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경제 만점자와 2511로 경제라는 과목을 arabo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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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025학년도 수능 경제 만점자입니다.
작년 수능 시험지를 통해 문제 풀이의 방향성에 관한 실전적인 조언과 인사이트를 나누고자 칼럼을 쓰게 되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목차
1. 2606에 대한 우려
2. 2511-실제 시험지 풀이
3. 2511-오답률 top8 문제 분석
4. 글을 마치며
1. 2606에 대한 우려
이번 6월 시험지에 대해 여러 이야기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다들 아시는 것처럼 이번 시험지는 많이 쉬웠습니다..
제가 보통 6/9평, 교육청 시험지를 풀면 15분을 넘기는 일이 드문데, 마찬가지로 이번 시험도 대략 12분 정도 걸렸습니다.
(당연히 만점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작수에선 적극적으로 손가락 걸어가면서도 30분 안에 다 풀기가 굉장히 빡빡했거든요?
경제 자체가 타 사탐 과목에 비해서도 유독 평가원 모의고사와 수능 간의 난도 차가 극심한 편입니다. 수능이라는 압박감과 순수하게 격이 다른 문제 난도로 인해 수능 시험장에서 시간 압박을 안 느끼는 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타임 어택이 존재하는 과목이니만큼, 이번 6평의 결과가 만족스러우셨더라 하더라도 절대 안일하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수능 시험장에선 상상 이상으로 어려워여..ㅠ
2.2511-실제 시험지 풀이
제가 작년 수능 시험이 끝난 직후에 당시 시험지에 적었던 풀이를 그대로 옮긴 것이므로, 사실상 제 수능 시험지와 같다고 보셔도 됩니다. 보통 계산을 직접 쓰는 동시에 암산을 멀티태스킹 하기 때문에 보셔도 뭔지 모르실 수 있긴 합니다. 참고만 하세요.
3.2511-오답률 top8 문제 분석
오답률 8위인 7번 문제입니다.
진짜 개애애애쉬운 문제죠? 정답률이 55%라는 게 믿기지가 않습니다. 그래프를 보시면 아시겠습니다만, gdp디플레이터와 명목gdp가 모두 주어져 있습니다. 즉, 얼마든지 마음만 먹으면 모든 년도의 실질 gdp를 구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1,2,3,4,5번 선지의 서술어를 봅시다.
작다, 같다, 하락했다, 작다, 음의 값을 갖는다....
우측 상단의 표와 같이 실질 gdp를 굳이 모두 구하고 선지를 판단해야 할까요?
그렇습니다. 수능 경제 산수의 핵심! 비율과 대소 비교입니다.
1번 선지: t년을 봅시다. gdp디플레이터가 100보다 큽니다.
즉, 명목gdp가 실질gdp보다 클 것입니다.
2번 선지: 전년 대비 명목 gdp 증가율과 실질 gdp 증가율이 같다는 말은, gdp디플레이터가 변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변했네요?
3번 선지: 화폐 가치의 하락은 물가 상승을 의미합니다. 물가 상승은 gdp디플레이터가 상승했다는 말일 것입니다. 하락했네요?
4번 선지: gdp디플레이터가 하락했는데 명목gdp는 상승했습니다. 그렇다면 실질 gdp는 명목 gdp보다 더 큰 값의 양의 증가율을 지닐 것입니다.
5번 선지: gdp디플레이터가 3배가 되었고 명목gdp가 2배가 되었습니다. 당연히 분모인 실질gdp가 감소해줘야겠죠!
오답률 7위인 17번 문제입니다.
이 문제 또한 정답률이 당황스럽습니다만, 환율 문제 풀어보시면 아실거에요. 어려워서 틀리는 게 아니라 깜빡 정신 못 차리고 원화랑 달러화 위치 반대로 생각하거나 하면 모가지 날라가서 그렇습니다. 안 그래도 손가락 무조건 걸어야 하는 과목인걸요...
