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럭스]금산조 [1157494] · MS 2022 (수정됨) · 쪽지

2025-07-09 14:26:06
조회수 1,684

고대 정시_내신1등급이 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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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컨설턴트 금산조입니다.


오늘은 고려대학교 정시와 논술에서 조심해야 할 점을 

짚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작년에도 고려대학교에 충분히 붙을 점수에도 불구하고 

이 점을 놓쳐 떨어진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먼저 간단한 배경지식부터 짚고 넘어가면,

고려대학교 정시는
수능 100% 일반전형

수능 80% + 내신 20%를 반영하는 교과우수전형을 

함께 운영합니다.

같은 군 안에서 모집하기 때문에, 

두 전형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여기서 시작합니다.

이 갈림길에서 내신 1~2등급대 학생들은 큰 고민 없이 교과우수전형으로 향합니다.
우수한 내신이 당연히 자신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하죠.


그리고 내신이라는 요소가 추가로 들어온 만큼,
순수 수능 점수만 봤을 때는 기준이 낮아질 것이라고 여깁니다.


그래서 수능이 부족하지만 내신이 좋은 학생들은
백이면 백 교과우수전형을 고릅니다.

이 생각의 흐름이 너무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되고요.


바로 이게 문제입니다.

정시는 점수로 줄 세우기가 아닌데 말이죠.


학과 하나를 예로 들어볼게요.
작년 수능 점수만 봤을 때의 커트라인입니다.

일반전형은 내신도 안 보는데 수능 점수마저도 더 낮아도 됐네요.
그리고 2.8%면 어느 정도냐면… 서성한 컷이 2.4% 정도에서 끝납니다.


작년 모의지원 기간,
모의지원 사이트와 합격 예측 서비스에서는

일반전형의 컷을 더 높게 잡으면서 학생들의 움직임을 유도했습니다.
교과우수전형의 수능 컷이 더 낮을 거라는 메시지를 준 거죠.


경영학과를 고민하던 학생들 중, 내신 좋은 표본들도 많았습니다.
다들 자기 내신을 활용하고 싶은 마음에 교과우수전형으로 움직였죠.


그 결과, 고득점 표본들이 대거 교과우수전형으로 이동하면서
정작 일반전형에는 표본이 비게 됩니다.

표본이 비는 곳은 입결을 방어할 수가 없죠.


작년 고대 경영 교과전형에서 떨어진 학생들,
일반전형 합격자들보다 내신도 좋고 수능도 좋았습니다.

점수 순으로 합격을 하는 게 아니었던 거죠.


교과우수전형이 들어오면서 선택지가 다양해졌고,
점수 좋은 표본들이 이 중 어디로 모일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두 번째>논술 준비를 하지 못해 온 정시 파이터
어디에 들어가야 합격하는지입니다.


경쟁률 얘기를 많이들 하시는데, 사실 경쟁률은 의미 없습니다.

작년부터 고려대학교 논술이 부활했습니다. 이과 기준 수리 논술만 들어왔고 

연세대학교에서도 작년부터 과학 논술을 폐지하면서  

두 학교 모두 수리논술만 있습니다. 


수능을 준비해 온 일반고 학생의 입장에서 과학까지 

수능 범위 이상으로 준비하는 것은 매우 버거운 일입니다. 

참 다행이었지만 연세대학교에서 수리논술만 보는 것도 

올해가 마지막입니다. 

2년차인 올해 까지만 유지하고 내년 입시인 27부터는 

과학 논술이 복귀합니다. 

 

연대 논술의 경우 

지원자의 대부분은 일반고 학생들이지만  

합격자의 대부분은 과고/영재고 학생들이었습니다.  

 

수리 논술의 성격을 보았을 때 

연대 논술의 경우에는 수능 수학의 난이도와 발상을 뛰어넘는 문제들이 대부분이었고 

 

최저도 없기에 전형 자체가 수능을 준비해 온 일반고 학생을 배려하는 전형은 아닙니다.

수능 전 논술인 것만 보더라도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생각하는 게 아닌 거죠.


수리논술만 보게 된 이후에는 과학의 강점이 가려진 영재고/과고의 비율이 줄어들었지만 

과학논술이 복귀하게 된다면 다시 회복될 것입니다. 

 

올해가 수리논술만 실시하는 마지막 해이기 때문에 

일반고 학생의 입장에서 논술로 연세대를 노려본다면 올해가 막차입니다. 

 

다만 고대 논술의 경우  

 

수능 수학과 유사한 방향의 생각을 요구하기에 

그동안 수능을 준비한 학생이라면 큰 어려움 없이 대비할 수 있습니다. 

 

최저가 존재하는데 과고/영재고가 진입할 수 없는 장벽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4합 8이라는 이 수치는 스카이 수시에서 눈에 띄게 강한 편입니다.

결국 작년 최저 충족률은 처참했죠.

 

여기서 생각해야될 건 

상위학과와 하위학과의 성격이 극명하게 갈린다는 겁니다. 

 

당연히 하위학과로 갈수록 지원자들의 논술 대비 정도가 낮아지는 건 맞는데 

이런 단순한 이유는 아닙니다. 

 

더 큰 게 있습니다. 

 

고대 논술 지원자들의 성격 상 

안 그래도 낮은 최저 충족률인데

하위학과로 갈수록 최저충족률은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집니다. 



결국 고대 하위학과 논술은 최저 맞추기 싸움이 됩니다. 

 

수능을 준비해오며 논술 준비에 공을 들이지 못 한 학생에게 

정말 큰 기회입니다. 

 

4합 8정도의 성적표로 정시에서 지원할 수 있는 대학교와 비교해본다면 

대학을 3급간 이상 올릴 수 있습니다. 

 

수능이 예상보다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고대 논술 접수를 해놨다면 대학을 바꿀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 저희 팀에서 설명회를 진행합니다.

오늘 글에 나온 상황들에 대해 어떤 기준을 잡고 원서를 넣을지를 포함하여,

구간별로 컨설턴트인 저희가 원서를 넣을 때 어떤 생각을 하는지를 풀어보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컨설턴트 금산조 드림



*2026학년도 수시와 정시의 폐부를 찌릅니다, 입시의 실전을 다룹니다.

전국 메디컬부터 서연고를 거쳐 건동홍국숭까지 모든 전형을 가이드합니다.


크럭스 & 하제맑음 입시전략설명회 - https://orbi.kr/00073768320


2026입시의 중핵을 말하다(26입시의 모든 것) 

설명회 일시 : 7월 12일[토] 오후1시 30분 

설명회 예약 및 결제 링크 - https://buly.kr/3u3BQ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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