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성적표 받으러 갔다가 발생한 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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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때 처음 오신 진로쌤이 3학년부장이시던데(나랑 안 친함)
시험 감독 들어가신 쌤 기다려야 해서 3학년부에서 대기타고 있을 때
나한테 몇년도 졸업생이냐고 해서
ㅈㄴ 고민하다가 2023년이요..
이러니까 "아 그럼 삼수??"
아 아니요 사수..
"(당황한 기색으로) 아 사수.. 목표가 어디니?"
"(내 성적으로 메디컬은 택도 없지만 사수니까) 메디컬이나 서울대요!"
"그럼 학교는 안 다니는 거니?"
"아니요 OO대 요번에 복학하고 다시 또 휴학할 예정이에요.."
"(착잡한 표정으로) 군대는 언제 가니"
"대충 내년이나 내후년 생각하고 있어요"
이러다가 그 감독쌤 와서 내 성적표를 뽑아주고 부장쌤한테 드림
안 친한 부장쌤이 내 성적표를 그냥 뚫어지게 쳐다봄
그러면서 "국어가 조금 아쉽네" 이러면서 성적표 주심
마지막에 좋은 소식이 들렸음 좋겠네라고 하심
흠 이랬는데 9평 망하면 무슨 쪽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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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수능으로 고대 가신건가여 부럽다
??
성적표 염탐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