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계층을 바꾸고 싶으신가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3591447
네
나는 그랬음
그래서 나에게 항상 추구해야할 가치는 오직 돈임
혹시 너네집 ㅈㄴ 가난했냐?<<거기까진 아닌데
딱 대학 학비까지가 서포트의 끝인
(대충 미래 증여재산 0원일거같은)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서
나랑 비슷한 큰 꿈 가진 친구들을 보니
집안 서포트가 엄청 달려서
나랑 인생 상향곡선을 굴리는 기울기가 확 다른거임
솔직히 이게 박탈감을 엄청 만들었음
그래서 이악물고 N수해서
인생 역전의 발판이라고 생각한 의대를 들어왔음
사실 이걸로 내 인생 역전 성공한줄 알았음 (^합격하기 전까진^)
근데 막상 여기까지 찍어보니까
인생 뒤집으려면 여기가 도착이 아니고 시작점인거임
사실 이제 의사던 변호사던 그 어떤 직업이던
직업(근로소득)으로 역전이 가능한 시대는 끝났음
지금 기준 전문의 남자(33세) 월급을 60살까지 근로소득 모아도
강남 국평 아파트를 못 사는 시대임
그럼 사람들은 왜 N수해서 메디컬에 매달리느냐?
대부분은 메디컬 오면 인생역전한다는 이상한 환상이 있음
시대갤 보면 정말 그 환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남
일부는 대학와서도 그 환상 못 버림
이것도 메슾 보면 적나라하게 드러남
좀 덧붙이면
내가 생각하는 메디컬의 효용은
1.집에 돈이 많으면 증여세 벌어야함+계층유지
2.그래도 흙수저가 중산층은 되게 해줌
3.망해도 일어설 기회 (사실상 원하면 근로가 가능) 제공
내가 생각하는 직업의 가치는
1.신용대출 한도 올리는 것 (근로소득)
2.망했을때 다시 일어설 기회가 주어지는지 (전문직)
이 정도임
그리고 대부분 역전은 투자와 자본소득으로 역전해야 하는거고
(물론 개인사업 대박같은 경우도 있겠지만)
그렇기에 반드시 평범한 노동자 계층에서
조선 땅 1% 상류층으로 올라가고 싶으면
주식,코인,채권,부동산을 알아야 하고
세금 제도를 알아야 함
또한 사람 상대로 장사할 줄 알아야 함
마지막 줄에 참 많은 것이 포함되는데
그것들이 바로 외모관리,사회성(관계구축),말솜씨와 같은
흔히 "soft skill" 이라고 부르는 것들임
즉 정리하면
N수해서 전문직 보장 따기->인생역전! (X)
N수해서 전문직 보장 따기
->학생때부터 남들 놀때 뒤지게 구르면서 다양한 사람 상대하는 경험 많이 쌓아두기/ 저 위에 적힌 것들 공부하기 등등 해야함
당연히 졸업 후에는 근로소득 기반으로 대출을 잘 활용해야하고 대출을 활용할 줄 모르면 이 역시 역전은 불가함
그래서 전문직 보장을 따내는 것은 시작점에 불과함
이 정도로 개인의 삶 (워라밸, 젊을때놀기 등등)포기도 각오하지 않으면서 계층을 바꾸겠다는건 개소리임
----------------------
꿈만 크고 노력은 않으면서
(사실 이 시점에서 꿈이 아닌 망상이라 부르는 것이 맞지만)
자기가 수저 못 물고 태어난걸 한탄만 하고
바꿔볼 생각도 안 하고 길도 안 찾아보는 진짜 루저들이
(저딴 마인드를 가지면 패배자 맞음)
자꾸 착각하는 게 있는데
내가 황금티켓 하나만 잡으면 인생 역전한다고 생각함
(지금 조선에선 그걸 의대라 생각하는 듯 한데)
내가 대단하지 않게 태어나놓고
죽을때는 대단하게 죽고 싶으면
노오오오오력은 기본이고 거기에 운이 더해져야 하는데
노오오오오오력은 커녕 노력도 안 하면서 운만 기다림
황금티켓같이 보이는 거 잡아도 거기서부터 시작이고
기존보다 좀 더 넓은 기회가 주어지는거 뿐
원하는 인생 역전은 거기서 더 노오오오오력하면서
운을 기다려서 잡아야 하는 일인데
그 모든걸 스킵하고 날로 먹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함
이게 뭔 개XX같은 마인드임?
-------------------------
이 글을 읽는 사람 중 계층 바꾸는게 인생 목표인 사람이 있다면
보다 이 말들의 뜻을 잘 이해할 것 같다고 생각함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현장접수만 받는다고 하는데 대기줄이 어느정도 나올지 모르겠어서 몇분정도 일찍...