이 문제의 경우 임금 변화율을 정확한 수치로 제시하였는데 선지를 보면 아시겠지만 환율 변화율을 증감의 경향성에 대해서만 묻고 있습니다. 평가원이 살짝 봐준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굳이 선지 해설 안 하겠습니다. 전기 대비 원/달러 환율 변화율이 양의 값인지,음의 값인지만 파악하시면 되겠습니다.
오답률 6위인 19번 문제입니다.
언제나 나오는 단골 주제인 국가간의 경상 수지 파악 문제입니다.
정답을 1번으로 아주 쉬운 내용을 묻고 아래 선지에서는 사람 죽이려 드는 문제입니다. 평가원에서 손가락 걸라고 요구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현장에서 처음 봤을 때 생긴 게 너무 더럽고 미지수가 많아서 꽤 당황했습니다.
보통 ‘상서본이‘에 따라 국가간 수취,지급액을 전부 구해야 하는 문제의 경우 우측 상단처럼 화살표로 도식을 그려서 정리합니다만, 이 문제에서는 큰 쓸모는 없습니다. 그냥 경상 수지 유형의 문제 푸실 때 한 번 활용해보시라고 끄적여 봤어요.
이제 문제를 보겠습니다.
“을국의 2023년 경상 수지는 적자“라는 말을 봤을 때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전 기분이 많이 나빴거든요. 왜냐하면 “국제 거래는 갑국과 을국 간, 갑국과 병국 간에만 이루어진다“라는 문장 앞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두 정보 간의 위계를 생각해보세요. 당연히 후자의 문장이 훨씬 중요합니다. 후자의 문장은 기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기 위한 첫 방향성을 제시하는 아주 중요한 정보입니다. 그러나, 전자의 문장에서는 특정한 수치가 아니라 양음에 대한 정보를 주었으므로 상대적으로 활용 가능성이 낮습니다. 평가원이 절대 글을 함부로 쓸 일은 없을 것 같은데, 왜 중요한 정보를 첫째로 말하지 않는 걸까요?
상당히 찜찜합니다. 그러나 뭐 할 수 있는 건 없으므로 표를 한 번 보고 선지로 갑니다.
1번 선지: 정보를 확인하며 상서본이 각 항목의 을국,병국 수취액의 합은 갑국 지급액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이미 파악했을 것입니다. 갑국 경상 수지 중 서비스 수지에 해당하는 항목의 값이 -25이며, 갑국 서비스 수지 수취액이 30이므로 ‘ㄱ‘과‘ㄴ‘의 합은 55입니다. 제발 손가락 걸고 넘어가세요. 너무 답이잖아요.
2,3,4번 선지: 1번 선지와 같이 여러분이 늘 연습하신 것처럼 푸시면 됩니다.
5번 선지: 손가락 거셨어야죠? 떡밥 회수할 시간입니다.
제가 아까 글에서 도출할 수 있는 두 문장간의 위계를 이야기 하며 찜찜하다고 말씀드렸을 것입니다. 만약 첫 번째 문장에서 을국 경상수지에 대한 정보를 그냥 흘려 넘겼다면 곤혹을 겪으셨을 것입니다. 보통 시험장에서 글을 여유롭게 읽을 순 없습니다. 당연히 훑는 정도로 글을 보며 주요한 정보를 뽑아내기 마련입니다. 이때 우리는 자연히 상대적으로 훨씬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는 두 번째 문장에 집중하게 되며 첫 번째 문장은 읽는 둥 마는 둥 그냥 넘겨버렸을지도 모릅니다. 만약 두 문장의 위치가 서로 바뀌었더라면? 을국 경상 수지에 대한 정보를 놓치는 일은 드물지 않았을까요? 저는 평가원의 의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번부터 4번 선지까지 처리하는 과정에서 갑국 경상수지가 -10을 파악했을 것이고, 을국 경상수지가 음수이므로, 병국 경상수지는 반드시 양수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오답률 5위인 15번 문제입니다.
아시죠? 생긴 것만 봐도 흉악하잖아요. 10,15,20번 문제는 제일 나중에 푸시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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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하기에는 기출 문제의 선을 넘지 않는 비교적 쉬운 문제에요..
굳이 해설하진 않겠습니다. 그림 하나에 직선 찍찍 긋다가 잘못 착각해서 구하는 값을 다른 직선에서 구하지 않길 바랍니다.
