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니퀘스트 [1140651] · MS 2022 · 쪽지

2025-06-23 08: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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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학 인문 제재 분야별 기출 모음 (6) - 게오르그 헤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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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M) [16]

비문학 인문 제재 분야별 기출 모음 (6) - 게오르그 헤겔.PDF

안녕하세요, 디시 수갤·빡갤 등지에서 활동하는 무명의 국어 강사입니다.

오늘은 근대 독일 관념론의 최종 보스라고 일컬어지는 게오르그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에 관한 철학 기출 지문 모아봤습니다.

당연하지만 여러분이 질리도록 보셨을 22 수능의 비문학 인문 지문(소위 '헤겔'/'변증법' 지문) 역시 넣었습니다.


헤겔이 칸트에 버금가는 위대한 철학자라는 사실은 아무도 부정하지 못하지만, 기출 지문을 정리하다보니 철알못인 제가 봤을 때도 '근대 철학자 중 가장 오해를 많이 받는 철학자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부분의 상식인은 헤겔의 이름을 들으면 "정립-반정립-종합"의 변증법 논리 구조를 떠올리고 끝이고, 저 역시 그렇습니다. 가족이 남녀의 결합과 자녀의 탄생으로만 이루어진다는 논리는 21세기 다원화된 사회에서 굉장히 보수적인 견해로 보이지요. 정치적으로는 우파로부터는 "빨갱이(마르크스의 변증법적 유물론)의 이론적 토대를 깔아줬다."고 까이고(이건 철알못 수준이 아니라 반지성주의 원색적 비난입니다만), 좌파로부터는 "파시즘과 나치즘을 비롯한 전체주의 국가의 폭력을 정당화하는 단초를 제공했다."고 까이곤 하지요.

이런 오해가 널리 퍼져 있기 때문인지 헤겔의 정치철학이나 법철학을 해설하는 기출 지문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던 반면(있더라도 PSAT/입시1차 언어논리에 약간 나오는 수준), 헤겔과 독일 관념론을 가열차게 까는 지문을 꽤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일단은 헤겔의 시민사회론과 미학에 관한 기출 지문을 모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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