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공부에 대해서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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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학번이 될 새내기 여러분들께 대학 공부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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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박
오히려 그런 상상의 세상이 주어지면 더 적응 안 될텐데 그냥 고딩식 공부가 편하다는 걸 느낄 거임
222..
수능처럼 좁은범위 기출풀이는 할 짓이 아니무..
전 새로운거 많이 배우는 대학이 좋아여
??머지
???
ㄹㅇ이거쓸라다가 악담만 줄줄 늘어놓냐고 할까봐 안썼는디.
ㅠㅠ
그런 수업이 전혀 없다는 것은 아님.
내신공부와 다를개 없어서 재수삼수로 정시로 온 분들보다 내신타먹고 온 애들이 학점 잘받아먹는 경향이 있음.
타먹고 받아먹는이라뇨 ㅠㅠ 흑흑
만약 괴리감을 느낀다면 스스로의 지적수준에대해서 냉정하게 평가해보길
학부는 그저 고등학교 에서 안알려주는 해당 과에 대한 상식 몇 줄 알아가는 곳임
그 몇 줄 알아가기에도 8학기는 너무너무빠듯함
세상에 아름답고 창의적인 건물들이 많지만
그 어떤 건물도 터를닦고 뼈대를 세우는 과정을 생략할 수 없음
걍 ㅈ노잼 수능이 젤재밌음
학교내신도 그렇게 달달외웠기 때문에 뭐...
구조 변화를 하는 것도 힘들고 대학에서는 그럴 필요성도 못 느끼고 학생들은 학교 다니기도 바쁘고 자기 할 일 바빠서 그런 것까지 하나하나 따질 시간이 없음.
그게 방송상에서 지적하는 문제의 요점이었나요?? 방송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외국대학에서는 필기와 성적이 비례하지 않았는데....
네. 그 방송의 요점은 국내 초 엘리트인 서울대생이 자기가 생각할 틈도 없이 그저 교수 말만 받아적고 그게 높은 학점과 유의미한 관계가 있음을 우려하는 것이죠.
네 그게 옳다고 생각하시는거잖아요... 그럼 자신의 생각을 더 중요시하는 미국대학의 학부과정이 잘못됬다 생각하시나요
저는 뭐가 좋고 나쁜지는 관심 없어요. 그저 "이 나라 대학 학부공부는 이렇다" 딱 여기까지만 쓴 글이에요. 이 체제가 유지돼도 그만이고, 누군가 바꿔도 그만입니다. 알려주는게 목적인 글이었지 좋고 나쁨을 말하려는건 없어요.
그렇군요.. 제가 대학처음 입학하고 수업에 너무 실망해서 이유없이 학교 안나가고 학고도 받은 방황하던 시절이 있어서 스스로 너무 비관적으로 본 것 같습니다... 진짜 공부는 석사 이상부터라는 점은 동의합니다
저도 님과 같은 시절이 있었고 그 이유를 고민하다가 얻은 생각이죠.
실제 내신등급과 대학생시기 학업능력수준이 비례하는것이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합니다. 그래서 대학입장에서 수시를 선호하는거구요. 원서비나 기타의 이유도있긴하지만
내신등급 따지기도 쉽지 않아서 그것도 문제인듯.. 지역별 학군별 학교별 수준차이기 너무도 극심해서ㅠㅠ
많은 분들이 이런 현상을 개탄스러워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대학생활을 해 본 사람이라면 이런
현상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 다큐 뒤에는 그렇지 않은 미국 대학교 사례도 나오는데 이건 좀 아닌 듯 합니다. 뒤에 나오는 미국 대학 사례도 보셨나요?
외국 대학은 관심 없어요. 국내 대학의 지금 시스템이 좋고 나쁜것에도 관심 없고요.
저는 그냥 '이렇다' 라는것만 알려주기 위해 쓴 글이지 가치판단은 하지 않습니다. 이 체제가 유지돼도 그만이고 바뀌어도 그만이에요.
그렇다면 본문에 "국내에 한해서는" 이라고 명시를 해두셨어야죠.
원문(다큐는 '문'이 아니지만)에 외국 내용이 안나오면 모를까 떡하니 외국 얘기가나오는데 뭉뚱그려서 그냥 대학이라고 적으시면 읽는 사람은 "아 이 사람은 한국도 그러하고 외국도 그러하다고 생각하는구나"라고 받아들이지 않겠습니까?
