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오르비 님 댓글에 대한 답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359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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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들은 명문대 타이틀 가진 사람들 말 한마디 한마디에 취약하다"고요? 맞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저는 제 책임감을 느끼고 팩트를 기반한 조언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근거 없는 '사탐런 만능론'이나 "과4 사1" 같은 허황된 주장들이 판을 치는 상황에서, 누군가는 그 달콤한 환상의 이면에 숨겨진 냉정한 현실과 잠재적 위험성을 이야기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사탐런'의 단점과 '지구과학'의 특정 이점을 언급한 것은 수험생들을 현혹하기 위함이 아니라 오히려 이성적인 판단을 돕기 위함이죠 ㅋㅋ 무비판적으로 '사탐런'을 따랐다가 나중에 가산점 때문에, 혹은 필수 과목 요건 때문에 발목 잡히는 학생이 생긴다면 그때 가서 "누구 때문에 망했다"고 할 때 그럼 그 책임은 누가 질 겁니까? 마지막줄에 답해보세요
——
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지막 줄에 대한 답은 간단합니다.
적어도 당신은 아니겠죠.
매 수험판마다 트렌드라는게 존재합니다. 제가 수능칠때는 기하니 미적이니 왈가왈부가 많았고, 원과목 투과목 논쟁도 늘 있었죠.
실제로 사탐런에 부화뇌동하여 손해를 보는 학생이 생길겁니다. 그런데 그것에 책임을 질 사람은 없습니다. 지금 수험판의 트렌드이자 담론 중 하나이고, 그에 따른 본인의 책임이니까요.
하지만 오르비라는 커뮤니티에서 고려대 뱃지를 달고 계속해서 사탐런 비판과 지1 홍보는 그와 다릅니다.
지1 홍보는 수험생들의 이성적인 판단을 돕기 위함이라 하셨는데, 반대로 선생님께서는 수능날 결과와 표본을 예측할 수 있으신지요? 실제로 9모를 거쳐 11월이 왔을때 어떤 표본이 사탐을 응시하고 과탐을 응시할지, 이것이 대입 지원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지금으로서는 누구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
선생님의 지1 홍보가 호의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 잘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쪽에는 그럴 의무가 없습니다.
허나 그쪽의 예측이 틀린다면, 그래서 트렌드에 반했다가 손해를 보는 학생들이 생긴다면, 그때는 책임질 수 있으십니까?
광고문구에 fine print라는게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책임이란건 생각보다 굉장히 무겁습니다.
하다못해 메가 1타강사도 22수능 당시 기하를 강하게 홍보했다가 시간이 지나고 비판을 들은 전적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글을 순화하고, 학생들 개개인이 판단할 수 있는 공간을 더 열어두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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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의무가 없다고 하셨는데, 사탐런 홍보글 쓰는 분한테는 안 그러고 왜 저만 공격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수험생들은 막연한 불안감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모릅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현재까지의 데이터와 트렌드를 기반으로 한 합리적인 예측입니다. 저는 의대 증원 이슈, N수생/의대 반수생 표본 변화, 과목 특성, 모의고사 데이터 등 다양한 근거들을 종합하여 지구과학1이 특정 조건에서 수험생에게 유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 뿐이에요.
오지훈 닉네임 때문에 사탐런 홍보보다는 지1홍보가 제 눈에 훨씬 많이띄긴 했습니다.
글 내용 자체에 크게 반대하는건 아니지만 좀 뉘앙스를 바꾸는게 선생님께도 도움이 될거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멋진 글을 쓴 님은, 그동안 무지성 사탐런 종용하는 글에 비판 글 한번 쯤은 다셨겠죠?
그런 글들은 그간 딱히 제 눈에 들어오지 않았네요
저한테만 댓글을 다시는 거 같습니다 ㅎㅎ
그러니까요. 그 많은 무조건적 사탐런 종용 글, 무지성 과탐 비난 글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분이 왜 님의 글은 지금 딱 눈에 들어왔을까요? ㅋㅋㅋ
과탐은 좀 무지성 비난해도 됨
왜 과탐은 무지성 비난받아야 하죠? 근데 그런 분들이 과탐 가산점 높은 성대, 중대, 한양대 목표로 공부한다는 게 좀? ㅋㅋㅋㅋㅋ
대가리가 좀 되어 가산점 노리고 과탐하는데 왜요 왜? ㅋㅋㅋ
음..비난이라는게 무조건 선택하지 말라는 의미로 말한건아니었는데.. 잘못말했네요 ㅈㅅ
엄..
비판하고 싶은 점 있으면 댓글달라 해두시고는 왜이러시는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