-
어 형은 원원으로 서울대를 뚫었어
-
하이요>///< 절망 편 아. 이거 떠먹여주는 교재라고.
-
수2 처음 하고 있는데 극한값 계산시 "x는 2가 아니다"는 조건을 붙이는 이유를...
-
과탐 7프로 가산하면 모두에게 공정함 그리고 의대랑 치대는 과탐만 받는게맞고...
-
이신혁 라이브 0
서바 라이브 신청하고 싶은데 학생 수 제한 없나요? 기말휴강기간 끝나고 등록해도 ㄱㅊ나요??
-
매일 커뮤에 5시간 쓰고 알바가서 폐급짓해서 짤리지만 이런 나도 누군가의 아빠가...
-
정부피셜 세전연봉7700이상=상위10% 나온거 아님 근데? 0
대충 세전650이면 세후520이라는데 중산층은 이거보다 훨 못벌어도 중산층 아닌지 아님말고
-
예전에는 학생수가 많아도 실질적으로 대학진학하는 수가 적었고 요즘은 학생수가 적어도...
-
킬캠 1회 1
12틀 15찍맞 22, 27, 28,30해서 81나왔는데 어느 정도 위치인가요…...
-
빨간약막고 사람들이 사탐으로 탈출해서 과탐이 더 손핸데 요즘 싸우는 사람들이 넘...
-
당연한듯한 인식이 됐네 대체 이딴 쓰잘데기없는 암기과목은 누가 쳐만든거고 이걸로...
-
물2 시중 실모 2
더프 말곤 없는 건가요? 찾아봐도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게 없는데...
-
자퇴했는데도 학교 친구들한테 축하한다고 연락오는걸 보니 그리 나쁘게 살진 않은거 같아서 기분 좋음
-
서바시즌 자료 0
서바시즌에 강기원쌤 단과랑 장재원쌤 댄과 들을려하는데요, 학원에서 주는 컨텐츠만으로 충분할까요??
-
솔직히 저도 탐구 과목 선택에 있어 사탐의 이점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었고, 실제로...
-
그냥 계속 보는 수 밖에
-
얘 이름 뭐임? 7
요요아재 이름도 안써놓고 짤만두고가노 씁
-
“문재인 자체가 간첩” ‘정치편향’ 국립대 교수 강의 교체 수순 4
헌법 강의 중 “김정일 지시 따르는 애들 있어” 학생들 “경악스러워” 수업 비판...
-
걍 존나 짜증남
-
공부 진짜 하나도 안하고 시험보러갔음 어느정도냐면 토익이 몇문제 몇분 시험인지...
-
이렇게 나오면?
-
고대 출신 강사들 목록 10
소크라테스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
-
빡센가요 ? 나도 5월달에 토플초록이 한권 3주동안 다 외웠는데 워마 2천...
-
6평 32211 언미생윤사문 사탐런했어요 과탐한 입장에서 사탐은 너무 쉬워서 지금은...
-
지구 현강 0
인강만 듣다가 자료가 필요할 거 같아서 현강으로 옮기려고 하는데 누가 좋나요??...
-
도대체 얼마를 ...
-
저작권 때문에 이제 더이상 못올리겠다 아 문제 겁나 신박한 거 발견했는데
-
제가 20대때 펑펑 놀아서 학부졸업도 늦게 했지만 후회하지 않는 이유는 어지간한...
-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도파민
-
아 잠와
-
갑자기 끌려갈수도있나
-
?
-
가난한 사람들은 뭐 안락사시키고 싶은거임? 아무것도 하지말고 애도 낳지 말라는거는...
-
전문직으로도 자산가격 폭주를 따라잡을 수 없는 시대가 온 것 뿐 나머지는 아예 길이 사라지는거임
-
그전에 지금 대통령이 누군지 먼저 생각을 해봐야됨
-
남이 어떻게 살든 별 관심 없음
-
하사십 즌2 0
뒤에 2회독 문항 들어가는 대신 해설지가 분권당했네
-
일단 나는 셀프로 가난하게 큼.
-
생윤 일기 0
6모 기준 44점이 나왔다 난이도가 쉽기도 했어서 크게 의미를 두지는 않아야겠지만...
-
세지 1
이과 반수생 사탐 처음 해봄 사문 찍먹했는데 너무 재미없어서 세지하려 하는데 지금...
-
내가 봤을 때 0
가난한 집에서 애 낳는거 학대라 운운하는 애들은 얼굴 ㅈ박았을듯 이성한테 관심받거나...
