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파이터 자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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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퇴를 말리는 이유가 보통 자퇴를 하면 학교를 안 가서 생기는 시간에 공부를 하기는 커녕 밤낮이 바뀌고 게임만 하고 공부는 안 하게 되기 때문이라는 건 수도 없이 들었어요. 근데 저는 겨울방학마다 2달동안 거의 매일 6시 또는 6시 반에 일어나고 12.5~13시간 공부했는데 저같은 사람도 자퇴하면 결국 나태해지고 망하게 되는 건가요? 그리고 자퇴를 하면 안 되는 이유를 주변에 물어봤을 때 대답이 그냥 하면 안 될 것 같다는 말밖에 없었어서 왜 하면 안 되는지 정확한 의견 좀 주실 수 있나요.
참고로 현재 고2이고 6월학평 성적은 국수영322입니다. (탐구는 바꿀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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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학교다닐때 오히려 상대적으로 나태했음
자퇴하고 성실하게 살고있음
그러는게 정말 어려운거지 하지말라는 게 아님
물론 이렇게 산다고 성적이 오를 보장은 없지만 그래도 절대적인 시간을 쓸 순 있으니
내신 아예 인챙겼어요?
챙겨도 2등급까지가 한계였고 고1 2학기 중간고사에서 영어 마킹을 못해서 20점대 나오고 결국 버렸어요ㅠㅠ
기회가 여러번이면 모르겠는데, 기회가 내년 뿐이니 신중하게 고민해보고 결정해보세여
공부 안하는거야 돈으로 바르면 해결 되긴함
어차피 학교 공부 한다고 [수능에] 도움 되는건 거의 없고 어차피 반은 재수하니
근데 한번밖에 기회가 없다는게 문제
뭐 사바사긴 하겠지만 어딘가 소속되어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 느끼는 심적 고통 차이가 큼
고독에 익숙해져보겠다 그러면 상관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