오답률 4위인 13번 문제입니다.예전에는 취실비 문제도 경제답게 비율의 관계나 대소비교 위주로 출제되었었는데, 최근 들어 정확한 계산을 요하는 문항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사회문화 노부유 문제와 유형도 비슷하고 체급도 비슷합니다. 계산 열심히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선지를 보기 이전에 각각의 취실비의 정확한 값을 구하게 시키는 반면, 아직까지는 선지에서 대소 비교 위주로 시키고 있습니다.
이 또한 시간이 지나면 선지에서도 정확한 산수를 요하게 진화할지도 모르겠네요. 마찬가지로 이 문제도 선지 해설 생략하겠습니다.
오답률 3위인 11번 문제입니다.
정답률이 드디어 30%대에 진입했네요. 기출 비교우위 문제들과 비교해서도 꽤 어려운 편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비교우위만을 묻는 문제가 절대우위를 묻는 문제보다 압도적으로 수가 많았었습니다만, 이 문제의 경우 두 개념을 모두 묻고 있으므로절대우위에 대한 개념을 충실히 학습하지 않았더라면 꽤나 까다로웠을 것입니다. 이 문제도 평가원이 손가락 걸라고 애원하고 있습니다. 절대우위를 제대로 알고 있었더라면 1번 찍고 넘겼겠죠.
문제를 보겠습니다.
‘두 국가는 노동만을 생산 요소로 활용합니다‘
‘양국이 보유한 노동량은 같습니다‘
‘x재 1개 생산의 기회비용이 y재 1개인 갑국이 x재를 특화‘
위 3가지 정보와 함께 표를 주었네요.
표의 정보를 통해 갑국 그래프를 확정지을 수 있으며, 을국 그래프가 (10,40)을 지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을국에 대한 정보를 하나 더 찾으면 을국 그래프 또한 확정되겠군요.
교역 이후 소비량에 대한 정보를 보니, x재와 y재의 교환비가 2대1임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이제 더 정보가 없습니다. 양국 모두 이득이 발생하는 교역을 하도록 하기 위한 을국 그래프를 추론하자면, 위 그림과 같이 “기울기가 -2이며 (10,40)을 지나는 직선“을 그리면 을국 그래프의 범위를 알 수 있겠네요.
이제 선지를 보러 가면 됩니다.
1번 선지: 절대 우위의 개념을 묻고 있습니다.
양국은 노동만을 생산 요소로 활용하며 노동량은 같습니다.
갑국의 x재 최대 생산량이 을국의 x재 최대 생산량보다 무조건 많음을 아까 우리가 파악한 을국 그래프의 범위를 통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제 빨리 손가락 거시면 됩니다.
오답률 2위의 10번 문제입니다.
진짜 대놓고 킬러죠? 시간을 쓸 수 밖에 없는 문제입니다.
저도 시험장에서 이 문제 4분 좀 넘게 걸린 듯합니다.
“합리적 선택:[편익-명시적비용]이 최대가 되는 선택“
이 한 줄의 개념을 극한까지 활용해야 하겠습니다....
문제 풀이의 방향성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실, 제가 위에 필기한 내용을 시험장에서 실제로 풀 때에도 가감없이 저 정도 분량의 계산을 직접 적으셔야 됩니다. 그냥 부등식으로 비비셔야 됩니다..ㅠ
시점이 두 개이므로 합리적 선택을 총 2번 구해야 합니다.
첫 번째 시점에서는 A가 합리적 선택이라는 정보를 주었으므로, 부등식 두 개를 뽑아내시면 ‘ㄱ‘과‘ㄴ‘ 선지가 즉각 처리됩니다.
답은 3번과 4번 중 하나겠네요. (시간 없으면 이쯤하고 답 개수 찍으시면 앵간해서 답 맞추실 것 같은데용ㅎ)
’ㄷ‘과 ‘ㄹ‘의 경우, 각각 <2안>과 <3안>을 묻고 있으므로 두 번째 시점의 합리적 선택을 분석해야 하겠습니다.
