 2
고3때 59키로엿다가 지금 71키론데 진짜 거짓말이아니라 몸은 그대론데 대가리만...
-
윤석열 0
불독 닮음 얼굴 쳐진게
-
자라 13
거북이
-
현재 상황은 지금까지 개정 시발점 대수랑 미적분1 2회독했고 수분감 수1, 수2...
-
예전부터 학종 쓸거면 진로 맞춰서 탐구 선택하는 거 아니었음? 고교학점제여도...
-
ㅋㅋㅋ
-
걔들은 베이스가 있어서 이미 잘하려나… 나만 잘하면 되나… ㅅㅂ!
-
서울대 가고싶다 2
파래지고싶다
-
시발 3
시발 그냥 다 시발임 아무일도없는데그냥욕나오고화남
-
이거 ㄹㅇ
-
이제곧 우리의 날들이 온다고~
-
좋아서 미쳐버릴것같으니까 ㅅㅂ
-
이번 7모 수학 미적 21,28,30틀 88점인데 (21은 계산실수ㅠ) 실제...
-
아무 애니 입문작좀추청ㄴ해줘
-
엔티켓이랑 4규시즌1이랑 커넥션 풀었고 다 정답률은 90퍼 정도 되는것같아요 이제...
-
다들 안녕히 주무십셔 불국어 물수학 메타 기원...(이래야 대학을 갈 수 있어여...)
-
근데 되게좋네
-
1컷차이가왜 4점이지
-
잘자 5
내일 하루 멋지게 살자
-
6평도 그렇고 7모도 그렇고 막전위 근수축이 잘 풀리지 않고 풀려도 오래 걸리고...
-
ㅈㄱㄴ
-
언 미 영어 사문 지1 메디컬 ㄱㄴ?
-
요즘 오르비 왤케 ㅂ1ㅅ들이 많아졌지 유저가 적어졌는데 ㅂ1ㅅ 보존의 법칙 땜에 더 잘 보이는건가
-
21 30들 난이도 상당해
과가 적성에 맞지 않아 수능을 보고싶은건지
간절하게 의류학과를 목표해서 수능을 보고싶은건지가
의지에 영향을 미칠듯요
또 목표하는 대학이 현실적으로 120일안에 가능할지, 내가 취약한 과목 반영비는 어떻게 되는지 등등
최대한 전략적으로 가는게 좋아보임
물론 전략만 짜고있는것도 안되겠지만..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두 04년생이고 대학다니다가 도저히 이전공은 못살리겠어서 올해 다시보는 사람인데
심정도 어느정도는 이해가 돼서 반수 하라고 말씀드리고는 싶지만 좀 현실적으로 힘들지않을까요?
네..주변에서도 많이들 그러더라고요..ㅜ
수능 올해 다시 보시는군요 대박나시길 바랄게요!!
그냥 해보십쇼
대가리 깨져도 수능 이새끼 대거리는 깬다
마인드여야지 그래도 할 수 있어요
그리고04인데 왜 5수에요? 4수지
아 저도 모르게 다음해 수능을 생각했네요.. 댓글 감사합니당
와 저도 전공이 너무 힘들어서 수능판 2년만에 기어들어왔는데... 다음수능보더라도 마인드는 올해 끝낸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해보세요. 화작으로 바꾸연 공부량 적어서 못할것도 없을듯
마음먹은 시점이 조금만 빨랐어도 좋았을거 같긴한데.. 다음 수능까지 염두하신거면 개념부터 확실히잡고 가는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