국내대학 16학번을 대상으로 한 글이고 학점괴물도 서울대 학점괴물이라고 썼습니다.
그래서 벼락치기가 잘 통함..
그냥 프린트 몇십장만 눈에 복사해서 시험지에 뿌리면 되니까 깊은 사고나 응용을 할 필요가 없음ㅋㅋ
ㅇㅇ논술을 잘하는애들이 괜히 대단한게 아님. 지문에 따라 논점간파하고 그걸 문장력설득력있게 쓰는 대학생들 드물다고들음. 실제로 논술학원샘이 자기 대학 (스카이) 중간고사 시험문제 가져와서 논술연습하는데 도움된다고 강의해줌
어... 근데 인간 복사기가 학점을 잘 받나요??
물론 기본적인 내용인데다가 학부 수준에서 뭐 창의적이고 대단한것도 없겠지만 단순히 수업 내용 복사-붙혀넣기와 학점 잘나오는건 그닥 관계가 있나 싶네요. 교양에서는 대개 그랬지만 물리학이나 수학과목 애들 학점받는거 보면 그닥 그렇지도 않아서...
전체적인 글의 내용에는 동의합니다!
물리수학 같은 문제풀이는 안그렇지만 공대에도 피피티 족보 그대로 외우는 과목 많아요
교수의 말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암기해서 답안을 작성했는데 거기다 대고 B를 줄 수는 없는 노릇이죠.
반대로 완벽하고 창의적인 답안을 제출했고 그것이 논리적이고 설득력있는 경우 마찬가지로 B를 줄 수는 없는 노릇이죠.
그런데 후자는 엄청난 사고력이 필요한 반면 전자는 그렇진 않습니다. 학점이 필요한 학생은 당연히 전자의 특징을 가져가겠죠.
이과도 책의 연습문제 변형으로 시험문제 내는경우 벼락치기 마스터들이 점수를 쓸어갑니다. 또 학생들 응용력이 비슷비슷하다면 많이 보고 외운 학생이 그만큼 응용할 재료도 많아지는 거라서 응용면에서도 딱히 뒤지지 않더군요.
키야~ 형님의 갓일침과 적절한 비유에 따봉 한개 박고갑니다
ㄱㅅ
교수의 말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암기하여 답안을 작성했는데 거기다 대고 B를 줄 수 있는 교수님은 잘 없겠지만 그러한 성향이 하나의 경향이 되어 모든 학생이 후자를 시도조차 하게 한다면
전자와 같은 평가양식을 지양해야 하지 않을까요?
어떤 과목의 과제나 시험을 수행하는데 선배들 모두가 '야 이 과목은 교수님 사고방식 그대로 따라가야 점수 잘 준대 ㅎㅎㅎ' 하면 누가 감히 후자를 시도조차 할 수 있을까요?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이번에 들은 교양에서는 다행히 교수님께서 스스로의 색이 짙지 않으셨어요. 시험에서 어떤 사안에 대해서 의견을 피력하라는 문제가 있었는데, 교수님과 의견이 정반대가 되어 눈밖에 날 걱정이 없어서 의견을 잘 적어낼 수 있었네요.
교수님의 주장이 너무 강한 경우 거기에 어긋나는 답안을 적으면 위험하다는 강의평가가 가끔 있는 것으로 보아서 교수님 스타일에 따라 시도하기도, 못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오르비에 올라온 다큐 글(아마도) 댓글에서는 "완벽히 베꼈더니 b맞았다. 이유를 물었더니 생각이 안들어있어서 라 하시더라" 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런 교수님도 계실 수 있죠.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가알기로 그거 미국이엇음
네 저도 미국으로 알고 있어요. 다만 ulogia님의 말이 '모든 지역의 모든 교수가 완벽히 암기한 답안에 b를 주진 않는다'라는 식으로 읽히는 듯 해서 댓글을 단 것이고요.
ㅇㄱㄹㅇ.과제나 프로젝트, 팀플 같은 것은 창의력이 필요하긴 한데, 중간 기말 한정으로는 고등학교때 공부랑 별 차이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