두 번째 시점의 합리적 선택을 구할 때 있어서 핵심적인 요소는 우린 이미 A를 구매하여 이용중이라는 뜻입니다.
이를 토대로 각 대안을 정리하면,
<1안>의 경우, A를 이용하는 편익은 그대로 얻지만 이미 우린 A를 구매하였으니 A이용의 명시적 비용은 zero입니다.
<2안>과 <3안>의 경우, A를 중고 거래 시장에 판매를 한다면 이때 각 대안의 편익에 A를 판매해 얻은 수익이 포함될 것입니다.
B와 C의 가격과 설치비의 변화를 고려해 부등식을 뽑으시면 되겠습니다.
‘ㄷ‘: ㄱ과 ㄴ이 각각 35라는 조건을 주었습니다.
이미 우리가 구해놓은 각 대안의 [편익-명시적비용]에 이 값을 대입하면 되겠네요.
‘ㄹ‘: 우리가 첫 번째 시점의 합리적 선택을 구할 때 구한 부등식인 “ㄱ>ㄷ-10“를 이용하면 딱 들어맞는 선지가 되겠습니다.
대망의 오답률 1위....20번 문제입니다.
아쉽게도 정답률이 20%대로 떨어지진 않았네요. 작년 수능 시험지의 유일한 신유형입니다. 이번 6평에도 20번으로 등장한 만큼 고정 20번의 자리를 꿰찰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능 시험장에서 정말 많이 당황했습니다. 문제 해석 자체가 어려웠습니다. 방향성 자체가 안 잡혀서 손도 못 대고 멍하니 2분 동안 문제만 쳐다 봤던 기억이 있네요...
문제를 풀어보겠습니다.
‘전 자산을 동일한 금액으로 나누어 투자했다‘는 부분에 주목하면 어떻게 풀어야 할지 가닥이 잡힙니다. <상황1>과 <상황2>를 슬쩍 보니 22%, 44%, 18%, 36%....플마 10%의 냄새가 납니다.
t시점에서의 금액을 직접 설정해서 <상황1>, <상황2>의 값을 구하시면 될텐데...문제는 t시점의 금액을 어떻게 설정할지 입니다.
금액을 100으로 잡든, 3000으로 잡든, 1557로 잡든 별 상관은 없습니다만....여기서 제가 강요아닌 협박아닌 부탁을 드리자면,
금액 각각의 최대공약수가 10의 배수가 되는 수를 정하세요.
아시겠지만, 우린 지금 수익률을 토대로 금액의 변화를 관찰해야 합니다. 가급적이면 10의 배수 꼴이 관찰하기 쉽습니다. 위 그림의 우측 상단 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 t시점의 정기 예금을 200으로 설정했습니다. 100으로 설정하지 않은 이유는 <상황1>과 <상황2> 모두 정기 예금의 이자율은 10%으로 같은데 자산 대비 구성 비율은 각각 44%와 22%이므로 <상황1>과 <상황2>의 총액이 두 배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파악했기 때문입니다. 두 배 차이가 나니까 첫째자리수가 0으로 떨어지지 않는 혹시나 하는 상황을 방지 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설정하는 수치인 100에 두 배를 곱한 것입니다. 제 실제 시험지 풀이를 보시면 확인하실 수 있으실텐데, 시험장에서는 200도 아닌 400으로 설정했습니다. 지극히 보수적으로 금액의 최대공약수가 10의 배수가 되게 만들고 싶었던 것입니다.
결국 여러분이 우측 상단과 같은 형태의 표를 그려내신다면, 너무나 수월히 2번이 답임을 파악하실 것입니다. 여러 번 말씀드립니다. 손가락 거시는 게 맞습니다.
손가락을 걸지 않으셨다면, 5번 선지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좀 굴려 보셔야 할 것입니다.
5번 선지: 수능 경제는 정확한 계산을 크게 요하지 않습니다.
수능 경제의 핵심적인 산수는 비율 관계와 대소의 비교입니다.
