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때 어이 없는 실수하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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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도 실력이다라고 머리로는 알지만 가슴이 부정하지 않나요.. 입학한 지 반년 됐는데도 맨날 그 실수 생각이 나네요. 고작 그거 하나 땜에 의대 못가고 지방치 온 거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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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작 6평에서도 화학 실수한 거 계속 걸리던데 실제 수능에서 실수해서 대학 급간 낮아지면 두고두고 생각날 것 같아요
꼭 수능때 실수 안하고 커하 찍으시길 바라요!!!!
저도 6평 수학 지구 1페때매 장학 다 터진거생각하면…ㄹㅇ 하..
작수 14번 계산 실수 해서 1번 했는데 돌아버리는줄알았음
으악 메디컬 구간은 수학 4점짜리 하나가 진짜 크니까 더더욱 아쉬움 남으셨겠어요 ㅜㅜ
방학되니 괜히 반수 생각이 드는..ㅎㅎ
작성자님도 너무 아쉽겠어요 진짜 ㅠ
진짜 수학이랑 탐구실수는 후유증 1년감
저도 수학에서 발문 잘못 읽어서 그 문제 하나에만 20분 빨렸는데
그냥 내 실력이라고 인정하니까 마음이 좀 편해지긴 함..
물론 뭐 진짜 통제 불가능한 돌발실수는 가슴 찢어지긴 하지만
또 수능 칠 거 아니면 그냥 묻어버리는 게 낫더라구요
저도 얼마전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어요
생명에서 비유전 두개만 틀렸는데, 그래도 난이도 있던 전도나 근수축에서 틀렸겠지 싶었더니 까보니까 4번, 10번같은 개념문제에서 틀렸더라고요... 근데 또 점수는 5점이라 그렇게 2등급을 받고.. 지방의라도 가고싶었는데 저도 눈앞에서 문이 닫힌채 지방치 왔습니다
전 아쉬워서 방학동안 시대인재 다니는 중입니다
사실 고민을 정말 많이 했어요. 이미 친해진 동기들 선배들도 꽤 있어서.. 그냥 안주할까 다시 할까 를 1학기 내내 생각했었죠
근데 이렇게 끝내기엔 뭔가 너무 아쉬워서, 죽이되든 밥이되든 아쉬움 미련 털어내기 용으로 딱 한번만 더 보기로 했습니다. 운이 좋게 시대인재 장학금을 받을 수 있어서 해볼거 제대로 해보자는 식으로 들어왔어요.
남들 방학때 여행가고 여유롭게 사는거 볼때마다, 문제가 정말 안풀릴때마다 현타가 엄청 오고.. 떠난다고 했을때 혹여라도 있을 슬퍼할 동기들 생각하면 또 마음이 아픈데, 그래도 저에게 있을 가능성을 버리기 싫었네요..
정말 안타까운 일이네요.. ㅜㅜ 이번 입시는 후회 없이 마치시길 바랍니다! 이미 메디컬이신 만큼 잘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