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salsals0133 [1397180] · MS 2025 · 쪽지

2025-06-26 20:47:52
조회수 570

수학 과외하면서 느끼는 점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3605236

고정 99이상 나오는거 아니면

개인적인 생각으로

처음부터 정답인 풀이를 다이렉트로 푸는 식의 공부는 소용이 없다고 봄..(특히 기출 공부할 때, 맞았으니 넘기는 식의 공부)


100분동안 시험문제를 푸는 거니

시험장에서는 한 문제에 막히게 되면 여러번 시도를 하겠지

그중 한번정도는 옳은 풀이로 시도되도록 

실전개념, 행동강령들을 납득하며 적용해보려는 연습을 해야하는데 (과외 학생들에게도 이렇게 지도하고..)

본인이 뭔 현우진되는 양 한번에 다이렉트로 정답까지 나와야만 옳다는 식의 마인드를 학생들이 넘 많이 갖고 있음.. 


또 그렇게 답이 나오면 기출문제 정복했네 ~~ 식으로 넘어가는 애들 보면 안타까움.

어차피 똑같은 문제는 안나오고, 우리는 기출문제의 조건을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대한 방법론을 정리해야하는데.. 그저 맞고 틀리고에 집중하며, 기출은 다 외워서 잘 맞는데 시험보면 2~3따리 등급대를 못벗어난다고 찡찡거림.


상상속의 천재를 그리며, 모든 문항들을 다이렉트로 풀어야만 1등급이 나온다는 쓰레기같은 마인드는 버리길 추천.

오늘 과외때 학생이 저딴식으로 숙제해왔길래 적는 한탄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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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salsals0133 · 1397180 · 11시간 전 · MS 2025

    기출 아무리 풀어도 등급 안나오는 친구들은
    N제, 실모에 집착할 시간에

    기출 문항에 쓰인 그 풀이 내에서의 개념의 유기적 연결성을 다시 한번 체크해보길 간곡히 바람..
    풀이 자체의 연결성이 이어져야 성적이 오르는데
    그 문제자체의 풀이를 한 뭉텅이로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외울라는 애들이 많아서 안타깝다..

  • 오르비안들어올거야 · 1136548 · 11시간 전 · MS 2022

    아 저도 이게 고민이었는데 이게 안되는 거였군요
    저 맨날 이렇게풀까? 저렇게풀까? 이러면서 대충 아는거 싹다 넣어보고 되는걸로 푸는데
    일단 공부할때는 이게 맞겠죠

  • alsalsals0133 · 1397180 · 11시간 전 · MS 2025

    수학적 센스가 있으면 그 길이 한번에 보여요.
    저도 고2때 기출 마더텅 한번 쫙 풀고 고3 때 수학은 고정 1 ~ 수능재수때 적백까지 끌어올렸구요.

    근데 과외를 해보면서 느끼는게
    일반적인 학생 기준
    준킬러 문제들에서 포기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시도를 해보려는 끈기가 부족함에 있다고 생각들어요.
    물론 터무니없는 시도는 말이 안되지만 과외할때 가르쳐보면 3~4정도 친구들도 떠올릴만한 개념의 유기적 연결이
    혼자서 공부할땐 전혀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댓글 다신 분 성적대랑 틀리는 문항 점수대가 9-10번 같은 쉬운 문항이면 공부 더 많이하시고
    13-14, 20-21같은 문항들을 여러 시도 끝에 풀어내는 식의 기출 공부하시는거면 너무 잘하시는 중이세요.
    제가 그렇게해서 현역에 수능 미적 99 떳으니
    기출분석법 체화하면서 n제 하나쯤 도전해보시길..

  • 오르비안들어올거야 · 1136548 · 11시간 전 · MS 2022

    엔티켓 중이에여
  • alsalsals0133 · 1397180 · 11시간 전 · MS 2025

    이렇게 풀까? 저렇게 풀까? ->> 이 풀이법의 선택지 폭을 최대한 수능때까지 넓히시고
    수능때 100분동안 가장 기출틱한 풀이법 먼저 적용하면서 3~4번 시도하면 준킬러들은 실수없이 다 푼다는 가정 고정 92이상이 뜨실꺼에요.
    근데 그 이후로는 정말 대가리싸움 같아서..
    수능수학은 만점이 92점이라고 생각하고 공부하라고 항상 과외생들한테 강조하네요 ^_^
    나도 만점권 학생 가르쳐보고싶당

  • 오르비안들어올거야 · 1136548 · 10시간 전 · MS 2022

    통통이라서 92점 받으면 안되는데 ㅠ
    96목표로 달려보겠습니다 덕담 감사해요
  • 수학황이될래요 · 1392440 · 11시간 전 · MS 2025

    시행착오하는 과정 자체가 학습의 과정이라고 생각해여. 지금 우리가 하는 행위는 시험장에서 시행착오의 횟수를 줄이고 좀 더 나은 풀이를 찾기 위한 학습이고

  • alsalsals0133 · 1397180 · 11시간 전 · MS 2025

    그 시행착오를 줄이고 시험장에서 좋은 풀이를 바로 푼다는 발상은 고능아들한테 맞는 말인거 같아요.
    가르쳐보면 성적이 안오르는 가장 큰 이유는
    그 시험장에서의 시행착오를 거쳐야하는 아이들이
    평상시 공부때는 시행착오를 정말 싫어해서..
    답지 or 인강 풀이 원툴로만 기출을 암기하고
    또 그 방법만 써서 답 나오면 잘 공부했다는 착각을 하는게 되게 안좋은 수학공부법이라는 취지의 글이었어요.