직관적으로...예금과 채권이 10%로 변동하는데, 주식의 경우 두 배로 줄거나 세 배로 느는 상황이니 예금이나 채권보다 변동이 크잖아요? 주식의 비중이 늘어나면 당연히 <상황1>과 <상황2>간의 투자 수익 차이는 늘어날 것이라 생각하셔도 좋고,
위 그림 우측 하단에 적은 것 처럼 비례관계를 명확히 확인 하셔도 좋습니다.
그러나, 절대 숫자 직접 대입하지 마세요. 채권과 주식이 각각 300이네~? 다시 계산하자~ 이러면 쓸데없이 시간만 나갑니다. 정확한 계산 필요없는 과목입니다. 경향성만 보세요.
목졸라버리는 수가 있습니다.
4. 글을 마치며
제가 23학년도 수능부터 4년간 이 과목을 공부하며 깨달은 부분들을 나름대로 최대한 녹여내 보았습니다. 잠깐 시간 들여서 찬찬히 읽어보시면 여러분의 문제 해결 능력을 증진하는 데에 꽤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과탐에서 사탐런으로 넘어오신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꽤나 예민할 수 있는 부분이기에 말씀드리기에 조심스럽습니다만,
그냥 4수생의 오지랖 넓은 잔소리 정도로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사탐으로 넘어오신 분들이 ‘과탐에 비해 사탐은 말도 안 될 만큼 훨씬 쉽다‘라는 말씀을 많이들 하시는 것을 자주 보았습니다. 물론 과탐보다 사탐이 쉬운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간과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사탐으로 넘어오신 이상, 여러분은 더 이상 과탐러가 아닌 사탐 선택자입니다. 과탐과 사탐의 난도 차이는 여러분에겐 더 이상 특별한 의미가 없습니다. 부디 안일해지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너무나 잘 아시겠습니다만, 탐구라는 과목은 국어보다도 실수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단 한 번의 실수로 2등급, 심지어는 3등급을 받게 되는 일도 허다합니다. 과탐과 표본의 차이, 난도의 차이는 물론 있겠으나 분명 사탐 또한 수능에서 1등급을 받는 사람은 단 4%뿐입니다. 학습에 충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과탐을 한 번도 응시해 본 적 없는 순수문과였음에도, 저 또한 사탐 과목이 너무나도 쉽다고 생각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그러나 순간의 방심이, 안일함이 수능 날 어이없는 패착으로 돌아오는 결과를 여러 번 접했습니다.
부디 자신이 선택한 사탐 과목에 대한 자신감이 “과탐보다 쉬우니까 이거쯤은 당연히 다 맞겠지. 당연히 금방 공부하겠지.“가 아닌
“내가 이제껏 이 과목을 정말 충실히 공부해왔기에, 순수하게 이 과목에 대한 학습도가 높기에 우수한 결과를 낼 수 있을거야“와 같은 확신에서 비롯된 감정이길 바랍니다.
긴 칼럼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수능에서 빛나는 결과를 성취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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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웃
앞으로의 칼럼도 기대합니다 :)

무ㅜ야 덕코 사랑해여ㅋㅋ
사탐이랑은 상관없는 1ㅅ입니다만...좋아요
경제러들은 필독해야 한다능...!
10번 개깔끔하게 푸셧네
그나저나 6평 20번은 작수 20번보다 좀더 불친절하게? 나온느낌
작수에서 처음 마주했을 때의 당황스러움이 너무 컸어서 그렇지 6평 20번이 좀 그렇긴 해여 ㅋㅋ
경제로 오십쇼 여러분

컴온컴온너가 무서워서 못 감...윤리/역사퍼거 할게...
