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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옹
2번 1,3 다 그럴듯하네
잘 풀었습니다. 지문을 직접 쓰신 건진 모르겠습니다만 지문 수준이 굉장히 높은 것 같습니다. 지문을 쓰신 분이 상당한 조사를 하신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수능 시험보다는 리트에 가까운 논리 구성을 보입니다. 정답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 실전이었다면 (3/3/3)을 체크하고 넘어갔을 것입니다.
우선 1번 문항의 5번 선택지부터 보겠습니다. 출제하신 의도는 '강화하다'를 '공고히 하다'로 쓰신 것이겠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강화하다'를 '그 범위를 넓히다'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기존 노동법'이라는 말을 추가해도 해소되지 않는 중의성인데, '기존 노동법'에서 규정하는 '노동'의 개념을 강화하는 것과 '노동'의 개념을 확장하는 것은 반대어로 해석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혹여, 기존 평가원 기출에서 이와 같은 단어를 '공고히 하다'로만 해석되도록 사용한 전례가 있었다면 알려주시면 겸허히 배우겠습니다. 저 또한 완벽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2번 문항의 1번 선택지의 경우, 의미상 별 차이는 없지만 해체하다를 '허물어뜨리다'는 단어로 순화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어의 난도를 높임으로써 변별하는 시험은 리트에서 주로 보이기 때문에,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큰 의미 또는 뉘앙스 차이 없이 순화할 수 있는 한자어를 굳이 선지에 존치시켜 놓을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 듭니다.
3번 문항의 경우, 1번 선지와 3번 선지의 근거가 각각 궁금합니다. 우선 저는 3번 선택지에서 '상충한다'에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이는 1번 선택지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될 수 있는 논리입니다. 지문의 필자와 <보기>의 필자가 주장하는 바의 차이점은 '자율성'이 실질적으로 존재하는가의 차이입니다만, 이를 가지고 '상충한다'라는 단어를 쓰기에는 다소 부적절한 면이 있어 보입니다. '상충한다'는 단순히 일부 의견 차이가 있는 것을 넘어, 전체적인 목적이나 방향이 서로 맞지 않아 어긋날 때 사용할 수 있는 단어입니다. 만일 A 학자가 '플랫폼 노동자에게는 실질적인 자율성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근로자로 포섭할 수 있다'라는 주장을 "명시적으로" 한 바가 있다면 상충한다는 표현이 적절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보기에서 해당 주장을 찾기 어려운 이상 이러한 근거만으로는 '상충한다'는 단어를 쓰기에는 적합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외의 근거가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외에는 큰 오류나 논리적 비약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간만에 재밌게 풀었습니다.

답도 맞고 근거도 명확합니다..! 상충한다는 사실 엄밀히 따졌다기보단 기출 <보기> 문항에서 끌고 왔던 단어라 문제가 생긴 것 같습니다. 일개 수험생이 제작한 지문이라 미흡한 부분이 많아 조언해주신 부분들 역시 앞으로 지문 제작시에 반영해보겠습니다. 좋은 지적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Ps. 혹시 상충한다를 대체할만한 단어가 있을지 여쭈고 싶네요:)
저도 고민을 좀 해 봤는데, 다음 선지는 문제가 없는 선지입니다.
<보기>는 플랫폼 노동의 자율성에 내재된 허구성을 강조한다는 측면에서 지문의 입장과 상충한다. (적절한 선지)
그런데 저 선지의 경우 문제가 되는 것이, '상충한다'를 판단해야 하는 주장이 '기존~ 모색한다는 점'이라는 부분에 있기 때문에 '상충한다'를 쓰기는 다소 부적절한 면이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아무래도 매력적인 오답을 만드시려고 의도적으로 함정을 파신 것 같은데, 매우 훌륭한 시도이긴 합니다만, 사실 '기존~ 모색한다는 점'을 빼도 충분히 함정 선지로 기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지는 '상충한다'를 대체하기보다는 '무엇이 무엇과 상충하는지'의 의도를 더욱 밝혀 출제하신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문 또한 수능보다는 리트 쪽에 다소 적합해 보이는 지문입니다. 단, 이것이 부정적인 의미는 아닙니다. 저는 저 정도의 어휘를 쓰는 수준의 지문 또한 수능에 충분히 출제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개인이 저 정도의 지문을 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잘 믿기지 않을 정도로 수준이 높은 글이라고 생각했기에, 이 정도의 논리들을 문제에 녹여낼 수 있는 수준이라면 이미 독서 영역에서 상당한 실력자이실 것으로 보이므로, 말을 아끼도록 하겠습니다. 출제한다고 고생 많으셨고, 저도 문제를 풀면서 배워 가는 점이 있었습니다. 충분한 노력을 들인 결과물을 아무런 대가 없이 보여 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합니다.

써놓고도 그 생각을 하긴 했습니다. 리트형 지문인데..? 싶었는데 바로 말씀해주시니 신기하기도 하고 보는 안목이 뛰어나시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피드백 부탁드립니다:)좋은 하루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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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문제 틀렷네요
한 6분정도 걸렷어요
패러프레이징도 잘되어있고, 지문의 퀄리티는 정말 좋은것 같습니다
다만 3번문제 1번선지에 상충이 다소 공격적인것 같아요... 상충보다 조금 약한 워딩을 쓰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해서 다음 지문에 반영하겠습니다!
제가 지금 리트300제를 푸는 중인데, 윗댓분 말처럼 리트랑 정말 유사할정도로 지문 퀄리티가 좋은 것 같아요!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ㅎㅎ 마지막 문제만 틀렸네요
또, 이원준 선생님의 스키마를 이용하였을 때 정보가 깔끔하게 처리된다는 점에서 정말 잘쓰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