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노베 [1385724] · MS 2025 (수정됨) · 쪽지

2025-06-23 00:56:58
조회수 118

굳이 미적분 선택하는 건 일선 교사들의 역할이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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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인 찐친중에 교사 교수 다 있습니다



요즘 말로 가스라이팅이라고 하죠(이런 개념 싫어하지만)


“미적 안하고 공대 가면 뭐하냐?“

”확통 과탐이 이과냐?“


이런 말들요


소위 ‘이과다움’을 요구하는 것이 큽니다



선생들이 입시 이후까지 책임져줄 것도 아닌데

입시 너머를 생각해주는 척

지금 불리한 선택을 계속 강요하는거죠


정부에서 통합교육 한답시고 문이과 리미트를 풀었으면

선생들이 반영을 해야하는데

그럴 마음들이 없어요


선생들이 기하를 못하는 것도 아니지만

기하를 열면 강의준비를 더 해야하고

어쩌면 교원 더 채용해야 할수도 있으니까요



미적분을 해오면 대학 교수 입장에서는 편합니다

하지만 이공계 4년 공부중에 미적분이 차지하는 절대량은 크지 않아요

그러니 미적분 굳이 미리미리 안한다고 졸업을 못하거나

취직이 안되거나 하지도 않습니다


게다가 이공계는 의대공부와는 전혀 다릅니다

한마디로 될놈될 안될놈안될이 너무 분명해서

다그친다고 되는것도 아니죠



너무 멀리 생각하지말고 대학 입학이라는 관문을 넘는게 중요하고

기하가 유리하면 기하를 선택하게 해줘야죠

어른들이 너무 잘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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