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공부는 용어를 아는 것에서 시작한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3589841
국어, 영어에서 어휘/단어가 중요하다는 건 명명백백한 사실임. 근데 조금은 신기하게도 수학, 과탐에서 이같은 사실에 대한 중요도를 강조하는 사람들이 잘 안 보임.
보통 대부분의 경우, 과탐과 수학에서 '개념'이 중요하다고 말함. 근데 개념이 중요하다면, 정확히 어느 범위까지의 개념, 그리고 개념이란 게 정확히 뭐임? 물론 수학, 과학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잘하면 그 범위가 딱 잘라 말하긴 힘들어도 어디까지가 개념인지 직감적으로 알 거라 생각함.
다만 수학 3등급 이하 학생들에겐 글쎄. 내가 봤을 땐 잘 안 와닿을 것 같음. 누구는 정말 교과서에 적힌 글만을 볼 거고, 또 누군가는 거기에 더해 간단한 예제까지 풀면서 활용법을 대충은 아는 것까지 개념 공부라고 여기니까. 여기서 내가 주장하고 싶은 건, 막 엄청 대다한 그런 게 아니라 개념을 공부할 때 내가 어떤 개념을 공부하는지 인지하자는 거임.
대표적으로 고등수학 개념에서 되게 중요한 점과 점사이의 거리, 점과 직선 사이의 거리가 있음. 어떻게 공식 쓰는지는 5등급대 학생도 거의 앎. 근데 여기서 '그럼 저 표현상에서 거리가 어떤 의미냐'라고 물으면 2등급 이상은 0, 3등급은 반 정도, 4등급이하는 90퍼 이상이 잘 대답 못함. 그리고 잘 모르는 애들이 보통 하는 말이 그냥 점에서 직선으로 쭉 그은 거리 아니냐고.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 직선 쭉 그은 거리가 맞긴 하니까. 근데 이때 거리에 내포한 의미가 '최단 거리'라는 걸 인지하는 학생과, 인지하지 못한 학생의 차이가 난 크다 봄. 저거 하나 땜에 성적이 갈린다가 아니라 그런 미세한 차이들이 무수히 많은 기본적인 교과서적 개념에서 드러났을 거고 그 미묘한 차이들이 모여서 결국 등급을 가른다고 생각하기 때문.
내가 공부하는 대상의 정확한 본질을 모르는데, 앞으로 내가 공부하면서 어려운 문제를 맞닥뜨리면 어떻게 해결할 수 있겠음.
수학만 예시로 들었는데 과탐도 수학이랑 동일하다고 보면 될 것 같음. 내가 생각하는 공부의 올바른 시작은 내가 공부하는 대상의 정의, 나아가 대상을 표현하는 이름에 쓰인 용어들의 수학적 혹은 과학적으로 뜻이 무엇인지를 아는 게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함.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선착순 한명만 오셈 2 0
이제 나가
-
여러분은 명예가 어디에서 온다고 생각하시나요?? 1 0
개인과 조직을 불문하고요. 실적? 인품? 유구한 역사? 물론 모두 좋지만, 저는...
-
내글에서 엄청싸우네 9 0
-
6모 544 현역 살려주세요 4 0
수능때 333맞을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 열심히 한다면….
-
국어는 재믹는데 2 0
영어가 미친듯이재미없음 읽는데토할거같아
-
ㄴ내신 4점대 설대BB나오나? 8 0
물론 내가 4점대라는거는 아님
-
영어 서바 95점인데 0 0
최고점이 97이네 ㅅㅂ 남들 다맞는 41번틀려서95뜸
-
휴가나면 8 1
우리동네에 개맛잇는 짜장면집있음 휴가나가면 먹어야지 히히
-
아씨 까먹고있었네 1 0
6월 학평 대회 결산해야 하는데 빨리 성적표 내라고 독촉해야지
-
레이저 제모받으면 아파서? 물론 그것도 그렇지만 주된 이유는 아님 가기힘든 이유는...
-
7모 영어 정도면 11 2
수능 표본 때 1등급 몇퍼 나올까용?
-
틀이 된 기분이야
-
수학 답지 5 0
제가 6모 64점 4등급인데원래하던 과외를 그만두게 되어서 새로 과외를 구하는...
-
타투 많이 아픈가요? (유머) 0 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ttps://vapingzone.kr/
-
수시 원서 6논술 4 2
-
케이팝 데몬 헌터스 봤는데 2 4
잼씀
-
영어단어 외우기 개빡세네 1 0
아무래도 내가 단어가 안되는거 같아서 이영수 단어장사서 외우고 있는데 개어렵노
뜻보다 활용법(실전개념)이 더 중요하다 생각해요
나도 물리 개념은 잘 앎 근데 4등급임
근데 수학 개념 모름
공식먼 앎
정확한 정의? ㄹㅇ 기억안남
근데 1등급임
이건 그냥 물리가 이상한건가
뭐 솔직히 과탐은... 타임 어택이 너무 심해서 그럴 수 있다 봄. 수학은 걍 님이 잘한 상태로 오래 유지하시니까 가능함. 나도 수학 점수라든가, 모의고사 풀이 속도 및 정확성을 기준으로 보면 예전의 나랑 지금의 나는 압도적으로 차이남. 근데 예전의 나는 다양한 공식들의 증명 원리를 다 알고 있었는데 지금은 다 까먹음. 자연스럽게 체화가 된 거지. 우리가 인체과학을 모른다고 팔을 못 움직이고 다리를 못 움직임? 난 그런 거랑 똑같은 거라 봄.

정확한 정의 아는 거 중요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