-
내가 몸쓰는 일 하다와서 잘 알고있음 2년간 최저정도 받고 개인으로 나오면 월600...
-
나와
-
신드리 귀여웡~~~ 10
우웅~~~
-
뻘글이나 써야지
-
오늘은 아무것도 안 먹어야지
-
이새끼 혼자 지금 초양극화 90%는 만들었다고 보면 됨
저는 한국인으로 죽지 않는게 목표인데
NBME실시.
스1 응시 4일전 실제 nbme 점수 ㅁㅌㅊ?
저...저는 이거 봤어요
First Aid만 보신거에요??
그거말고 anking이라던지 nbme uworld 등등 엄청 많이 봐야한다던데
유월드도 봤어요 3월 1일인가 사서 4월 초까지 3600문제 다풀었음
공부량미쳤네
선생님 본2아니셨나ㄷㄷ 미쳤다
오
님 혹시 나이가 어케되심?? 20대초반에 벌써부터 이런 사고를 할수 있다는건 엄청난건데
4수생 출신이라
투자와 자본소득을 강조하신 내용에 대해 저 역시 완전 동의하는 입장임 ㅇㅇ 우리 세대때 재테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 생각함 근로소득은 해당 투자활동에 필요한 시드머니를 축적하는데 도움을 줄 뿐, 좋은 직업을 가지면 무조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말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거 같음
거창하게 적었을 뿐
주변 둘러보면 저보다 훨씬 배경 좋은 친구들도
저 정도는 기본 마인드셋이고
더 위를 노리는 경우가 많아서
주변의 긍정적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응원합니다 충분히 성공하실 수 있을거예요
전 선생님에 비해 내세울 학벌이나 인맥들도 없지만, 주식투자도 하면서 열심히 시드 불리는중이고 나중엔 부동산 경매 공부도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도 꼭 성공하시길
이 시대에 투자는 필수라고 생각함
열심히 살아갈 뿐.
와 진짜 너무 맞말임....진짜로....의대고 뭐고 나발이고 일단 저는 자신이 하고 싶은거 찾고 너무 늦은 나이가 아니라면 충분히 도전하고 그래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조선은 너무 성공, 취업, 결혼 등등 너무 강요하는데 당장 대학을 가지 않아도 인생 안 망해요. 만약에 딴거 하다가 대학에 가고 싶으면 그때가서 공부해서 가면 되죠. (너무 늦지 않는다면) 대학은 인생을 바꾸는 용도가 아니라 정말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는 거죠. 근데 왜 서울대에 가야한다 등 이런 말을 하냐고요? 이왕하는거 더 지원도 잘해주고 최고의 교수진들과 연구 환경이 있으면 더 좋으니깐 딱 그것 뿐이에요. 글쓴이 말대로 기회가 넓어지는 것은 맞으나 드라마틱하게 바뀌는건 없다.
그런의미에서 양자컴 풀 레버리지
qbts ibm msft 렛츠고
전문직은 튼튼한 기반 그 이상이하도 아닌건가요
네
기반 이상의 것을 가져다주는 시대가 있었는데 그건 우리 부모님세대가 마지막임
좋은 글 감사합니다
Soft skill로 결혼 잘하기
혼테크도 좋은 방법이긴함
자존심만 포기하면됨
그치 이게 매우 당연한건데 참...ㅋㅋ
안타깝네요
의까가 직업이 된 니 인생처럼?
현역 고3이고 지금까지 수능 모평보면 연고대 성적 정도는 나오는 학생입니다
집에서 지원을 해주셔서 조금은 갑작스럽게 미국으로 갈 준비를 하게됐어요(대학부터 그 이후까지)
저도 사실 의사에 대한 환상과 미디어의 영향으로 아 의사 너무 멋지다 사명감도 있고 다른 사람 도울수있고
이런 생각으로 어떻게든 의대에 갈 생각을 해왔는데
미국으로 가야겠다는 선택이 맞는 거겠죠?
무조건
당연
무조건 미국으로
한국의사<<<<<미국공대,상경대,의대
시민권자가 아니라 의대는 못가고 상경이랑 공학 복수전공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화이팅
미국 갈수 있는 집안 지원이 부럽네요
그 기회 잘 쓰시길
옛날에는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 다 같이 가난한 세대라서 노력해서 전문직 되고, 전문직이라는 진입장벽 덕분에 신분상승이 가능했다면
요새는 아닌게 앞 세대가 이런 방식으로 성공(?)하니
수능을 공부해서 전문직를 할 수 있으니 점점 매리트가 떨어지는 느낌
저는 벤처 캐피털 할려고요
전문직 쏠림 현상 때문에 1/n파이에서 n이 많이 커져서
메리트가 줄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