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때 다니던 동네 보습학원 선생님이 변호사가 된 게 기억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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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노어노문학과 졸업하고 운동권에 있다가 결혼하고 동네 학원에서 영어강의를 하게 됐는데
서울대 출신이라는 게 금방 소문이 퍼졌는지 꽤 학생들이 많이 왔었네요. 실제로 잘 가르치시기도
했고 언제든지 질문에 대한 답변도 잘 해주셨는데...
갑자기 학원 강사를 그만두시더니 신림동 고시촌 들어가셔서 4년만에 사법시험 합격했다는 소식
듣고 많이 놀랐던 생각이 나네요. 나중에 식사하면서 이야기를 들었는데 돈을 최대한 저축해서
최후의 승부를 본 게 운이 좋았던 거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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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부터 사귀고있는데 지금은 고3이니만큼 따로 크게 만나지않고 학원끝나고 10분20분정도씩 보는거
인생 살만한 것 같아요.
선생님도 사법시험 안되면 과감하게 다시 강사로 돌아올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말씀하신 게 기억나네요.
생각보다 그냥 그 순간순간 살면 그게 쌓여서 마이너스 벗어나서 0이 되는 순간부터 불어나기 시작할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수험생분들이 너무 모 아니면 도라고 생각하고 괴롭지 않길 바라요.
동감합니다.
선생님도 나중에 이야기 하셨는데, 1000명 뽑던 시절이라 과감하게 도전했다고...
나중에 학원강사도 여의치 않으면 법무사라도 따면 되지 라는 생각으로 했다고 하셨네요.
강사 계속할걸 하고 후회하실지도 ㅋㅋ