  • 수학황이될래요 · 1392440 · 11시간 전 · MS 2025

    그렇긴 하져. 아는만큼 보이는 것인데, 정작 이 풀이가 효과적이라고 해도 그걸 어디서 어떻게 적용해야하는지 포장지만 살짝 바꿔도 놓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라

  • kyumath · 1213818 · 11시간 전 · MS 2023

    개인정합니다.

  • alsalsals0133 · 1397180 · 11시간 전 · MS 2025

    그 개념의 유기적 연결성은
    중1때부터 열심히 공부해온 학생이면 당연히 갖춰진 상태로 고3 올라오는지라

    솔직히 유베 노베 차이가 가장 큰 과목이 수학인 이유는 대가리 지능의 차이보단
    문제를 시도해보려는 태도와 끈기,
    문제를 접근하는 방식에서의 공부법 차이가 가장 크다고 생각드는데..
    이런 걸 과외로 알아가야하는데
    자꾸 현우진이 드릴풀어주는 것처럼
    풀이쇼를 기대하니 ,, 들어도 기억도 못하고
    참 안타깝습니다.. 돈만 받고 성적 못올리는 과외쌤이 되긴 싫은데 착잡할 뿐이네요 ㅠㅠ

  • 킴류 · 290167 · 11시간 전 · MS 2009

    저도 항상 고민이 있었던 부분...
    본능 감각 직관 이런거 되게 크게 작용하는 편인데
    현역때 찍누로 가형 고정 1이었고

    지금도 평균 미적92, 기하96은 안정적으로 띄움

    단 하나, 100이 잘 안나와요...

  • alsalsals0133 · 1397180 · 11시간 전 · MS 2025

    느낀게 딱 미적 92까지는 저 공부법이 진리인데
    나머지 2문항을 푸는건 대가리지능이 원툴인거 같아요.

    저도 거기서부터는 정말 시험지 운이라고 생각들고
    걍 머리가 좋게 태어나자 라는 마인드긴해서
    N제 벅벅 말고는 뭐 답이 있나요..ㅠㅠ

  • 킴류 · 290167 · 11시간 전 · MS 2009

    그나마 기하로 와서 100띄우는 빈도가 늘긴 했습니다.

  • Reign · 1390155 · 11시간 전 · MS 2025

    양승진 선생님 기출코드를 따라가고 있는데 거의다 가나형2130 282930이라 따라가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최대한 선생님의 사고과정을 이해해보고 복습을 계속 하고있습니다. 이렇게 계속 하는게 맞을까요?

  • alsalsals0133 · 1397180 · 11시간 전 · MS 2025

    큰 줄기 (=정답인 풀이) 는 당연히 인강 선생님의 사고과정을 이해해보고 복습을 하는게 맞죠.
    다만 시험장에서는 그걸 바로 다이렉트로 끌어내는게 불가능해요. 그게 되는 사람들은 극소수거든요.

    저는 말씀하신 사고과정을 이해하고 따라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험장에서 이 사고과정이 튀어 나올려면 문제의 어떤 부분을 보고 이런 생각을 했을까?
    이 생각외에도 다른 생각이 들텐데 그건 어떻게 답과 무관하다고 검증할까?? =>> 이게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들거든요.

    과외를 해줄때는 실제 문제를 예시로 조건해석법을 같이 따라가주는데.. 3-4등급 친구들도 저랑 수업때 같이하면 조건 해석까진 따라오는데 그 해석들을 단계단계 연결하는 능력이 현저히 부족한게 너무 아쉬웠던거 같아요.

    인강 선생님 풀이를 큰 줄기로 가져가되,
    그 풀이법을 바로 떠올리겠다는 식의 공부보단
    그 문제가 만약 수능이고 혼자서 도전하실때, 그 인강 선생님의 풀이 외의 기타 풀이들이 뭐가 있을까? 정도를 같이 정리하면서 공부하시면 준킬러에서 막히는 일은 점점 줄어드실꺼에요.
    (무조건 준킬러는 시간 박아서 여러 풀이로 시도하며 그중에 답 낸다는 식의 마인드로 수능장 들어가야지 멘탈 안터지고 답 낼수 있답니다..)

  • Reign · 1390155 · 11시간 전 · MS 2025

    감사합니다.....

  • alsalsals0133 · 1397180 · 11시간 전 · MS 2025

    대학오셔서 한 2년쯤 과외하시면서 엔제 벅벅 풀면 수학은 고정 만점권 나오실수도? ^__^
    시간투자가 답인 과목이니 파이팅~~

  • Reign · 1390155 · 10시간 전 · MS 2025 (수정됨)

    이번에 목표대학 가고 끝내고싶어서.....응원 감사합니다

  • 배진솔 · 1387573 · 10시간 전 · MS 2025

    저 항상 시험 끝나면 모든 문제가 잘 풀리는데 뭐가 문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