깜짝이에요
대충 읽어서 사진으로 보여주신 문제들 있는 시험지 12분컷한줄
화1 쉬운 수능(20, 25)과 비교해도 크게 밀리지 않네요
다만 251120경제 의 경우 화1 준킬러(동위원소) 또는 지1 준킬러(암흑물질 암흑에너지 비)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논리를 메인으로 다루고 있네요

오오 과탐은 그런 게 있군요,,대깨설경제만 아니었으면 과탐도 재밌게 공부했을텐데또 저 20번 신유형이라도 상황 자체가 (10만원 이상의 시드를 가지고 투자앱읗 사용하는) 재수생에게 유리할 가능성이 있군요
와 이런걸 현장에서 어캐하지...ㄷㄷ
경제추
경제활동인구 문제가 사문틱해져서 경제사문 시너지가 점점 빛을 보고 있지 않나 싶어요 개인적으로
경제로 숫자 보는 눈 기르면 사문 할 때 바로바로 보이기도 하고
경제러 입장에선 도표 너무 재밌죠 ㅋㅋ 퍼즐형 문제 풀기 싫어서 전 안 하긴함
저는 경제를 고2, 사문을 고3에 했는데 비율 감각이 있으니까 확실히 엄청 편하더라고요 ㅋㅋㅋ
경제가 사문에 비해 시간이 빡빡하니 상대적으로 마음이 편한 부분도 있고
선지 먼저 보시나요?
시간이 부족하진 않는데 자꾸 문제에서 최대한 정보 끌어내려고 해서 걱정이네요
사실 이번 6평 20번은 현장에서 제대로 못풀고 찍맞이기도 하고..
문제바이문제긴해요 대충 문제 유형,주어진 표,선지 한 5초 정도면 빠르개 훑을 수 있자나여 그럼 대충 아 이거 정보 미리 정리해야겠다or바로 선지가야겠다가 느낌이 잡힘 전ㅇㅇ 본문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취실비 문제같은 경우는 대부분 미리 값을 싹 다 구하고 들어가는 편이고 기회비용의 경우 첫 번째 합리적 선택의 정보만 뽑고 선지로 가서 ㄱㄴ 정오 판단하고 ㄷㄹ은 두 번째 합리적 선택을 묻는구나라는 판단이 서면 그 때 두 번째 합리적 선택의 정보 뽑아내고....그냥 너무 유동적이고 케바케사바사긴해요 유연한 운영이 중요할듯
그런 건 실모 운영을 자주 해보시면서 아 내가 정보 뽑겠다고 시간 쓰면서 뇌절하고 있구나 라는 현탐을 겪으면 겪을 수록 문제를 보는 눈이 좋아지실거에여 시험장에서의 순간적 판단 능력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부분임요
오..
지금 20학년도부터 평가원 기출들 실제 시험지 형태로 뽑아서 실모처럼 풀고 있는데 이런걸로 운영 검토좀 해봐야겠네요.
기출 제대로 하지도 않아서..
기출은 항상 한 시험지 단위로 보시는 게 좋아영 한 문제씩 끊어서 풀면 시간 압박 훈련이 안 되고 너무 늘어져서 머리가 굳음 항상 기출도 시간 재면서 하시는 거 ㅊㅊ 6,9평20분 수능27분 교육청15분 이렇개 잡고 하시면 압박감 생김요
늘 시간 재면서 힘듦도 느낄려고 경제 + 사문 세트로 풀고 있는데 수능은 다 재껴두고 있긴해요.
수능만 결이 다른 느낌이라..
OMR 마킹도 하고 보통 빠르면 15분 늦어도 6,9평은 20분 전후로 끝내는데 수능은 풀로는 안 풀어봐서 어떻게 될지를 모르겠네요..
경제는 커리 씨가 말랏던데 보통 우영호들어요?
음...대부분은 우영호t 기초개념강좌랑 스킬강좌 두 개만 듣고 마더텅같은 기출집 사서 벅벅하면서 수특수완끼고 더프끼고하면서 독학하는 느낌? 독점시장이니 대부분 우영호t듣죠 개념부터 독학하긴 부담스러우니까..
테토과목 ㄷㄷ
이런거 올리지 마세요 1컷 올라갑니다
GDP 디플레이터 문제 선지부터 읽으심?
2. 수익률문제(환율+ 금융상품) 복잡하게 나오면 어케푸심
1. 문제바이문제겠지만 거의 99.9%로 선지부터 보죵 대소비교쯤이야 암산으로 대강 하면 되서
2. 2411칼럼 오늘 중으로 올릴 거라서 그거 보시면 느낌아실듯 수익률문제로 할 얘기가 꽤 많을거라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